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가 피해 등급과 관계없이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첫 대법원의 판결이 9일 나왔다. 이에 따라 향후 피해자들의 배상 청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모씨가 제조사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옥시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한 원심 판결을 상고 기각으로 이날 확정했다.김씨는 2007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옥시의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후 2013년 5월 간질성 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동아제약은 전북대학교와 LED 스마트팜 기반의 첨단 식의약소재 산업화기술 개발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전북대학교로부터 ‘염생식물을 활용한 항염 및 폐손상개선 물질’ 기술을 이전 받고 제품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등의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그간 바닷가의 잡초 정도로 여겨졌으나 항염 효과와 폐손상 개선 기능에 관한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기능성 식품, 의약 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개발이 이뤄지는 소재다. 전북대학교는 기술이전과
포항 가정집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염증으로 인한 패혈증유발’ 가능성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경찰, 학교폭력·가정폭력 무관 판단[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북 포항에서 고3 학생이 등교 개학 이틀 뒤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건 발생 이후 보름이 넘도록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고3 A군은 지난달 20일 등교 수업 첫날 학교에 나갔다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조퇴해 집에서 머무르다 이틀 뒤인 지난달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학교에서 조퇴할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 상록수보건소가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및 폐손상 연관성 조사 발표가 있을 때까지 시민들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30일 밝혔다.이같은 조치는 최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폐손상 및 사망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유사한 의심사례가 신고 됨에 따라 지난 23일 보건복지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액상형 전자담배의 안전관리를 위한 2차 대책을 마련한데 따른 것이다.복지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가 정비되고 유해성 검증이 완료되기 전까지 액
[정리=천지일보] 23일 보건복지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국내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손상 의심 첫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 중증 폐손상 사례 1479건, 사망 사례 33건 발생 이에 미국 정부는 원인물질 및 인과관계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또한 일부 주정부는 긴급조치로 4개월 동안 담배향을 제외한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워싱턴, 로드아일랜드) 또는 모든 액상형 전자담배(메사추세츠)의 판매를 금지했다. 우리나라 또한 액상형 전자담배로
유해성분 관해 정보공개 요구담배 성분공개 의무화 법제화[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가 유해성 검증 전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또한 불법판매 및 위해성 조사 단속 등에 나설 방침이다.박능후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은 관계부처 합동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2차 대책을 내며 “폐 손상과 액상형 전자담배와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규명되기 전까지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23일 밝혔다.그러면서 “청소년은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법률안이 개정되기 전까지 사용중단 강력 권고 뿐만 아니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 결과치료 미룰 경우 발병률 7배↑[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의료기관·어린이집 종사자와 청소년의 13%가 몸 안에 결핵균이 잠복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나이가 많을수록 그 비율이 높아지고, 60대 이상 고령자의 경우 10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18일 질병관리본부의 ‘2018년 집단시설 종사자 등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관·어린이집 종사자와 학교 밖 청소년 12만 8906명 중 13.2%인 1만 7045명이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조사됐다.결핵은 결핵균이 몸 안으로 침범해 발생하
공정위, 3월 표시광고법 위반 제재法 “2016년 8월 처분시한 지나”[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가습기살균제 판매 중단 후에도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를 했다며 이마트에 부과된 과징금이 취소된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2부(양현주 부장판사)는 이마트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이대로 판결이 확정되면 지난 3월 이마트가 부과 받은 과징금 700만원은 내지 않아도 된다.이마트는 지난 2006년 10월부터 2011년 8월까지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제조·판매한 가습기살균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했던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역대 최고 성적과 함께 막을 내렸다. 청와대가 정부 개헌안 발의 시점을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수석대표에 작곡가 윤상이 지명됐다.◆[평창패럴림픽 폐회식] ‘모두가 영웅’ 인간승리 드라마 평창패럴림픽 피날레☞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이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은 전체 49개 출전국 가운데 역대최고 성적
피해자 459명으로 늘어나[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폐손상환자, 천식환자 등 45명이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추가 인정 받았다.18일 환경부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7차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이에 천식환자 24명, 폐손상환자 19명, 태아피해 2명 등이 가습기살균제에 의한 피해를 추가로 인정받게 됐다.이로써 현재까지 정부에서 인정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폐손상 416명, 태아 14명, 천식 29명 등 총 459명이다.또 위원회에서는 가습기
김순복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사무처장 인터뷰가습기살균제 사태로 지난해부터 ‘옥시 불매운동’ 전개“기업 위법행위 대응 징벌적손해배상·집단소송제 필요”“94년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 가능성… 역학조사 나서야‘[천지일보=박정렬 기자, 남승우 인턴기자] “지난해 정부가 기업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제시했는데 이제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담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정책이 만들어져야 합니다.”요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 활동으로 바쁜 김순복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사무처장을 지난 17일 만났다. 그는 “기업은 소비자가 인정하는, 소비자에게 도움이
가피모 “판매량 2위 애경, 검찰조사서도 제외”“사용자 146만명, 피해자 18만명 이상 추산”“피해자 속출에도 사과도 없이 ‘무시’로 일관”[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규모 2위인 애경은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일명 옥시사태로 불리는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둘러싼 제조업체와 피해자 간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시’로 일관 중인 애경을 향한 피해자들의 토로가 이어졌다.24일 애경 AK플라자구로본점 앞에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와 가습기살균
법원 “옥시 요구대로 실험 진행… 보고서 제출”산학협력단 연구비 가로챈 것만 유죄, 집유 선고[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옥시 가습기살균제 독성실험보고서 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은 서울대 교수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에서는 징역 2년에 벌금 2500만원, 추징금 1200만원을 선고받았었다.28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창보)는 수뢰 후 부정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울대 조모(58) 교수의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교수는 바로 풀려났다.재판부는 “조 교수는 옥시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 산학협력단과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흡입안전성연구본부(KIT)는 30일 ‘인간화 돼지를 포함한 동물생명공학 분야 공동연구와 기술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건국대 산학협력단 산하 ‘인간화돼지연구센터’와 KIT 산하 ‘동물모델연구센터’는 ▲건국대 인간화돼지연구센터 소유 돼지 사육과 번식 ▲독성·유효성 평가용 동물 활용 연구에 협력한다.또 ▲건국대 인간화돼지연구센터가 보유한 유전자 적중 돼지 생산 기술 등 핵심 기술이전 ▲신규 연구기획, 기술개발 및 공동연구 ▲기술
CMIT·MIT 성분 가습기살균제 판매 유독물 지정… 피해자 3명 폐손상 인정돼[천지일보=박완희 인턴기자]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이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SK케미칼·애경·이마트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가피모는 1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로로메탈이소티아졸리논(CMIT) 성분의 가습기살균제를 제조 판매한 SK케미컬·애경·이마트에 대해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검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기 전에 SK케미칼·
질본, 3년 만에 연구결과 발표2011년 조사와 비슷하다는 이유[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될 경우 폐손상 위험도가 116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뒤늦게 공개됐다.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역사회 일반인을 대상으로 벌인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연구결과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3월 18일자로 게재됐다. 연구 결과가 나온 지 3년 만에 실린 것이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질본은 가습기 살균제 이용으로 폐손상이 의심되는 환자 16명과 같은 지역사회에 사는 일반인 60명을 대상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5월부터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피해조사 신청 추가접수를 재개하고, 현재 진행 중인 3차 신청자 조사 및 판정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현재 환경부는 추가 피해조사 신청접수를 검토하고 5월 중 가습기살균제 사용된 화학물질로 인한 폐질환의 인정과 지원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추가 신청은 신청서와 함께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공 동의서, 신분증 사본, 진료기록부, X-Ray, CT 등 의료기관의 진단자료를 준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신청하면 된다.2015년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6년 11월에서 2011년 8월까지 시판했던 ‘와이즐렛 가습기 살균제’ 관련해 피해자 여러분과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사안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자신이 결정한 것이며, 100억원 정도 재원은 마련하고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다음은 김종인 대표와의 일문일답◆ 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한 시점에 기자회견을 열어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든다.-사과가 많이 늦은 부분은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적극
“피해자 92%, SK케미칼 살균제 원료 제품 사용” 주장[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환경시민단체가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최대 가해자는 SK케미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재직한 전·현직 임원 14명을 검찰에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은 9일 서울 종로구 SK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단체는 “1~2차 정부조사에서 확인된 530명의 피해자의 상당수가 2개 이상의 제품을 복수 사용했다”며 “530명(사망자 143명)의 92%인 488명(사망 1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간질성 폐손상’으로 사망한 피해자의 유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이 가습기 살균제 관련 소송에서 판결을 내린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판사 심우용)는 박모씨 등 유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가 가습기 살균제에 유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당시는 가습기 살균제가 의약외품으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가가 주의의무를 위반했다 보긴 어렵다”고 29일 패소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