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흐린 오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포트 맥헨리에서 주민들이 벚꽃 나무 아래로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의 헨리코튼이 헤리티지 기반의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TD캐주얼 브랜드(Traditional Casual 브랜드)로 볼륨 확장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국내 패션산업에서 TD캐주얼 브랜드는 단일 브랜드가 큰 매출을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복종이다. 타깃 연령층이나 특정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는 클래식 캐주얼로 높은 안정성이 보장되고 다른 복종으로의 확장 여지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헨리코튼은 브랜드의 기반이 되는 헤리티지를 녹여낸 신규 컬렉션을 추가해 차별화된 T
정연용 변리사“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 한번은 비극으로, 한번은 희극으로” 칼 마르크스는 역사의 순환성(Historic recurrence)에 대해 말했다.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는 더 나아갔다. 그는 “국가가 과거로부터 무언가 배우는 일은 흔치 않다. 게다가 그런 배움으로 올바른 결론을 얻는 일은 더욱 흔치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뻔히 초래될 수 있는 화를 대비하고 피해가는 것이 인간의 슬기다.인류는 적색 LED와 녹색 LED를 발명했지만, 오랫동안 청색 LED를 발명하지 못해 빛의 삼원색을 화면으로 구현할 수 없었다.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Give me liberty, or give me death)’. 1775년 미국 독립전쟁 당시 자유의 투사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는 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호소했다.조지 워싱턴이 지휘하는 미국 독립군은 5만여명이 희생하여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했다. 훈련이 잘된 영국군이 죽음을 각오하고 싸운 미국 독립군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영국군도 기록을 보면 4만여명이 전사하거나 혹은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인간의 삶에서 ‘자유’는 생명처럼 소중하다. 인간이 자유
[천지일보=이솜 기자] “내 기억력은 괜찮습니다(My memory is fine).”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에게 기억력 문제가 있다는 특별검사의 지적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분노하며 한 발언이다.미국 역사상 가장 긴 대선 캠페인 기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나이’다.이는 무엇보다 2기 집권에 도전하는 81세 바이든 대통령의 큰 걸림돌이다. 그런데 고령 문제가 거의 불거지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77세로 결코 젊지 않다.그런가 하면 지난 대선에 이어 미국 유력 대통령 후보가 또 ‘백인, 고령,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롯데호텔 서울이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심문섭 작가의 대표작 4점과 신작 2점을 4월 10일까지 호텔 로비에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작가의 대표작 ‘더 프레젠테이션(The Presentation)’ 중 6점으로, 반복적인 크고 넓은 붓질을 통해 바다의 이미지를 상기시키고 독특한 재질감으로 파도의 움직임을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이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프락 파리, 미하마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소장 중인 작가의 작품을 호텔 로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경남 통영 출신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경기점 5층의 남성전문관이 16년 만에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강남점과 센텀시티 등에서 인기가 검증된 브랜드와 2030 세대가 선호하는 젊은 감각의 브랜드로 채워 젊은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번 남성전문관 새 단장은 2007년 경기점 개점 이후 16년 만의 리뉴얼로 고객 동선과 매장 면적 등을 넓혀 쇼핑 환경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골프 브랜드가 사용하던 구역까지 남성 브랜드로 채워지면서 남성전문관 확대에 힘을 줬다는 설명이다.먼저 최근 가장 떠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는 한때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잡지였다. 스포츠 삽화나 사진이 많다는 잡지 이름처럼 화려한 비주얼이 압권이었다.오랫동안 스포츠 저널리즘의 유서 깊은 바이블로 잡은 것은 심도있는 기사와 사진 때문이었다. 올 칼러 사진으로 잡지를 채워 뜨끈뜨끈한 스포츠 현장을 잘 보여줬다.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잡지 역사는 시사 주간지 타임을 창간한 헨리 루스(1898~1967)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다. 루스는 타임지와 비슷하게 스포츠를 주간지처럼 커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네덜란드에서 2건의 업무협약(MOU)을 연이어 체결하며, 유럽시장에서의 사업규모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두산로보틱스는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 및 덴마크 기업 코봇 리프트(Cobot Lift)와 ‘스키폴 국제공항 협동로봇 수화물 처리 시스템 공급’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시브렌 한 스키폴 국제공항 이사, 헨리크 굴리브 코봇 리프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두산로보틱스는 1.5m 팔 길이와 최대 25㎏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존 로스 등의 첫 성경 번역처음 한글 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것이었다.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들은 의주 청년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라는 이름으로 펴냈다.로스는 번역에 착수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민중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5일 중국 베이징의 미국대사관을 찾아 지난달 29일 별세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추모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왕 부장은 조문록에 "키신저 박사는 중국 인민의 '라오 펑유'(老朋友·오랜 친구)"라며 "중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역사적 공헌을 중국 인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적었다.중국은 신뢰하는 외국 고위급 인사를 지칭할 때 '라오 펑유'라는 표현을 사용한다.이어 "키신저 박사는 항상 중국의 발전을 객관적·우호적으로 바라보며 중국과 미국이 평화 공존하고 공통점과 협력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헨리 키신저 박사(전 미국 국무부 장관)의 별세에 조전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미국 측에 조전을 보내 “고인에 대해 위로와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미국 외교정책의 기틀을 입안한 전략가이자 국제정치학자로서 일평생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지난해 9월 만났을 때 한·미동맹에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국제문제에 대한 통찰을 들려주신 것을 소중하게 기억한다”고 했다.앞서 키신저 박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달러화 가치가 지속해 하락하면서 약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고, 금값은 최근 6개월 사이 최고가로 올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2년 4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기후 변화에 대한 더 적은 책임에도 더 큰 피해를 봤던 개발도상국들이 앞으로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외교계 거목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외교계의 거목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100세.키신저 전 장관의 국제외교정치 컨설팅사 키신저 어소시어츠는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코네티컷에 있는 자택에서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독일 태생의 학자인 그는 국무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동시에 역임한 유일한 미국 관리다. 리처드 닉슨과 제럴드 포드 대통령 시절 미국의 외교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또 이 기간 미국의 베트남 전쟁을 종식시키고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구 소련과의 데탕트(긴장완화)를 설계해 미국의 소련 외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겨울철 아우터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기상청에 따르면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11월 초까지 기록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지난 9일에서야 서울, 인천, 경기 수원, 충북 청주 등 전국 곳곳에서 첫얼음과 서리가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0일, 평년과 비교했을 때 13일 늦은 시점이다. 그러나 최근 며칠 새 북서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극명하게 떨어지고 예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바야흐로 겨울철 아우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중 발생한 병원 폭발 참사가 가자지구 내에서 발사된 로켓이 추락한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됐다.21일 AP 통신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 폭발 전후 상황을 담은 뉴스 방송 영상과 위성사진, 일반사진, 소셜미디어 게시물 12개 이상을 분석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핵심 영상은 병원 폭발이 발생한 오후 7시 직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방송이 생중계한 가자지구 스카이라인이다. 영상에선 인근 지상에서 일제히 발사된 로켓을 확인할 수 있다.AP 통신은 이 중 한 발은 궤도에서 벗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과 진주시가 ‘K-기업가정신’ 세계적 확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17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진주 K-기업가정신 상설 영어 포럼‘에 연사로 초청을 받아 영어 특강을 펼쳤다.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한인도네시아 경영학회(KIMA)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기업가정신 전문가, 대학교수, 기업인, 언론인 등 6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참했다.나라별 시차에도 특히 미국·스위스·이탈리아·인도네시아·독일·프랑스·말레이시아 등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를 선출했으나 20명 안팎의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면서 하원의 혼란상황이 12일(현지시간) 계속되고 있다.스컬리스 후보는 전날부터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전에 들어간 상태지만, 공화당 내에서 5명만 이탈해도 가결 정족수를 채울 수 없기 때문에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전체 221명의 공화당 의원 가운데 대략 20명 가량이 스컬리스 후보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이날 보도했다.의회 전문 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시인인 욘 포세(64)가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포세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림원은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을 통해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며 116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욘 포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포세는 “이 상은 다른 무엇보다도 다른 고려 없이 문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학에 주어진 상이라고 본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포세는 북유럽권에서 널리 알려진 거장이다. 약 40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노르웨이의 극작가 겸 소설가 욘 포세(64)가 2023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스웨덴의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노르웨이의 극작가 욘 포세(64)를 선정해 발표했다.욘 포세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북유럽의 대표격 작가다. 국내에는 소설 ‘아침 그리고 저녁’, ‘보트하우스’, 희곡집 ‘가을날의 꿈 외’, 3부작 중편 연작소설 ‘잠 못 드는 사람들 외 3편’, 아동소설 ‘오누이’ 등이 번역돼 있다.특히 포세의 희곡들은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올랐다. 그는 ‘인형의 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