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한국과 일본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한국과 일본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한국 순방을 마치고 일본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오산 공군기지에서 약 1시간 45분에 걸쳐 일본 도쿄 요코타 공군 기지로 향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에서 사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나루히토 일왕과의 접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 및 만찬,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 정상회담 일정 등이 이번 방일 계획에 포함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정학적 현상을 무력으로 바꾸려는 독재국가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가 제기된 이후 일본에서는 지역 안보가 일본에서의 회담의 최우선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외무상은 중국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군용기를 투입하는 등 압박을 강화함에 따라 중국의 위협을 저지하기 위한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닛케이는 미일 정상의 공동성명에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활동을 ‘억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협력 정책이 명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제에 있어서는 공급망 탄력성과 환경 등의 분야에서 미국과 아시아 파트너 간의 협력을 촉진하되 관세를 낮추지 않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의 출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7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한 미국은 새로운 틀을 통해 이 지역에서 경제적 존재감을 높이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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