[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장철을 맞은 가운데 정부가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추·소금 등 주요 김장 재료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45억원 규모의 할인 지원에 나선다.정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확정·발표했다.정부는 현재 주요 김장 재료 공급 여건에 대해 ‘대체로 양호하다’고 판단하면서도 전반적인 먹거리 물가 상승 영향으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한 달 만에 20% 이상 뛰는 등 김장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배추뿐 아니라 파·생강 등의 김장 속재료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최근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김치 소비도 늘고 있다.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배추(상품) 한 포기 소매 가격은 전월(5476원) 대비 20.3% 오른 6587원이다. 이는 전년(5934원) 대비 11.0%, 평년(5432원) 대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등락하는 가운데 수출·입 물가가 지속 상승하면서 외식·가공식품 물가도 고공행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는 지난 8월(135.68) 대비 2.9% 오른 139.67이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7월(0.2%) 상승세로 전환 후 3달 연속 올랐다.앞서 정부와 한은은 이달부터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일반 소비자들은 수산물인지 수산가공품인지, 농산물인지 농산가공품인지 잘 모릅니다. 정부에서 정확한 진상을 알리고 후쿠시마산 농산물이나 수산물 재료로 만든 가공식품도 어떻게든 국민이 식별해 선택하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부분 국민들은 일본 후쿠시마산 원료로 가공된 식품은 없다고 아는 것과 달리 현재 (후쿠시마산 원료로) 가공한 식품은 분명히 국내 들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향해 주 의원은 “일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가공식품 등에 많이 쓰이는 설탕과 소금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약 1년 만에 동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설탕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6.9% 오른 141.58로 지난해 9월(20.7%) 이후 1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소금도 지난해 8월(20.9%) 이후 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7.3%다.설탕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 7월 4.0%에서 8월 13.8%로 급증하다가 지난달 더 크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3.7%)의 4.6배에 달했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부터 시작되면서 국내 유통업계 대표들이 국회 상임위원회 전반에서 대거 증인석으로 소환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신동원 농심 회장, 임정배 대상 사장 등을 증인으로 선정했다.12일 농해수위는 해양수산부 국감에서 이커머스 업체 대표들을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여야 의원들은 도서산간지역 배송비 정책 등을 주요 논의 주제로 삼고 있다. 농해수위 국감에서는 롯데온 관련 김상현‧정준호‧강성현 롯데쇼핑 대표, 강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3년간 우리나라 농수산물 생산단계에서 실시한 안전성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가 2천건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과반은 폐기되지 않았고 출하가 연기되거나 용도만 전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농수산물 안전성조사 부적합 및 조치내역’에 따르면, 농수산물 생산단계에서 중금속·항생제 등에 오염되거나 안전기준을 위반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수산물은 총 197
(사진 출처: 연합뉴스)[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여러 지점에서 해역 검사를 하고 있는데 아직 전혀 걱정할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 않다”며 “걱정할 상황이 되면 정부가 특별한 조치를 할 테니 지금은 안전하게 수산물을 드셔도 된다”고 말했습니다.추 부총리는 20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장 등 시장 관계자들과 만나 수산물 소비 동향을 점검했습니다.그는 시장을 돌아보며 “상인분들이 대체로 표정도 밝고 정책의 효과가 꽤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앞으로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여러 지점에서 해역 검사를 하고 있는데 아직 전혀 걱정할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 않다”며 “걱정할 상황이 되면 정부가 특별한 조치를 할 테니 지금은 안전하게 수산물을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20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장 등 시장 관계자들과 만나 수산물 소비 동향을 점검했다.그는 시장을 돌아보며 “상인분들이 대체로 표정도 밝고 정책의 효과가 꽤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앞으로도 (상황을) 살펴서 어민들의 어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이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동참키 위해 기보 부산 본사에서 ‘전통시장 및 수산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 기관이 우리 수산업계를 지원키 위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동참키로 뜻을 모으면서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구내식당에서 수산물 식재료 사용을 확대하고 외부식당 이용 시 수산물 취급점을 우선 이용키로 했다.기보는 본점과 전국 영업점에 직원 약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서울에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때 드는 비용이 전통시장에서는 약 24만원, 대형마트에서는 약 28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aT)가 서울 시내 전통시장 16곳,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가락몰) 등 유통업체 총 25곳, 36개 주요 성수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7인 가족 기준으로 이같이 추정됐다.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23만 7381원으로 대형마트는 28만 581원이 든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4만 3200원(15.4%) 저렴하다.작년과 비교할 시 전통시장 구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서민·경제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확장 재정 정책을 요구했다. 반면 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추경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생은 파탄 났고 국가 경제는 위기지만 윤석열 정부는 오로지 민간 혁신만 강조하고 있다. 재정·금융 정책에 대해서 아무런 수도 쓰고 있지 못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누구도 긴장하거나 절박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위
[천지일보=양효선, 김정필 기자] 국내 경제6단체가 5일 소비회복과 경기진작을 위해 추석맞이 ‘나부터 실천 캠페인’을 공동 발표했다. 지역 경제와 농어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부담을 나눠진 추석을 보낸다는 취지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장들은 이날 대한상의에 모여 “지난 여름 태풍과 수해로 농어촌 지역이 큰 타격을 입었고 최근 오염수 방류 문제로 수산업계의 시름이 큰 상황”이라며 공동 캠페인 취지를 발표했다. 경제단체장들은 “1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수산물 불안을 유발하는 정치권 행태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4일 경상남도 거제 한화오션 조선 현장을 찾은 추 부총리는 현장 방문에 앞서 근처 횟집에서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추 부총리는 “원래 계절적 요인으로 여름철에는 수산물 수요가 조금 준다”면서 “오염수 걱정 때문에 수요가 많이 위축될 수 있어서 대대적인 할인행사 등을 했는데 기존 예산이 빠르게 소진돼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고 소개했다.그는 “지난 일주일 동안 수산물 판매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4일 대형마트 소식을 전한다.◆롯데마트 ‘미술 슈퍼마켓’ 전시회 진행… 300여점 작품 관람 가능롯데마트에 300여점의 미술 작품이 등장했다.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하고 엔데믹 이후 전시회 관람이 활성화되면서 아트페어와 같은 미술 전시회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다만 유명 아트페어의 경우 참석할 수 있는 예술가들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수많은 예술가의 전시 갈증을 해소하기엔 부족한 현실이다. 또한 대형 컨벤션센터나 호텔에서 주로 열리는 전시회 특성상 미술 작품을 편히 보러 가기가 쉽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현대백화점이 오는 11~28일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고객 취향을 겨냥한 친환경 한우와 신품종 이색 청과 등 트렌드를 겨냥한 차별화된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로 정성스런 선물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3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본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종의 선물 상품을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추석을 한 달여 앞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정부는 다음 달 28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원을 투입해 가격이 높은 성수품의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일본 원전 오염수 처리 후 방류에 대응해 수산물 할인 폭을 확대하는 등 수산물 소비 촉진 대책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