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수년간의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두 나라에 구류돼 있던 포로들이 모국땅을 밟게 됐다.18일(현지시간) 이란은 카타르 중재로 수개월 동안의 협상을 거쳐 이란 자금 60억 달러(약 8조원)가 동결 해제됨에 따라 미국과 포로 맞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에 동결된 자금이 이날 이란 소유가 될 것”이라면서, 이로써 이란에 구금된 5명의 미국 시민과 미국에 구금된 5명의 이란인을 교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9년
편집자 주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이란-미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에서는 서방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가 미국에 의해 쇠퇴하고 무너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도 페르시아만에서 전투 능력을 보강하고 시리아 등 중동에서 군사적 행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사적 우위를 통해 긴장을 억지하려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가 보내온 글을 번역해 게재한다. 세쿠페 닷고스타는 이란 출신으로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유럽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6월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본사에서 개최한 시상식에는 현대건설 황준하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이영숙 상생협력본부장을 비롯하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를 신설해 전공정 무재해 달성 우수 협력업체들을 선정, 반기별로 포상하고 있으며 이번이 두번째다.제도 시행 원년인 지난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오만만에서 마셜제도 국적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미국 해군이 밝혔다.중동을 담당하는 미해군 5함대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날 오후 1시 15분께 마셜제도 국기를 단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IRGC)에 의해 나포됐다고 발표했다.5함대는 “유조선이 나포되는 과정에서 조난 신호를 보내왔다”며 “이란의 이런 행위는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지역 안보와 안정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란은 지난 2년간 5회 이상 상업용 선박을 나포했다”며 “이란 정부는 즉각 해당 유조선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래 북한과의 평화 쇼를 벌이는데 외교력을 허비했다. 최근 1년여간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바이든 정부의 지지를 얻고자 안쓰러울 정도의 노력을 쏟았다. 그 과정에서 한미관계는 동맹의 균열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 결과인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주한 미국대사 자리는 공석이다. 한편 일본과의 관계는 문 정부가 징용 및 종군 위안부 문제를 갖고 극심한 반일 몰이를 해 1965년 수교 이래 최악의 상태에 놓여있다.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최일선에서 뛰어야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SNS 핫이슈 5[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심이 4.7재보궐선거를 통해 정권을 심판함으로써 정치권이 정계개편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1.5단계)를 3주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언제쯤 제 궤도에 오를지 까마득합니다.1. 코로나19 거리두기정부가 최근 치솟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4차 대유행’ 초기단계로 판단하면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1.5단계)를 3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던 이진석(50)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부가 최근 치솟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4차 대유행’ 초기단계로 판단하면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1.5단계)를 3주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밝혔습니다. 한 주간 주요 이슈를 모아봤습니다.◆‘울산시장 선거개입’ 이진석 靑상황실장 기소… 임종석·조국 무혐의☞(원문보기)‘울산
[뉴시스] 정세균 총리가 지난 9일 이란 당국에 의해 3달여간 억류됐다가 억류해제된 한국케미호 이부재 선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첫 질문으로 선장과 선원들이 모두 건강한지 문의하고 그간 우리 정부를 신뢰하고 억류 생활을 참고 기다려준 선장과 선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미국 관계 보고서에서 밝혀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강제 동원된 여성들’이라고 명확히 규정했다. 4.7 재보선을 기점으로 검찰의 권력형 비리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4.7 재보선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및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지목하자 민주당내 친문인사들이 이들에 대해 발끈했다. 이외에도 본지는 9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미
“건강 상태 양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 당국이 지난 1월 4일부터 억류했던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와 남은 선장·선원들을 모두 석방했다.외교부는 9일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돼 이란 반다르압바스 항 인근 라자이 항에 정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과 선장에 대한 억류가 오늘 해제됐다”고 밝혔다.또 선장과 선원들의 건강은 양호하며, 화물 등 선박의 제반 상황도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선원 20명 가운데 선장을 제외한 19명은 지난 2월 이미 억류가 해제됐지만, 선박 관리 등을 위해 선원들이 남아 있었다. 현재 배에는 선장
“韓선박 문제 해소는 양국 관계 발전 계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6일 이란 정부가 석 달가량 억류해 온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와 관련해 긍정적 결과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전날 발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이란 사법 당국의 검토와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선박 억류가 해제된다는 좋은 소식이 조속히 발표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그간 양국관계에 큰 부담이 되었던 선박 문제가 곧 해소된다면 한국과 이란 관계
“조만간 대체인력 이란 입국”[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 미얀마 국적 선원 5명이 본국에 도착했다.외교부는 2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됐던 미얀마 선원 5명이 대체 인력과의 교체 필요성이 없어 한국을 경유해 어젯밤 미얀마로 귀국했다고 밝혔다.지난달 10일 한국인 선원 1명이 건강상 이유로 먼저 귀국한 것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6명의 선원이 억류에서 풀려났는데, 이들을 제외하고 이란에 남아있는 인원은 13명(선장 제외)이다.이들 선원은 선박이나 화물관리 등을 위한 필수인력인데, 외교부는 “선사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이란 정부가 한국 내 동결 자금 중 일부에 해당하는 10억 달러(약 1조 1120억원)를 우선 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동결 중인 이란 자산 70억 달러 중 일부를 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라비에이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첫 번째 조치로 10억 달러를 동결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지난 22일 이란 정부는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유정현 이란 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 내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지역사회로 유입돼 전파 위험이 커졌다. 교인 명단 일부를 고의로 제출하지 않아 방역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간부들에게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이란 정부가 한 달 가까이 억류해온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 선박의 선원 대부분의 석방을 결정했다. 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지역사회 첫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 해외입국자 2곳서 가족·친척 5명 전파(원문보기)☞기존 신종 코
외교부, 관련 소식 전해“선박관리 필수 인력 제외”바이든 신행정부 의식 가능성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 정부가 한 달 가까이 억류해온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 선박의 선원 대부분의 석방을 결정했다.다만 이번 조치가 억류의 원인이 됐던 ‘동결 자금’ 문제에 관한 진전이 없는 가운데 나온 전격적인 결정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외교부 “이란, 양국 관계 고려 억류 해제”외교부 당국자는 전날(2일) “이란 정부가 양국 간 우호적 관계와 인도적 측면을 고려해 선박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원을 남기고 나머지 선원 전원에 대한
“양국 우호관계·인도적 고려로 석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 정부가 한 달 가까이 억류해온 한국케미호 선박의 선원들을 석방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란 정부가 양국 간 우호적 관계와 인도적 측면을 고려해 선박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원을 남기고 나머지 선원 전원에 대한 억류를 우선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압바스 아락치 이란 정무담당 외무차관이 이날 오후 최종건 외교부 2차관과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또 아락치 차관은 사법절차가 진행 중인 동안 선장에 대해 인도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 외무부가 환경오염을 이유로 억류한 한국 선원의 출국을 허용하기로 했다.이란 관영 IRN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페르시아만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억류된 한국 선박(MT-한국케미) 선원들이 이란 정부의 인도주의적 조치로 출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하지만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선박과 선장의 위법행위에 대한 사법 조사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그는 “양측은 자원(한국 시중은행에 억류 중인 이란산 석유수출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 외무부가 환경오염을 이유로 억류한 한국 선원의 출국을 허용하기로 했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억류한 한국 선원들이 인도주의적 조처에 따라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외교부 요청[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에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가 나포되자 호르무즈 해협에 급파됐던 청해부대 최영함이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영함 철수는 이란 정부와 교섭을 벌이고 있는 외교부의 요청에 따른 것인데, 양측 간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 소식통은 18일 “이란이 청해부대 급파에 불만을 제기했고, 협상 과정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10일 이란에 도착하기 전 청해부대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4일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한국 선박이 조만간 석방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하티브자데 대변인은 ‘한국 선박이 곧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사법부의 결정과 입장은 사법부 대변인을 통해서만 발표된다”라며 “이번 일과 관계없는 무책임한 사람들의 언급은 근거가 없다”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어 “해당 한국 선박은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환경 오염 문제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