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에서 비속어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적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욕설 방송’ 우 의원은 총선 불출마로 그칠 것이 아니라 그대로 정계 은퇴하시면 된다”고 밝혔다.9일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국회 직원과 동료 의원을 향한 엄청난 반말 갑질로 남다른 꼰대력을 과시한 분 아니냐”며 “방송에 나와서까지 상대 당 대표에게 저급한 욕설을 쓰는 걸 보니 평소 모습은 어떨지 안 봐도 훤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아직 못 해 본 운동권 후
검찰이 무죄를 선고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항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양 전 대법원장 등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 회장에 대해서도 항소를 시사하고 있다.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무리한 항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두 사건 모두 여론과 법리 등에서 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받았던 양 전 대법원장은 47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받았다. 이 회장은 ‘불법 경영승계’ 관련 19개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두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 재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 기소 뒤 약 3년 5개월 만에 공소 사실에 대한 전부 무죄 판단이 나온 것이다.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수백명의 전세사기 피해자를 낳은 이른바 ‘인천 건축왕 사건’으로 기소돼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을 구형받은 피고인이 선고를 앞두고 담당 법관 기피신청을 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세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건축왕’ A(62)씨의 변호인은 최근 인천지법에 법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담당 법관이 사건 심리 중 이번 사건과 전혀 차원을 달리하는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와 깡통전세를 예로 들었고 피고인에 대한 적의와 유죄 심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것이 이유였다.또한 변호인은 2개로 나뉘어 재판이 진행되는
■ 방송: 여의도 하이킥 171회■ 일시: 1월 16일 오후 2시■ 진행: 박상병 정치평론가■ 패널: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박상병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지TV가 마련한 여의도 하이킥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여의도 화이킥 오늘이 171회, 171번째 시청자 여러분들을 만나뵙고 있습니다. 1월 16일 화요일날 오후 2시에 시청자 여러분들을 생방송으로 만나 뵙고 있는데 저희 여의도 하이킥 오늘 171번째 시간까지 우리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너무도 적폐 같은 이런 프레임 전쟁을 걷어내보자 그거 걷어 내지 않고서는 우리 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올해 바다 밑 침적쓰레기, 해안에 밀려온 초목류, 생활쓰레기·폐어구 등 도내 해역에서 해양쓰레기 1만 2444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25% 정도 증가된 것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하천 등을 통해 대량 유입된 해양쓰레기 3600여톤이 원인인 것으로 경남도는 분석하고 있다.도는 최근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해양쓰레기 실태파악을 위해 지난 2020년도에 ‘해양쓰레기 발생량 및 대응 방안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해양쓰레기의 체계적 관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직을 수락한 것을 두고 여야 정치권의 반응이 갈렸다.여권은 한 장관이 새로운 정치를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한 반면 야권은 법무행정의 공백을 초래하고, 검찰 편향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 장관이 국민의힘을 승리로 이끌어줄 것”이라며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수락을 환영했다.윤 원내대표는 “한 장관은 당내외 인사 중 다수가 추천하는 인물로 의견 수렴 과정에서 그 역할에 대해 기대감이 가장
[천지일보=강수경, 원민음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거론되고 있다. 당 리더 사퇴와 맞물려 지도부 공백이 될 경우를 우려해서다.여권 비대위 구성 인사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이날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대표인 저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저의 몫”이라며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9개월 동안 켜켜이 쌓여온 신(新)적폐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국민의힘, 나아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검찰 출신 정치인인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10일 “이재명 수사에만 집착하는 검찰정치는 나라를 위해서도 우리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검찰이 2년여 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위례신도시·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불법 대북송금 의혹 등을 수사하며 재차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자칫 ‘야권에 대한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사건의 수사 절차는 2년 간 모든 검찰력을 동원해 마무리됐고 이젠 법원을 통해 판단 받는 절차만
[천지일보=이지솔, 김성완 기자] 칠장사 화재로 갑작스럽게 입적한 자승 스님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이 스스로 선택해 분신했다는 입장을 냈다.돌연 입적에 교계가 충격을 받은 모습인데, 종단인 조계종은 침통한 분위기 속 5일장을 치르기로 했다. 분향소에는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소신공양 자화장으로 경각심”조계종 대변인인 총무원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자승스님이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말했다.소신공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절대적인 일인자로 불릴 만큼 종단 내 지위가 막강했던 ‘조계종 실세’ 자승스님이 화재로 돌연 입적했다. 법랍 51년, 세수 69세.최근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스님의 갑작스러운 입적 소식에 불교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종단이 자승스님 스스로 분신을 택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식지 않고 있다. 상월결사를 이끌며 이틀 전까지만해도 강한 포교 의지를 표명했던터라 입적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를 넘어 일각에서는 타살 의혹도 제기하고
박희제 언론인주거 취약계층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특별법 시행 이후 임차인의 안전장치인 보증보험 가입이 까다로워져 오히려 세입자들을 사각지대로 몰아넣고 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규정을 충족한 빌라(연립‧다세대)가 전세 거래 총물량 중 절반 수준이다.모 언론사에서 올해 이뤄진 빌라 전세 거래 2만 7000건을 분석한 결과 46%가 보증보험 가입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한다. 더욱이 빌라 매매 및 전세가의 동반 하락세 인지라 보증보험 갱신 탈락자들이 더 늘어날 게 뻔하다.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시절 공영언론사에 신설된 ‘적폐청산’ 성격의 위원회에 대해 “‘홍위병’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막후에 누가 있었는지, 누가 지휘하는 보이지 않는 손인지 사실은 알고 있지만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라며 “그것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리라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가 언급한 홍위병은 중국의 문화혁명 초기에 학생들을 중심으로 마오쩌둥(毛澤東)의 이념을 관철하기 위해 조직한 학생 전위대이자 준군사조직이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맞서거
[천지일보 과천=정다준 기자]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해서도 안 되는 영역이다. 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도 과천시 과천경찰서 인근에 마련된 청문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최근 불거진 언론장악 의혹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자는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퍼 나른다든가 특정 진영의 정파적인 이해에 바탕으로 한 논리나 주장을 무책임하게 전달하는 것은 언론의 본 영역에서 이탈한 것”이라며 “어떤 정당이나 특히
[천지일보=이우혁, 원민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의 전수조사 지시까지 내려오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안전 부실 관리에 대한 책임 소지를 명확하게 할 수 있는 LH의 내부적인 개혁이 필요하며, 특정 이권 카르텔이 형성될 수 없도록 국가에 독립된 안전기구가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도덕적 해이가 또 드러났다. 선관위 직원 128명이 청탁금지법을 어기고 지역 선관위원에게 금품을 받아온 사실이 감사원에 의해 밝혀졌다.선관위는 그동안 헌법상 독립기관임을 내세워 어떤 견제도 받지 않고 내부 비리, 직무 태만 등으로 적폐가 쌓이며 국민들로부터 큰 불신을 받았다. 이번에는 직원들이 무더기로 편법, 불법으로 돈을 받아 도덕·윤리적으로 다시 추락한 모습을 보여줬다.감사원이 공개한 선관위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35개 지역 선관위에서 사무처 직원 128명이 지역 선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4일 “대통령께서 최근 카르텔이라는 말에 꽂혀서 아무 때나 오·남용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카르텔은 존재 자체만으로 불법이고 아주 중한 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유 전 의원은 “시민단체 보조금을 잘못 집행하면 불법이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시민단체 카르텔로, 노조도 카르텔이고, 학원과 교육부가 카르텔이다”고 말했다.유 전 의원은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적폐 청산하느라 대통령이 나라 발전에 기여 못 하는 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여야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국제 연대를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18개 태평양 도서국에 전달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부의 외교에 장애를 일으켜 국익을 훼손시켰다는 반면,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국민의 입장을 대변했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서한 발송은 국제원자력기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 우리의 자체 안전성 평가 노력 등을 도외시하는 행위다. ‘괴담 정치’를 전 세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한국의 희망 창당준비위원장인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26일 ‘한국의 희망’을 공식 창당했다. 양 의원은 현 정치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신당의 지지를 호소했다.양 의원은 이날 한국의 희망을 상징하는 주황색 정장 상하의를 입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 홀에서 열린 ‘한국의 희망 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석해 신당 창당 선언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했다.대표 발기인으로는 김성용 CR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이사, 강신우 종합기획사 아티잔 대표,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