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가 최근 이어진 갱단 폭력에 ‘공포의 도시’로 변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연거푸 갈아치웠다.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미국 소셜미디어 업체 ‘레딧’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최대 8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메신저앱 텔레그램의 개발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39)는 2021년 5억명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9억명으로 늘었다면서 “내년에는 이익을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
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앞둔 19일 도쿄에서 '일본·우크라이나 경제부흥 추진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약속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기업인을 포함해 약 300명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 협력 문건 56개에 합의하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일본 정부는 '지뢰 대책·건물 잔해 처리', '생활 재건', '농업 발전', '바이오 등 혁신적 제조업', '디지털·정보통신(IT)', '에너지·교통 인프라', '부정 대책·거버넌스 강화' 등 7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기로 했다
‘비자금 스캔들’로 수사를 받은 일본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아베파’가 19일 파벌 해산을 결정했다.아베파 좌장인 시오노야 류 전 문부과학상은 이날 아베파 임시 의원총회 후 기자회견을 열고 “파벌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며 “총회에 출석한 의원 대부분이 파벌 해산을 주장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자민당 파벌 중 가장 많은 비자금을 조성해 회계 책임자가 불구속기소 되는 등 파벌 책임론이 갈수록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도쿄지검 특수부는 2018∼2022년 5년간 정치자금 6억 7503만엔(약 61억원)을 계파 정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집권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스캔들 문제와 관련해 자신이 이끌던 파벌인 '기시다파'(정식 명칭 '고치정책연구회')의 해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저녁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된다면 그런 것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자민당 파벌 비자금 스캔들을 수사 중인 도쿄지검 특수부가 기시다파의 전 회계 담당자를 입건할 방침을 굳혔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비자금 문제로 위기에 몰리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파벌 해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기시
일본인 절반 이상은 지난 1일 발생한 노토(能登)반도 강진 관련 정부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현지 공영방송 NHK가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212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노토강진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55%로 부정적 평가(40%)를 15% 포인트 웃돌았다고 15일 보도했다.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3% 포인트 상승한 26%를 기록했다.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이 기간 2% 포인트 하락한 56%로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 2일 항공기 충돌 사고로 폐쇄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C활주로의 운영이 8일 0시부터 재개된다. 생태의 보고,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불꽃놀이를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일본 원전 운영사인 호쿠리쿠전력은 7일 밤 변압기 기름 유출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배수구 출구 부근 해수면에서 가로 10m, 세로 5m 범위의 유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과학자 마리 퀴리(1867∼1934)의 실험실이 가까스로 철거를 모면했다. 기원전 4세기 그리스 북방 마케도니아를 대제국으로 일군 알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이준석 신당이 창당하면서 제3지대 ‘빅텐트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과 정치권의 주목과는 달리 시민들은 회의적·지켜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6일 천지일보는 서울역 인근 시민들을 무작위로 만나 이준석 신당과 제3지대 빅텐트에 관해 물어봤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민들은 이 전 대표의 정치적 역량을 높이 평가한 반면 신당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의견도 있었다. 이 전 대표가 창당할 신당이 기존 보수 정당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보수 시민, 李 신당 ‘글쎄’경기도에 거주하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구촌이 큰 변화를 겪으며 2020년대의 중간 지점에 다다랐다. 전쟁, 팬데믹, 경제적 격변, 국가 및 국제적 차원의 정치권력 변화 등은 세계가 2020년 이전과 훨씬 달라져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주요 사건들은 계속해서 세계의 질서와 사회를 재편하며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2024년 가장 많은 뉴스를 장식할 주제 중 하나는 선거다. 올해 세계 50개 이상의 나라와 지역에서 주요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선거는 경제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 세계 경제가 직면한 핵심 과제는 물론 인플레이션이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사태 후 서방 자동차 회사들이 철수한 러시아에서 올해 수입된 새 승용차 물량의 80% 이상이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제 부진 속에 올해 상장 폐지된 기업이 43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갈등 중인 필리핀을 향해 경고를 시사했다. 일본 정치권을 강타한 집권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을 수사 중인 일본 검찰이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 핵심 인사를 잇달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최대 세력인 아베 계파를 둘러싼 ‘정치 비자금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면서 구체적인 정황이 들어나고 있다.12일 교도통신,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 계파 의원 대부분 비자금을 받았으며, 2022년까지 지난 5년간 조성된 비자금 총액은 5억엔(약 45억원)에 달한다.앞서 자민당은 정치모금 행사 파티 초대권을 의원들에게 할당하고, 판매 초과분에 대해 정치자금 보고서에 수입 지출을 기재하지 않고 돌려주는 방식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자민
아베파의 비자금 조성 파문에 휩싸인 일본 여당 자민당에 대한 지지율이 11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NHK방송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18세이상 시민 1천21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자민당에 대한 지지율이 29.5%로 전월보다 8.2%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이는 NHK의 역대 조사에서 자민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은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자민당 지지율이 30%를 하회한 것 역시 재집권 이후 처음이다.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는 19.8%에 불과했고 40대(24.5%)와 50대(27.9%).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을 ‘구걸 집단’,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표현한 혐오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일본 시의원이 의장으로부터 엄중 주의를 받았다는 보도가 2일 나왔다.이날 교도통신, 연스 등에 따르면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의 소도시인 간온지(觀音寺)시 기시우에 마사노리 시의원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한일 역사문제에 관한 글을 게재해 물의를 빚으면서 이 같은 징계를 받았다.기시우에 의원은 글에서 위안부를 겨냥해 “매춘부라는 직업으로도 돈을 매우 많이 벌었다”고 조롱했고, 한국에 대해서는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28일 의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및 재정적 지원은 유럽에 "실존적인 중대성"을 갖는다고 말했다.이날 숄츠 총리는 “필요하지 않을 때까지(필요성이 있는 한 언제까지나)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는 이전 발언을 거듭한 뒤 우크라 지원은 “우크라뿐 아니라 유럽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 실존적 중요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가디언 지에 따르면 총리는 “만약 푸틴이 이번 전쟁을 이길 경우 우리 모두에게 불어닥칠 더 심각한 후폭풍을 누구도 상상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숄츠 총리는 말했다.이어 독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3일 단행할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 주요 인물의 보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집권 자민당에서 아베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파벌의 수장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의 재임을 내정했다. 당내 세 번째 파벌을 이끄는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의 유임도 결정된 분위기다.자민당에서 네 번째 파벌의 회장인 기시다 총리가 계속해서 아소파, 모테기파의 지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판단을 한
탈원전에도 원전해체 중단 요구 일축…"독일에서 원전은 '죽은 말'"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일(현지시간) 조깅을 하다 넘어져 부상을 입고, 주말 일정을 취소했다고 독일 ZDF방송 등이 전했다.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숄츠 총리가 조깅을 하다 넘어져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다"면서 "당초 내달 8일 예정된 선거에 대비해 3일 헤센주 사회민주당(SPD) 선거유세를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유감스럽지만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그는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명돼 내주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
독일 유권자의 과반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미사일 제공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독일 ARD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인프라테스트 디맵에 의뢰해 15~16일 독일 유권자 1천216명을 상대로 전화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500km에 달하는 타우루스(Taurus)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공급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52%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장거리미사일 공급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36%였다.구서독 지역 유권자의 찬성 응답률은 40%로 구동독 지역 유권자 21%에 비해 크게 높았다.지지 정당별로 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정부의 지금 같은 미진한 대응으로는 오염수 방류의 후폭풍을 감당 할 수 없을 겁니다. 이 문제에 대해선 국회의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거죠. 제가 오염수 피해 지원 확대 법안을 낸 이유입니다.”‘원전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피해 어업인등 지원 및 해양환경의 복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은 29일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법안 발의 배경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해당 법안은 일본 오염수 방류에 의한 어업인 피해 지원, 해양환경 복구대책 마련 등을 골자로 한다. 또 추가적인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 시찰단이 귀국한 가운데 여야가 서로 ‘괴담 정치’ ‘후안무치’ 등 자극적인 단어를 쓰며 대립했다.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극한의 사건으로 끌고 가 민주당을 둘러싼 온갖 부정부패와 사법 리스크를 무마해 보려는 민주당의 억지스러운 ‘괴담 정치’가 또다시 시작됐다”고 비난했다.이어 “민주당은 자국 전문가가 참여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성 검증과 대한민국 시찰단의 현장 점검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무조건 반대’ 입장을 정하고 괴
[천지일보=임혜지, 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방한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 등 최근 관계 개선 분위기를 살려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계속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관저로 방한한 아소 전 총리를 초청해 만찬을 가지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윤 대통령은 아소 전 총리가 한일관계 개선 과정에 많은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하면서 양국 미래세대 간의 활발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노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외교부가 3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과 민주당청년위원회의 독도 방문에 대한 일본의 항의에 “부당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전 의원의 독도 방문에 대한 일본의 항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독도는 역사 지리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로,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민주당 “끈질기게 독도 수호할 것”민주당도 일본의 항의에 대해 “명백한 주권침탈이자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