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소비 동향 점검에 나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상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수산물 소비 동향 점검에 나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상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여러 지점에서 해역 검사를 하고 있는데 아직 전혀 걱정할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 않다”며 “걱정할 상황이 되면 정부가 특별한 조치를 할 테니 지금은 안전하게 수산물을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0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장 등 시장 관계자들과 만나 수산물 소비 동향을 점검했다.

그는 시장을 돌아보며 “상인분들이 대체로 표정도 밝고 정책의 효과가 꽤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앞으로도 (상황을) 살펴서 어민들의 어려움이 없도록, 장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속 점검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한 점을 언급하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 안전 체계 구축, 이력제 확대 등을 통해 수산물 유통 구조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시장 매출이 지난달보다 늘어나는 등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우려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아직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명태·오징어 등 가격이 상승세인 수산물에 대해서는 비축분 2800여톤을 방출할 예정이다. 오는 21일과 27일에는 40억원 규모의 수산물 전용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도 추가 발행한다.

추 부총리는 수산물 판매점을 찾아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복·광어·우럭 등을 구매했다.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장도 찾아 소비자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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