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2박 3일간 방중 일정이 끝나자마자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무력 압박을 단행했다.27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현지시각)부터 12시까지 2시간 30분간 대만 주변에서 중국 군용기 22대를 확인했고, 이 가운데 12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대만 중부와 북부 공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이밖에 26일 오전 6시부터 27일 오전 6시까지 중국 군용기 1대와 군함 5척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했다.대만 국방부는 또 “대만군은 전투기와 군함을 동원하고 방공미사일
[천지일보=방은 기자] 가상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6만 9000 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하고 곧바로 급락해 오전 11시 35분 현재 가격은 6만 5300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가 환경 오염을 우려해 ‘패스트패션’ 업계를 겨냥한 벌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독일 공장이 정전으로 가동 중단됐다는 소식에 이 회사 주가가 이틀째 장중 큰 폭으로 떨어졌다.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와 프랑스 정찰기·전투기가 대치했다. 오는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파나마 전(前) 대통령이 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DMI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드론쇼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 드론 전문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이 주최한다. 올해는 DMI,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국내·외 관련 기관과 기업 190여곳이 참가한다.DMI는 전시 공간을 모빌리티존과 수소존으로 구성하고 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군 당국이 4일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개시했다.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11일간의 FS 연습 기간 북한의 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둬 진행한다.연습 첫날인 이날엔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태세를 강화했고 특히 미군 RC-135V(리벳 조인트) 정찰기와 우리 공군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등이 출격해 북한군 동향을 정밀 감시했다.한미는 이번 연습 기간 지휘소 훈련과 함께 지상·해상·공중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이 대만의 ‘1.13 총통선거’ 이후는 물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의 군용기를 대만 공역에 투입하면서 대만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 자유시보는 27일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군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33대와 군함 6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전했다.대만 국방부는 이들 인민해방군 군용기 33대 가운데 쑤(SU·蘇愷)-30 전투기를 비롯한 13대가 각각 대만해협 중간선이나 그 연장선을 넘어 대만 방공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친미·독립 성향인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친중 성향인 제1 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를 누르고 총통에 당선됐다. 민진당은 ‘하나의 중국’을 거부하는 강경파로 분류되는 만큼 향후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오후 8시(현지시간) 기준(개표율 94%)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는 523만표를 득표해 득표율 40.34%를 기록했다.친중 성향인 제1 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총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만 총통·부총통과 우리나라 국회의원 격인 입법위원을 선출하는 선거 당일에도 중국은 군사적 공세를 강화하며 대만을 압박했다. 친미나 친중 후보 중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관계가 결정되는 만큼 군사적 움직임으로 대만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대만 국방부는 13일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 해역 주변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8대와 군함 6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고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그중 정찰기 1대는 대만 남서부 공역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앞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휴전도 잠시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재개되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세계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은 이렇다 할 평화협상을 이끌지 못한 채 이를 두고 ‘악몽’이라고 불렀다.이스라엘 방위군(IDF)은 1일 오전 7시(현지시각, 한국시각 오후 2시) “하마스가 전투 중지(합의)를 어긴 데다 우리 영토를 향해 포격을 가했다”면서 “이에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대상으로 전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의 전투 재개 선언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째 이어진 임시 휴전이 사실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로 체결된 군사분계선(MDL) 인근 대북 정찰 능력을 복원했지만 대신 남북 간 긴장도 고조됐다는 우려도 나온다.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의 일환인데, 접경지 등지에서 오판으로 인한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아울러 윤 정부가 정찰위성과는 크게 상관관계가 없는 9.19 합의 문제를 그간 지속해서 노출해 왔다가 결국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시킨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9.19 합의 일부 조항 효력정지”윤 정부는 22일 북한 정찰위성 발사
북한이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NHK방송과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이런 내용의 메일을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보냈다. 낙하물 등이 예상되는 구역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 이번 통보는 북한이 이미 두 차례 시도했다가 실패한 군사정찰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에 군사정찰 위성을 각각 발사 예고 기간 첫날 쏘아올
민병대 수준인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세계 최고의 정보력과 방어망을 자랑하는 이스라엘에 대해 성공적인 기습공격을 가한 것은 우리 군의 안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규모 물량 공세를 앞세운 비정규전 형태의 공격 앞에 최첨단 방어 시스템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마스보다 수백 배의 화력을 갖춘 북한의 게릴라식 파상 공격이 이뤄질 경우 서해안 백령도 등 최전방 지역은 물론 수도권 방어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이스라엘은 서울시의 절반 남짓한 면적인 가자 지구에 비무장지대(DMZ) 같은 완충구역을 설치하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 흑해함도 본부를 공격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27일(현지시간) 주장했다.AP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그 공격은 서방의 정보 자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위성 장비, 정찰기를 이용해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미사일 공격은 미국과 영국 보안 기관들의 긴밀한 협조로 이뤄졌다"고 말했다.러시아는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러시아 시설에 대한 공격 계획을 돕
문재인 전 대통령은 19일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언제 그런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파탄 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착잡하기 그지없다”고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9.19 남북 군사 합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하지만 문 전 대통령의 말처럼 남북 관계는 지금 파탄 난 게 아니다. 대통령이 ‘삶은 소대가리’ ‘특등 머저리’ ‘미국산 앵무새’ 등 모욕을 당하면서도 북한 비위 맞추기에 급급했던 문 정권 때, 남북 관계는 이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내일인 21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을지 자유의 방패, UFS)에 들어간다.야외기동훈련이 대폭 확대되는 등 한미는 실전적인 연습으로 동맹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입장인데, 연합훈련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했던 북한이 이번에도 이를 문제 삼아 훈련 기간 도발에 나설지 주목된다.◆군 “21~31일 연합연습 실시”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합연습은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또 변화된 안보 상황 등을 반영해 시행된다”고 국방부가 20일 밝혔다.군 당국에 따르면 1‧2부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정상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22분간의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전의 한 신협에 강도가 침입해 수천만원의 현금을 훔쳐 달아난 가운데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가 최근 도난 신고가 접수된 오토바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본지는 1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한미일 정상회의, 캠프 데이비드서 시작… “삼자관계, 새로운 장”(원문보기)☞한미일 정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전략정찰기가 동해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했다며 물리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군 총참모부는 18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17일 미국이 전략정찰기를 조선동해 우리측 경제수역상공에 침범시켜 공중정탐행위를 또다시 감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또 “우리는 이미 조선 동해 경제수역상공이 철저히 우리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명백히 천명했다”고도 했다.이어 “경제수역인 원산 동쪽 450㎞ 계선에 신형 반항공 미사일을 탑재한 함선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이 갈수록 늘어나는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헬기 장착용 드론건(Drone Gun)을 도입한다.지난 연말 북한의 무인기 침투 당시 육군 헬기가 기관총 사격을 했지만 격추에 실패한 이후 헬기에 장착하는 드론건의 필요성이 제기됐는데, 북한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일) 열병식에서 신형 무인정찰기와 공격형 무인기를 새로 개발해 등장시키자 이에 놀란 군이 도입을 서두르기로 한 것이다.◆방사청, 내달 2일 사업 설명회3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내 방산·일반 업체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진행한 열병식에서 신형 무인기와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등장시켰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국‧러시아 대표와 나란히 주석단에 서서 이를 지켜보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북중러 밀착을 과시했는데, 전승절을 계기로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미일과 북중러 간 대립이 선명해진 국제정세 구도, 이른바 신냉전 구도가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北매체, 열병식 소식 보도조선중앙통신은 28일 오전 전날 밤 열병식과 관련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각종 복지사업의 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내년도 4인가족 기준 6.09% 인상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8일 제70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초생활보장 및 그 밖의 각종 복지사업의 기준이 되는 2024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급여별 선정기준 및 최저보장수준을 심의·의결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28일 강원 동해안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릉이 37.3도를 기록했다. 31년 만에 최고 온도를 기록한 것인데, 동해안 도시들은 펄펄 끓었다. 이외에도 28일 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지만 육성연설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이 중국 대표단 단장인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주석단에서 열병식을 지켜봤다고 보도했지만 그가 연설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대신 강순남 북한 국방상이 열병식에서 연설한 것으로 볼 때 이 같은 관측이 맞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