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 'The Presentation(제시)' 시리즈 중 6점 전시

심문섭 작가의 대표작인 더 프레젠테이션(THE PRESENTATION)이 롯데호텔 서울에 전시되고 있다. (제공: 롯데호텔) 
심문섭 작가의 대표작인 더 프레젠테이션(THE PRESENTATION)이 롯데호텔 서울에 전시되고 있다. (제공: 롯데호텔)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롯데호텔 서울이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심문섭 작가의 대표작 4점과 신작 2점을 4월  10일까지 호텔 로비에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작가의 대표작 ‘더 프레젠테이션(The Presentation)’ 중 6점으로, 반복적인 크고 넓은 붓질을 통해 바다의 이미지를 상기시키고 독특한 재질감으로 파도의 움직임을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프락 파리, 미하마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소장 중인 작가의 작품을 호텔 로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남 통영 출신의 심문섭 작가는 1969년대 후반 국전에서 연이어 수상하였고 전통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반(反)조각’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회화, 사진 등 작업 영역을 넓히면서 1971년부터 1975년까지 파리 비엔날레에 참가했으며 1981년 제2회 헨리무어 대상전에서 ‘현전 시리즈’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1981년 제2회 헨리무어 대상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예술성을 세계적으로 각인시킨 데 이어 파리 루아얄 정원 전시에 한국인 작가 최초로 초대돼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훈장 슈발리에를 수여받았다.

1995년과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에 참가했으며 프랑스의 팔레 드 루얄, 니스 아시아 미술과에서 전시를 개최하는 등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 전시에서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색조가 특징인 작가의 대표작 ‘The Presentation(제시)’ 중 6점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오픈월과의 협업으로 국내 첫 상업화랑인 ‘반도화랑’이 위치했던 롯데호텔 서울에서 동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심문섭 작가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게 돼 뜻깊다”며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향후에도 호텔을 찾는 이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럭셔리 스테이의 진면목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 서울에서 심문섭 작가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제공: 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에서 심문섭 작가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제공: 롯데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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