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운영정상화 TF 위원회’(경기도의료원 정상화 TF)가 지난 18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 2에서 ‘경기도의료원 운영 정상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경기도의료원 정상화 TF 위원장인 김동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1)과 경기도의료원 정상화 TF 자문위원인 황세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을 비롯한 TF 위원들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7)이 참석했다.‘경기도의료원 운영 정상화 연구용역’은 경기도의료원 정상화 TF 회의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60조원 가까이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역대급 세수 감소도 이어지면서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악화됐다.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중앙채무와 지방정부 채무를 합친 국가채무는 1126조 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결산(1067조 4천억원)보다 59조 4천억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국가채무는 2023년 예산과 비교했을 때 7조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뉴욕시가 맨해튼 도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27억 5000만 달러(3조 718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농축산물에 대한 면세 조처를 내년 6월까지 1년 더 연장하되 면세 규모는 사실상 더 축소하기로 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내달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헌터칼리지의 케이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의 공연이 열린다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으로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발표한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목표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올해 중국 성장률 예상치보다 높은 것으로, 중국 미래에 대한 비관론이 만연한 상황에서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경제학자들은 장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52조원 가까이 줄었다. 토지, 주택의 거래가 줄고 기업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소득세, 법인세 등이 감소한 데 기인했다.이 중 가장 많이 감소한 세목은 법인세(80조 4천억원)로, 1년 전(103조 6천억원)보다 22.4%(23조 2천억원) 줄어들었다. 지난해 양도소득세는 17조 6천억원으로 1년 전(32조 2천억원)과 비교해 45.3% 줄었다.두 세목의 세수 감소분은 총 41조 2천억원으로 전체 세수 감소의 80%를 차지했다.이외에도 부가가치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노동은 ‘자기실현’을 위한 수단이다. 육체노동이든 정신노동이든 노동을 통해 먹거리를 해결하고, 삶의 행복을 얻게 된다.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노동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3차 정보통신 사회일수록 전력의 중요성을 도외시할 수 없다. 전력은 정보통신의 빠른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중요한 만큼 양질의 전력수급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더더욱 인공지능(AI) 시대는 전력의 발전 정도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만큼 전력을 우습게 본 때가 없었다. 원자력 발전소를
[천지일보=김누리·최혜인 기자] 정부의 ‘줄 감세’ 정책으로 우리나라 중장기 재정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 올해 감세 정책을 통해 내년 세수가 자그마치 2조 50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감세 정책은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효과가 있지만, 규제 완화 없이는 투자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기획재정부·국회에 따르면 올해 금융투자세 폐지와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등 최근 한 달간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정책들로 내년 세수가 최소 2조 5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
미국 뉴욕주(州)가 '이민 희망자 쓰나미' 현상 해결을 위해 또다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2025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이민 희망자 관련 예산으로 19억 달러(약 2조5천억 원)를 제시했다.19억 달러는 지난해부터 이민 희망자들이 급증한 뉴욕시에 제공될 예정이다.이 중 10억 달러(약 1조3천300억 원)는 이민 희망자를 위한 보호시설의 건립과 운영 등에 투입된다.나머지는 이민자들에 대한 의료나 법률서비스 지원 등에 사용된다.뉴욕주는 올해 3월에 종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나랏빚이 무서운 속도로 쌓이고 있지만 정부의 지출을 구속력 있게 제어할 ‘재정준칙’ 도입은 또 무산됐다. 저출생·고령화로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추세대로라면 50년 뒤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2배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국가채무는 1195조 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1조 4천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51.0%로 작년보다 0.6%p 상승할 전망이다.이 기간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 적자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몇 년 전 미국의 모 대학 교수는 강의 시간에 유학을 온 20개국 학생들에게 자신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했다. 여기서 19개국의 학생들은 가장 가치 있는 것을 가족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한국에서 온 학생만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돈이라고 했다. 물론 이 학생은 돈이 있어야 가족을 돌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래서 이 한국 학생은 교수의 질문을 잘못 이해한 것으로 생각하고 싶다.미국 교수가 우리나라 현실을 보면 한국 학생의 답변을 이해할지도 모르겠다. 돈은 인간이 경제생활을 하면서 삶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내년부터 3년간 상수도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등 요금 현실화를 추진한다.23일 시에 따르면 물가상승에 따른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6년간 상수도 요금을 동결했다. 2022년 결산 기준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78.8%에 그치는 점 등을 고려해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했다.또 상수도 노후관 교체, 누수탐사와 복구 등 유지관리비는 매년 증가하는 반면 재정악화로 배수지 개량·증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 중기 시설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이러한 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3대 신용등급 평가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전격 하향 조정했다.10일(현지시간) 무디스는 대규모 재정 적자와 부채 감당 능력 감소 등을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최근 부채 상한을 둘러싼 미 의회에서의 벼랑 끝 대치 등 정치적 양극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의회 내 지속적인 정치적 극단주의로 인해 또다시 부채 관련 합의에 이르지 못할 위험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이러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20일 진행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세수 결손을 두고 여야의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정부의 세수 전망 오차, 재정 기조가 입방아에 오르내렸다.여당은 전임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이 세수 추계 오류를 유발해 재정에 문제가 생겼다고 공세를 폈고 야당은 현 정부의 무리한 부자 감세가 유례없는 세수 펑크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복지 제도, 실업 급여를 늘리고 이런저런 사업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국가 재정에 주름을 지게 할 제도적인 개편을 했기 때문에 국가 채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7일 밝혔다. 피치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기재부에 따르면 피치는 지난 2012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이후 해당 등급을 유지 중이다.올해 성장률은 1.0%로 전망했고, 내년은 2.1%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치(1.2%, 2.7%)에서 하향 조정한 ‘9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피치는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이 13일(현지시간) 한국 재정준칙을 “굉장히 잘 만들어진 프레임워크”라고 평가했습니다.스리니바산 국장은 이날 모로코 마라케시의 IMF 연차총회장에서 한국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어느 때보다도 재정 건전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재정적자 비율이 줄었는데, 매우 적절하고 고무적”이라고 했습니다.반면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에 대해선 “꽤 높은 수치다. 금리 인상 추세에서 취약계층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수치를 조금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스리니바산 국장은 “부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이 13일(현지시간) 한국의 재정준칙에 대해 “굉장히 잘 만들어진 프레임워크”라고 평가했다.스리니바산 국장은 이날 모로코 마라케시의 IMF 연차총회장에서 한국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어느 때보다도 재정 건전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재정적자 비율(통합재정수지)이 줄었는데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 매우 적절하고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더 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중기재정 프레임워크, 재정준칙을 통해 건전성을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한국의 긴축재정과 재정준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스리니바산 국장은 13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진행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및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동행기자단과 만나 "지난해부터 한국이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재정 기조를) 가고 있는데 이는 옳은 방향"이라고 밝혔다.스리니바산 국장은 "한국은행은 적절한 통화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아직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IMF가 권고하는 것도 통화정책을 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 일어났다” “앞으로 공화당 내에서 강경파의 영향력이 더욱 늘어나면서 민주-공화 양당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해 법안이나 예산안을 합의하는 게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이번 하원의장 해임에는 무당파층 민심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전격 해임된 후 현지 정치 논객들의 논평을 요약하자면 이렇다.미 정치 전문가들은 “공화당은 원래 하나의 대오가 아니었지만, 최근 들어 당내 이념 대립이 눈에 띄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당초 공화당 강경파와 타협해 의
"돈을 무분별하게 찍어내는 중앙은행을 폭파해버리고 미국 달러를 정식 통화로 사용하겠다"지난 8월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 예비선거(PASO)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극우 성향 '괴짜'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의 경제 관련 대선 공약이 국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밀레이 후보는 고공행진 하는 물가상승률(연 124%)을 잡고 경제를 안정화하기 위해 돈을 찍어내는 중앙은행을 폐쇄하고, 아르헨티나 공식 화폐인 페소화 대신 미국 달러를 공식 화폐로 사용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이에 대해 아르헨티나의 저명한 경제학자 200여명은 최근 성명을 내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국방비가 증가해 내년엔 국내총생산(GDP)의 6%까지 치솟을 전망이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 예산 계획 초안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내년 국방비는 GDP의 6%까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GDP 대비 국방비 비율은 전쟁 전인 2021년에는 2.7%였으나 올해 3.9%까지 오른 바 있다.전례 없는 국제 제재에 내년엔 3월 대선까지 앞둔 상황에서 국방비가 사회복지비를 넘어설 전망이다. 러시아 정부 예산안의 변화는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