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광복(光復)’은 ‘빛을 되찾는다’는 의미다. 일제로부터 빼앗긴 국권을 되찾은 지 어느덧 올해로 제78주년을 맞았다. 전국에서는 8월 ‘광복의 달’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전시도 열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족과 함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모아봤다.먼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독립운동가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유품을 만날 수 있다. 특별 공개된 유품은 보물로 지정된 ‘이봉창 의사 선서문’ ‘윤봉길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유서’이다. 두 의사는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욱일기’를 단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한 것과 관련해 “독일 철십자기(旗)를 세계가 용인하는 것처럼 일본 욱일기도 세계가 용인한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이같이 답하며 “문재인 정부 때도 용인했고, 심지어 중국 정부도 인민들은 비판하지만 정부가 독일의 갈고리십자가(하켄크로이츠)처럼 용인하지 않은 적은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 감정이있지 않으냐’는 질의에는 “문재인 정부도 용인해온 걸 새삼스럽게, 지금 인공기도 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일 정상 셔틀 외교를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8일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을 만났다. 국민의힘은 ‘발전적 선린우호 관계’를 강조했고, 민주당은 “역사문제를 직시하라”고 조언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일의원연맹 간부들과 50여 분간 면담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 요청에 따라 오늘 자리가 마련됐다”고 면담 배경을 설명했다.정 의원은 “(저는) 12년 만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가네코 후미코, 후세 다쓰지 선생을 2023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개최한다.전시회는 5월 한달간(1일~31일)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에서 가네코 후미코가 발행한 ‘후토이센진’ 자료, 후세 다쓰지 변호사의 편지 등을 전시한다.가네코 후미코는 1903년 일본 요코하마(橫浜)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부모의 학대를 받다가 9살 때 한국의 고모부 집으로 보내졌다.한국에서도 천대와 무관심 속에 자란 가네코 후
[도쿄=AP/뉴시스] 63번째 생일을 맞은 나루히토(왼쪽) 일왕이 23일 일본 도쿄의 왕궁 발코니에서 마사코 왕비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각지의 분쟁 상황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며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3.02.23.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 일왕 생일 기념식에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기미가요가 연주됐다. 이는 윤석열 정권의 대일 저자세와 굴종 외교를 상징하는 치욕적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해방되기 전 일제 시대 같다. 대한민국의 굴욕과 굴종을 전제로 하는 양국 관계 정상화는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는 가해자인 일본의 진솔한 사죄와 반성, 책임에서 시작된다는 걸 윤 정부는 깨달아야 한다”며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주한 일본대사관은 지난 16일 남산 소재 모 호텔에서 일본에서 국경절로 기리는 나루히토 천황의 생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에 대해 일부 매체들은 ‘한국 땅에서 울려 퍼진 기미가요, 무서운 내막’ ‘싫다는데, 일왕 생일 파티, 굳이 서울서’ ‘처음으로 군국주의의 상징인 기미가요 연주됐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주한 일본대사관이 천황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그 자리에서 일본 국가를 트는 것이 그리도 예민하게 반응할 일인가? 우선 국제사회에서는 모든 나라가 재외공관에서 국경절 행사를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우리 속담에 “꿈도 야무지다”는 말이 있지만 이건 너무한 꿈 같다. 일장춘몽이라고 해야 적당한 표현이 될 것 같다. 북한이 올해를 노동당 역량 강화에서 ‘획기적 변화’를 만들어낸 해로 평가하며 앞으로 8000년을 더 집권해야 한다고 주장해 세상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김정은 등장 초기 노동당 집권을 700~7000년으로 언급하다가 집권 10년 차인 올해 8000년을 거론하고 나온 것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일 1면 기사에서 “2022년은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새로운
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원삼국시대 토성 답사 글마루와 한국역사문화연구회 취재반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김상수 개발사업팀장과 윤현성 주무관의 안내를 받아 속칭 동해시에서 장안성 혹은 고녕성으로 불리는 토성 일대 유적을 답사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은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유민주주의 수호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거룩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성도 여러분께서도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올해로 50년이 넘었다. 그리스도인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국가조찬기도회가 국가권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지난 18일 런던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당일로 예정됐던,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 방문을 교통 체증 때문에 하지 못하고 19일 장례식에만 참석했다. 이를 두고 야당은 ‘홀대를 받았다’ ‘일부러 조문을 취소했다’ 등 주장하며 비난을 퍼부었다.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한 나루히토 일왕은 저녁 늦게 조문해 윤 대통령과 비교됐다. 그런데 윤 대통령의 여왕 장례식 참석 이야기가 나왔을 때 야당이나 언론에서 영국 여왕 장례식에 굳이 한국 대통령이 참석해야 하느냐며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을
지난 8일 96세의 일기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열흘 간의 애도 기간이 끝나는 오는 19일(현지시간) 국장(國葬)으로 치러지는 장례식 후 영면에 들어간다. 장례식 나흘을 앞둔 시점에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 15일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엄수된다. 그에 앞선 오전 6시30분 일반 조문객들의 여왕 조문은 종료된다. 이번 장례식은 1965년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사망 이후 영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장이다. 리즈 트러스 영국
송병승 충효예문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이봉창(李奉昌, 1900~1932)은 본적이 경성부 금정동(현재 효창동) 118번지이고 출생지는 경성부 원정2정목(현재 원효로2가)이다. 출생연도가 1901년으로도 등재된 이유는 출생신고를 늦게 했다고 본다. 그는 전주이씨 진구와 밀양 손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빈한한 생활, 뒤이어 부유한 생활을 반복했는데 다시 역경을 맞아 일본인 경영의 점원, 철도국 역부 등으로 근무했다. 청년기로 접어들면서 우리 조선이 왜 일본에게 억압당하고 살아야 하는가 울분을 토하며 원수의 나라 일본으로 건너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 증시의 3대 지수 모두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11일 이후 하루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러시아가 미국을 제외한 20여개국 정당과 유력 정치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최소 3억 달러(약 4170억원)를 후원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3% 올랐다.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 주주들이 회사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 밖에도 천지일보는 14일 국제 주요뉴스를 모아봤다. ◆뉴욕증시, 금리인상 예측에 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1932년 4월 29일)는 항일 독립운동사에서 큰 획을 그은 대사건이다. 겨우 이름만 유지하던 임시정부(임정)를 소생시킨 것은 물론 중국인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다. 당시 장개석 총통은 “중국의 100만 대군도 못한 일을 조선의 한 청년이 해냈다”며 큰 감동을 받아 제2차 세계대전 말 전후처리문제를 사전협의하기 위해 열린 카이로회담에서 한국의 독립을 주창했다. 그 덕분에 해방 후 조선이 바로 독립될 수 있게 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윤 의사의 상해의거였다. 윤봉길 의사의 친조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가로열쇠 1. 1932년 일본천황에게 수류탄을 던졌으나 실패하고 체포된 후 순국한 의사 3. 전쟁 때, 군인들의 성적 도구로 강제로 동원되는 여자 5. 국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 열사.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 7. 나라 이름. 1392년 이성계가 고려를 무너뜨
20~50대 남녀 120명 참가…대부분 40~50대현장서 나체로 끌어안고 있던 남녀 2명 체포주최자 남녀도 체포…3~4년 전부터 주최 추정주최자 중 남성은 공무원 신분…여성은 간호사참가비 10만원 정도…3~4년 전부터 파티한 듯일본의 한 숙박시설에서 남녀 약 120명이 '혼음 파티'를 벌여 주최자 2명을 포함해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15일 일본 아사히TV와 요미우리 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이틀간 일본 시즈오카현 고사이시 숙박시설에서 20~50대 남녀 약 120명이 모인 이른바 '난교 파티'가 적발됐다.참가자 연령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을 달래는 시간은 끝났다”며 “선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달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자진사퇴했다. 후보자로 지명된 지 43일 만의 일이다.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6.1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수도권과 부동층의 민심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본지는 2
中 공동억지 대처 논의할 듯기시다, 전수방위 방안 설명오후에 IPEF 출범 공식 선언북 대응·한일 관계 개선 논의[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 순방을 마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일본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의 위협을 저지하기 위한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전날 한국 순방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에서 사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나루히토 일왕과의 접견,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 및 만찬,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rilateral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한국 순방을 마치고 일본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오산 공군기지에서 약 1시간 45분에 걸쳐 일본 도쿄 요코타 공군 기지로 향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에서 사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나루히토 일왕과의 접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 및 만찬,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 정상회담 일정 등이 이번 방일 계획에 포함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정학적 현상을 무력으로 바꾸려는 독재국가에 대한 전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