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장 후보로 오동운 변호사가 지명된 가운데 야권이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특히 영수회담을 앞두고 후보 임명이 이뤄진 만큼 정치권에선 ‘시기’와 ‘공정성’에 주목하고 있다.현재 대통령실은 이 인선이 특검법 발의와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공수처에 새로운 수장이 임명되면서 ‘특검’ 명분의 약화를 우려하는 지적도 나온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공수처장 후보자로 판사 출신인 오 변호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중요 사건이 산적해 있음에도 3개월간 지휘자가 없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새 처장으로 판사 출신 오동운(사법연수원 27기) 지명됐다. 공수처가 새 선장과 함께 날개를 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26일 오동운 변호사를 신임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오 후보자는 “여러모로 공수처가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처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수처가 명실상부 독립적 수사기관으로서 권력기관을 견제하고 부패범죄를 일소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해 국민 신뢰를 받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의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사건 증거물 포렌식 작업을 마무리했다.공수처 관계자는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체적인 포렌식은 지난주 초 끝났고 필요한 부분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렌식은 하나가 완료되면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진행 중에 분석을 함께한다”며 “전체적으로 끝난 것이 지난주 초”라고 부연했다. 포렌식 절차에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포렌식 수사관이 3명이고 장비도 한정적”이라며 “장비와 인력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변호사 단체가 1조원대 불법 다단계 혐의를 받는 업체 변호를 맡았던 이종근 변호사를 대상으로 징계를 청원하고 고발하기로 했다.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이 변호사가 과거 검찰에서 처리했던 다단계 사기범죄 사건 등을 수임했다는 변호사법제31조 제1항 제3호의 위반사항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있어 이에 대한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변호사법 위반 의혹 조항으로는 ‘변호사가 공무원으로서 직무상 취급한 사건에 대해선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를 들었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제주 4.3항쟁 76주년 추념일을 앞두고 명확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앞장서겠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당에 따르면 현 대통령의 국가원수로서 제주도민과 희생자들에 대한 공식 사과,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은 제70주년 추념식에서 4.3항쟁에 대한 완전한 해결 약속, 2023년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후 4.3평화공원 위령 제단을 방문해 유가족과 제주도민을 위로했다. 하지만 일부 세력의 제주 4.3항쟁에 대한 역사 왜곡과 폄훼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제주 주요 일간지는 제76주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 이종섭 주호주대사 측이 “졸지에 ‘파렴치한 해외도피자’라며 지탄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감내하기 힘든 치욕”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날을 세웠다. “조사할 내용이 있다면 신속히 일정을 잡아달라”며 소환도 촉구했다.이 대사 변호인 김재훈 변호사는 27일 공수처에 의견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입장문을 전달했다.김 변호사는 “본인도 알지 못했던 출국금지 사실을 특정 언론이 어떻게 알았는지 보도하고, 급기야 ‘출국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어질병(어지럼증) 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정구 단국대 명예교수가 이비인후과학 발전에 써달라며 단국대에 1억원을 쾌척했다.이 교수는 국내 어질병(어지럼증) 치료의 개척자이자 의학 레이저 분야 세계 권위자로 우리나라의 이비인후과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교수는 “미래의 주역인 젊은 후배 의사들의 꿈을 응원하고 싶어 아내와 상의해 단국대 재직시절 20여년 모아둔 연금 1억을 기부하게 됐다”며 “우리 부부는 1994년 단국대병원 개원 멤버로 단국이 맺어준 인연이기에 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인을 비롯해 수원, 고양, 창원 등 4개의 특례시가 특례시다운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특례시지원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열린 23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특례시가 보유한 권한을 확대하고 특례시들이 전략산업을 비롯한 각종 도시발전 계획을 제대로 수립할 수 있도록 법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용인·수원·고양·창원 등 4개 도시는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특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올해는 배터리 사업을 시작한 이후에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겪는 것 같습니다. 전기차에 여러 가지 수요의 성장세가 일시적 변화를 보이는 게 사실인 것 같고요. 그리고 작년도에 배터리 주요 원재료인 리튬 가격도 상당한 폭으로 하락이 있었고, 이러한 것들이 저희가 상반기 활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CFO가 25일 제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업황에 대해 “올해는 일시적으로 둔화하는 수요로 인해 쉽지 않은 경영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주총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CFO가 25일 제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일시적으로 둔화하는 수요로 인해 쉽지 않은 경영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 CFO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총에서 인사말로 “이럴 때일수록 내실을 단단히 다지고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펀드멘탈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기술 리더십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회사가 강점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에서는 경쟁력과 안정성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가고 올해 46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들어 중소기업 파산 신청과 노란우산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고금리와 고물가 등 복합 경제위기로 인해 속속 한계를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내수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법원에서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88건으로 지난해 동기(205건) 대비 40.5% 늘었다. 파산 신청 기업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알려졌다.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채모 상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총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그 어느 때보다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공수처는 인력 부족 등 고질적인 문제에 시달리며 수사에 큰 진척을 내지 못하는 모양새다.24일 공수처에 따르면 지난 22일 공수처는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공수처 수사팀은 해당 사건의 압수물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및 자료 분석 작업이 종료되지 않은 점,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사건관계인
[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화성시가 21일 ‘화성시 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반도체 노광장비분야 세계 1위 기업인 ASML의 CEO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피터 베닝크는 지난 2013년부터 ASML의 CEO로 재임하며 화성시와 ASML과의 협력을 통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ASML은 화성시와 함께 반도체 장비 부품 재제조센터 및 트레이닝 센터 설립을 포함한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화성시 지역 경제 발전과 기술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재판 거래’ 의혹을 받는 권순일(62) 전 대법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권 전 대법관은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거나 제공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들어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됐다.권 전 대법관은 퇴임 두 달 전인 지난 2020년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당시 경기도지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3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LG전자 직원 평균 급여도 2년 연속 1억원을 넘어섰다.19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CEO는 지난해 급여 15억 6100만원, 상여 7억 8000만원 등 총 23억 41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 17억 8100만원보다 31% 늘어난 수준이다. 조 CEO는 등기이사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LG전자 측은 조 CEO의 보수와 관련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목표 달성도 외에도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천지일보=이솜 기자] 갱단의 무장 폭력에 ‘무정부 상태’로 치닫던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며 이를 대체할 과도위원회가 구성된다.A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아이티 사태를 중재하는 카리브해 국가들과 미국은 아이티 폭력 사태 진정을 위한 최선의 희망은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이 위원회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임시 지도자를 선출하고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는 구상이다.이에 아이티의 미래가 전통적인 정치권력을 향할지 갱단의 힘에 초점을 맞춘 방향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아이티 정치는 수십년 동안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반도체 불황에 따른 실적 하락 여파로 삼성전자 임직원 연봉이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임직원 중 최고 연봉은 69억원을 받은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다.13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 2000만원으로 전년(1억 3500만원) 대비 11.1% 감소했다. 4%대의 임금 인상 등에도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성과급이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삼성전자 현역 임원들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한 부회장이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아토피피부염, 건선 등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충청권 환자들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을 것입니다.”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형국)에서 3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 정통한 서성준 교수가 이같이 밝혔다.천안병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앙대병원에서 정년퇴임한 서성준 교수는 의학계 최고 석학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며,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장, 대한피부과학회장 등을 역임했다.서 교수는 ‘EBS 명의’에 소개된 바 있는 피부과 명의로, 특히 아토피피부염 영역에서 세계
미 국무부 서열 3위인 빅토리아 뉼런드 정무차관이 이달 중 사임한다.토니 블링컨 국무 장관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뉼런드 차관이 조만간 사임한다는 뜻을 전해 왔다"며 "그녀는 6명의 대통령과 10명의 국무장관 밑에서 탁월한 공직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그녀는 중동 문제부터 유럽과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동맹을 강화하고 확대하는 데에 역할했다"며 "무엇보다 그녀는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강력하게 설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오바마 행정부 당시 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4일 주호주대사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이 신임 호주대사는 국방 정책·기획 전문가로 합참 차장으로 예편한 뒤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호주는 국방·방산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국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장관급에서 외교·국방 2+2 회의를 운영하는 국가다.이 신임 대사는 지난해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자 사의를 표명한 뒤 10월 퇴임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