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요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에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가 나포되자 호르무즈 해협에 급파됐던 청해부대 최영함이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함 철수는 이란 정부와 교섭을 벌이고 있는 외교부의 요청에 따른 것인데, 양측 간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 소식통은 18일 “이란이 청해부대 급파에 불만을 제기했고, 협상 과정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10일 이란에 도착하기 전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약 300㎞ 떨어진 기항지인 오만 무스카트항 북쪽으로 이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선박 나포 사건 발생 직후인 5일(현지시간)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급파했다. 청해부대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이곳을 지나는 다른 한국 선박에 대한 보호 업무를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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