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1분기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33조원 가까이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가 존재하는 2011년 이래 가장 큰 일시 대출 규모다.경기와 부동산 거래 부진 등으로 세금이 예상보다 덜 걷힌 상태에서 연초 재정 집행이 집중되자, 한은으로부터 자금을 끌어 쓴 것으로 해석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14일 “한은의 ‘대(對)정부 일시 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하고 갚지 않은 잔액은 총 32조 5천억원으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10연속 동결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과일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데 따른 결정이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때까지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한은은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2·4·5·7·8·10·11월에 이어 올해 1·2월, 이날까지 10연속 동결이다.한은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를 조기에 대응하기 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소건설단체와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등 14개 단체는 14일 경기도 수원 수원메쎄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결의대회는 지난달 31일 국회에 모인 3600명 중소기업인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끝내 무산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다시 한 번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결의대회에 모인 중소건설인과 중소기업인들은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소규모 사업장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현장애로 발언을 위해 참석한 기업인은 “나도 대표지만 같
[천지일보=김동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가 신산업 육성의 토대가 될 ‘한국국토정보공사법’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LX공사는 창사 47주년 만에 독자적 설립 근거법인 공사법을 마련해 공간정보 융·복합이 요구되는 국가 신사업의 선제적 실증과 새로운 민간시장 창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015년 대한지적공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을 변경한 LX공사는 지적측량과 공간정보 분야로 공적 역할을 확대해 국가 공간정보 위탁사업 등을 맡아 추진해왔다.하지만 LX가 추진하는 디지털트윈·자율주행·UAM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불발된 것에 대해 중소기업계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31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유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중소기업 및 건설업계 17개 협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중소기업 대표 3000여명이 결집했다.이번 대회는 업계 현장애로 발표, 성명서 낭독에 이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발언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각각 예방하고, 오는 27일로 예정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이번 예방은 법 적용을 불과 사흘 앞두고 2+2 협의체 가동이 중단되는 등 여야 간에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협의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기 위해 이뤄졌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강행된다면 아직 준비가 덜 된 중소기업은 속수무책으로 폐업 위기에 내몰릴 수밖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이 적용 대상이 되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현장 준비 미흡 등 사유로 2년 유예를 촉구했지만, 지난 1월 임시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사실상 유예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경제단체들도 적용 유예를 거듭 촉구했다.23일 중소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25일 열리는 1월 임시국회 본회의 결과에 따라 중대재해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될지 결정된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12월 임시국회의 문턱을 넘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국회 예산 심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현금성 예산들이 대거 신규 편성되거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24년도 예산안 심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올해 예산은 총수입 612조 2천억원, 총지출 656조 6천억원이다. 정부안보다 총수입이 1천억원 증가했고, 총지출은 2332억원 감소했다.전체 61개 부처 중 심의과정에서 정부안보다 예산이 증가한 부처는 37개였다. 정부안 대비 예산이 감소한 부서는 18개, 동일한 부처는 6개였다.심의과정에서 총지출이 가장 많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국 현지시간 16일 뉴저지주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최종승인 서명이 완료돼 김치의 날이 뉴저지주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고 전했다.뉴저지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지난 2022년 12월 뉴저지주 엘렌 박(Ellen Park) 하원의원이 발의해 2023년 1월 26일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후 올해 1월 8일 상원 본회의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16일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의 승인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공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스팸 전송자와 불법스팸 전송 방지 의무를 위반한 통신사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그간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 전송자 및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스팸 전송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비해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 수준이 낮아 불법스팸이 지속 양산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특히 대량으로 전송된 불법스팸은 이용자의 단순 불편을 넘어 불법도박‧대출 등 2차 범죄로까지 이어지며 국민의 경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불법정보가 유통되는 인터넷사이트의 접속차단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방통위는 국내에 데이터를 임시저장하는 서버를 설치·운영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기술적·관리적으로 불법정보의 유통을 차단하도록 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2023.12.20. 국회 본회의 통과)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 시행된다고 밝혔다.그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불법정보가 유통되는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게 되면서 폐기될 상황에 놓였다. 이에 대해 약 4만 가구가 혼란에 빠지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열릴 것으로 점쳐지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가 무산됐다. 결국 주택법 개정안은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것이다.이와 관련해 국토위 한 관계자는 “민주당 입장이 정리가 되면 오늘 (소위를) 열어 처리를 하려고 했으나 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1월 임시국회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11일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8회 연속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태영건설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불안이 고조되고 있지만, 전체 금융시스템 위기로 번진 것은 아닌 만큼 한은이 금리 인하로 대응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3%대에 달하고 있고, 가계부채가 꺾이지 않는 등 한국은행이 조기 금리 인하를 선택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28일 “성장의 원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불필요한 세대·계층 간 갈등을 최소화함으로써, 후대의 번영을 위한 상호 이해와 협력을 확대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진식 회장은 이날 배포한 2024년 신년사에서 “자본과 노동을 맞세우는 수준의 한가한 이념적 관성에 입각해 기업의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매다는 방식으로는 우리 경제의 도태를 앞당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진식 회장은 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업의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
[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도심 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을 넘어 민간이 주도하는 주택사업에도 다양한 특례를 주는 ‘민간 제안 도심복합사업’이 조만간 시행될 전망이다.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민간 도심복합사업을 위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하고 현재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정부 발표 1년 5개월 만인데, 지난해 말까지 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국토교통부 계획보다도 1년가량 밀린 셈이다.도심복합사업법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심의 과정을 간소화하고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잘못된 가지치기를 방지키 위한 도시 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어기구 의원 발의)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도시숲법 개정에 따라 지자체장은 가로수 제거나 가지치기 등에 대해 매년 계획을 수립하고 수시로 발생하는 가로수 관련 민원으로 계획에 없는 가지치기를 해야 할 경우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또한 이러한 가로수 가지치기 계획에 대해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가로수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그동안 ▲가로수가 간판을 가린다 ▲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잘못된 가지치기를 개선키 위한 ‘도시숲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개정안에는 도시숲등 기본계획 수립 시 포함돼야 할 사항에 ▲도시숲등의 우수한 경관자원 조성과 보전 ▲관리 기술 ▲활용에 관한 내용을 신설했다.또한 매년 반복되는 잘못된 가로수 가지치기 개선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구성하는 위원회 구성원에 ‘국유지에 조성된 도시숲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추천하는 사람’이 포함토록 해 심의를 강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6월까지 공급망기본법 하위 규정 마련, 기금 설치 등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들어 요소·인산이암모늄·흑연 등 핵심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품목들의 공급망 위험 요인이 확대된 만큼, 공급망 안정화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추 부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공급망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공급망기본법이 지난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앞으로 우리 정부의 공급망 리스크 대응력과 회복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한도를 늘리고, 자본을 확충하는 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전세 보증보험 가입 중단 사태를 예방하기 위함이다.또 한국형 ‘화이트존’ 개발을 위한 공간혁신구역 도입법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부여되는 ‘실거주 의무 폐지’는 논의되지 않았다.7일 국회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위 법안소위는 지난 6일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에는 HUG의 법정자본금을 현행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내년도 한시적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확대된다. 세입자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세 세액공제 한도·소득기준도 상향된다. 220만 가구에 해당하는 둘째 자녀에 대한 자녀세액 공제도 5만원 확대된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세법심사 과정에서 이 같은 세법개정 조항이 신설·의결됐다.세법개정 조항에는 내년도 신용카드 사용액이 올해의 105%를 초과하면 초과분의 10%에 대해 추가로 소득공제(100만원 한도)를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이에 따라 소득세 과세표준 8800만원을 웃도는 근로자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