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매니지먼트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국제투자분쟁(ISDS, 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에서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가 한국이 약 438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며 메이슨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같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약 69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단에 이어 또다시 한국이 패배하면서 삼성합병 관련 수천억원의 혈세가 외국으로 유출되게 생겼다.법무부는 11일 PCA 중재판정부가 메이슨 측 주장 일부를 인용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개혁신당이 5일 ‘편법증여’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경기 화성을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개혁신당 이유원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공 후보는 최근 민심을 봤다면 더 늦기 전에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이 부대변인은 “공 후보는 지난 2002년 문화일보 기자로 근무할 당시 청문회를 앞둔 장대환 총리 지명자의 주식 등 거액의 금융자산과 부동산 보유를 문제 삼아 기사를 쓴 적 있다”며 “특히 쟁점을 거액재산의 형성 과정이라고 (표현)하면서 언론사 증권 담당기자의 경우 내부자거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0호인 김남근 후보가 지난 21일 성북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성북을 후보자 등록 신청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이날 성북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한 김 후보는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이 폐업을 고민하는 등 민생현장은 위기감으로 가득 차 있다”며 “민생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출마의 변을 전했다.이어 김 후보는 “민생은 정치의 유일한 원칙”이라며 “성북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민생경제 변호사였던 제가 성북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금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지금의 의정 대립이 의대 증원 찬반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출구 없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입니다.”민주노총,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의정 대립 속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시민행진의 날’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이들은 최근 전공의 사직 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로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공공의사를 양성하는 등 정부가 공공의료를
검찰이 무죄를 선고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항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양 전 대법원장 등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 회장에 대해서도 항소를 시사하고 있다.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무리한 항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두 사건 모두 여론과 법리 등에서 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받았던 양 전 대법원장은 47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받았다. 이 회장은 ‘불법 경영승계’ 관련 19개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두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민생경제 분야 전문가인 김남근 변호사를 총선 10호 인재로 영입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김 변호사는 그야말로 서민을 위한 국민의 변호사, 국민을 위한 변호 활동을 했다”며 “앞으로 당 안에서 서민을 위한 입법 활동에 큰 역량을 발휘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그러면서 “정치인의 역할은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며 “김 변호사가 민생을 챙겨온 실력을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더 활발하게 펼쳐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민주당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여당 지도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하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행동’을 주문한 것이다.김 위원은 8일 KBS와 SBS 라디오 방송에 연이어 출연해 ‘김건희 리스크’를 대놓고 언급했다. 그는 “70%에 달하는 김건희 특검법 찬성 여론은 주가조작 사건 자체보다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반응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이 납득할만한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부가 앞으로 5년을 대비하는 사회보장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긴급돌봄 이용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등의 사회서비스 계획이 세세히 담긴 계획인데, 일각에선 사회서비스의 시장화·차등화를 불러온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제1차사회서비스 기본계획’과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사회보장기본법 16조에 따라 정부는 5년마다 복지 전략을 수립해 발표해야 한다. 이번 안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의 계획안이다.이번 계획에서 정부는 ▲약자부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국회 정무위원회를 방문해 정기국회 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법률안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부산시는 21일 오전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지역 경제계, 시민단체 대표 등 10여명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방문해 이번 정기국회 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지역 시민단체 및 경제계에서는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대표, 권명준 부산을가꾸는모임 대표를 비롯해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부산참여연대, 부산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부울지역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3일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시 국감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참여연대가 고발한 홍 시장의 유튜브 지원 선거법 위반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느냐”며 “보통 수사는 3개월 안에 끝내도록 돼 있는데 계속 연장됐다”고 따져 물었다. 대구시청 압수수색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이어 이 의원은 홍 시장이 비중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상부의 지침을 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취약차주의 신속한 빚 청산과 재기 지원을 위해 파산자에 대한 차별적 대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파산선고를 취업, 자격 등 결격 사유로 규정한 법률 조항이 234개 법, 271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이에 제21대 국회 임기 내에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개정안(채무자회생법)’과 ‘파산선고 등에 따른 결격조항 정비 법률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등 시민단체는 18일 서울 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구 시민단체들이 홍준표 대구시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와 업무상 배임죄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했다. 7일 대구경실련과 대구참여연대는 ‘대구로’ 불법 특혜 의혹 사건 설명회와 홍준표 대구시장 고발 기자회견을 가진 후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이들은 홍 시장이 대구 공공배달플랫폼 ‘대구로’에 대한 비리 의혹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대구시가 공모할 때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도 2022년까지 2년간 60억 원의 예산을 과다하게 집행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세수 결손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단체로부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왔다.참여연대는 4일 ‘무늬만 재정건전성 위한 외평기금 활용, 세수결손 근본 대책 아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정부의 대응을 두고 “국채발행도, 감액추경도 하고 싶지 않은 윤석열 정부의 궁여지책”이라고 평가했다.올해 7월까지 세수 결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3조 4000억원이다. 남은 기간 지난해 수준의 세금이 걷힌다고 해도 정부가 올해 예산안 마련 시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참여연대가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교통요금 통합할인제를 두고 시민사회와 현장 소통 없이 추진하면서 사회적 약자 외면은 물론 동백전을 누더기로 만들었다며 부산시를 규탄하고 나섰다.부산참여연대와 철도노조 등은 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 통합할인제를 도입하면서 교통요금 인상과 사회복지 교부금을 축소하는 등 서민을 외면하는 박형준 시장을 규탄한다”며 “추진 의지와 지역화폐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일관성 없는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역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ChatGPT 기사내용 요약.“한국 건설업계가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감리와 CM(건설사업관리) 업무를 분리하고, 건설 작업의 감독 및 검사를 공공 부문에서 직접 수행해야 한다”고 박인석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가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최근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건설 업계에 대한 심각한 부실시공 문제를 다룬 국회 좌담회에서 나왔습니다. 이 사건은 설계, 시공, 감리, 발주처 모두에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감리의 정상화 공공의 감독 역할의 강화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시민단체가 “TRS 계약을 통해 계열사들에게 부당 지원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CJ그룹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지난 24일 CJ, CJ건설(2017. 12. CJ 대한통운에 흡수합병), CJ푸드빌, CJ CGV, 시뮬라인(2016년 9월 CJ포디플렉스에 흡수합병)의 TRS 계약을 활용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부당 지원행위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25일 밝혔다.참여연대는 “모회사(CJ, CGV)와 증권회사 간 TRS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가운데 부채를 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구제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민생부채 토론회1: 벼랑 끝 자영업자 부채, 한계채무자 재기 위한 과제는?’이라는 토론회가 열렸다.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자영업자 부채 진단과 과제’를 주제로 금융 및 보증운영의 문제점을 짚었다.한 이사장이 인용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대비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348.8조원(50.9%) 증가했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한 헌법재판소를 향해 전문가들이 “헌법이 아니라 법률과 매뉴얼로만 판단했다”며 결정 과정이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8일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헌법재판소는 스스로를 탄핵했다’는 이름의 전문가 좌담회를 열고 헌재의 탄핵심판 청구 기각 결정을 비판했다.오동석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헌법적 책임을 전혀 묻지 않았다”면서 “이상민 탄핵 사건에서도 헌법을 재판하는 기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5~40세 미혼 자녀를 둔 5가구 가운데 4가구는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최대한도인 1억 5천만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 자산이 1억 5천만원보다 많은 가구도 전체의 30.8%였다. 결혼 증여세 공제는 ‘부의 대물림 논란’이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6일 통계청의 ‘200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25세 이상 40세 미만의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작년 평균 자산은 7억 6151만원으로 집계됐다.부동산 등을 포함한 실물 자산은 5억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10.29 이태원 참사에 책임이 있다며 국회가 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청구심판을 헌법재판소가 기각했지만, 후폭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유가족 측과 야당, 시민단체들은 이 장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면서 특별법 등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선고 직후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국가공식 사과,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책임자에 대한 합당한 문책과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족 측은 “이상민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