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주변국에 핵무기 배치 우려가 확산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반(反)유대주의 사건으로 인해 유월절 분위기가 침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AP통신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거절한 가운데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영수회담 준비단계부터 험난한 여정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1년 유예 등 의료계 주장이 국민 눈높이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월절은 성경에 기록된 유대인의 주요 명절로, 고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탈출한 것을 기념해 매년 7~8일간 걸쳐 지켜진다. 많은 유대인에게 이날은 자유와 유대 국가의 탄생을 상징한다.히브리어로 페삭이라고 하는 유월절은 22일에 시작된다. 정통 유대교도들은 유월절 ‘무교병(無酵餠, 누룩을 넣어 발효시키는 과정을 생략한 빵)’만 먹는다. 애굽 탈출 당시 반죽이 부풀어 오를 시간도 없이 급하게 먹었던 상황을 기리기 위함이다.올해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반(反)유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이 처음으로 이스라엘 군부대에 대한 제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에 반발하면서도 며칠 내로 자국 인질 구출을 위해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발표한 유월절(유대민족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명절) 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이 사상 최초로 이스라엘 부대를 제재할 예정이라는 미국 매체 악시오스 보도와 관련, “누군가 이스라엘군 부대를 제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 인질 구출을 위해 며칠 내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21일 발표한 유월절(유대민족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명절, 4월 22∼30일) 연설을 통해 "불행히도 하마스는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고 비판했다.이어 "또한 하마스는 극단적인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은 채 우리 안의 분열과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키웠다"고 덧붙였다.네타냐후 총리는 "따라서 우리는 하마스를 고통스럽게 타격할 것이다. 곧 그렇게 될 것"이라며 "며칠 안에 우
[예루살렘=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예루살렘에서 징집 반대 시위를 하는 한 초정통파 유대교도 '하레디' 소년이 "군대에 가느니 감옥에"라고 씐 팻말을 들고 앉아 있다. 하마스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역 면제를 받는 '하레디'에 대한 징집 불평등이 이스라엘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2024.04.12.
[예루살렘=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예루살렘에서 초정통파 유대교인 '하레디' 청년들이 거리를 막은 채 징집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하마스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역 면제를 받는 '하레디'에 대한 징집 불평등이 이스라엘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들에 대한 징집 면제 조항을 폐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강력한 지지 기반인 보수정당들의 반발에 직면하자 개정을 미루고 있다. 2024.04.11.
[천지일보=방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사퇴와 즉각적인 조기 총선 실시, 휴전 협정을 통한 인질 협상 합의를 촉구하는 이스라엘 시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에 있는 크네세트(의회) 인근에 1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여 네타냐후 정부가 주도하는 우파 연정 퇴진을 촉구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국경을 넘는 공격으로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인질로 잡은 이래 가장 큰 반정부 시위다.시위대는 이날 하마스를 뿌리 뽑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 중 가자지구에서 인종청소를 연상시키는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을 저질렀으며 이에 무기 금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유엔 인권 전문가의 판단이 나왔다.프란체스카 알바네제 유엔 팔레스타인 인권 특별보고관은 26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제노사이드 해부(Anatomy of a Genocide)’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알바네제는 이탈리아 국적의 국제변호사이자 학자이며, 그의 보고서가 유엔을 대변하지는 않는다.알바네제의 보고서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교 박해가 극심한 국가에 사는 여성과 소녀들이 강간과 강제 결혼 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오픈도어선교회(오픈도어) 글로벌 연구팀이 집계한 ‘2024 성(性)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세계 감시 목록(WWL)’에 포함된 50개국 중 84%에서 성별과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기독교 여성과 소녀들이 강제 결혼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이외에도 성폭력, 신체적 폭력, 심리적 폭력, 납치 등을 당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보고서는 “아프리카 카메룬 지역 내 무력 충돌
이스라엘에서 사상 최악의 압사 사고로 기록된 2021년 메론산 종교행사 참사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책임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사고를 조사해온 이스라엘 국가 감사기구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총리는 스스로, 또는 그가 관할하는 정부 기구를 통해 인간의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거나 개입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2008년부터 참사 당시까지 총리실이 사고가 난 곳에 인파가 몰렸을 때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고받았다고 지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으로 이스라엘을 비롯한 미얀마,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각 국가들이 징집에 나서고 있다.28일(현지시간) CNN, 이스라엘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사람이 짐을 나누어서 져야 한다는 것이 이번 전쟁으로 증명됐다”며 “지난 75년간 도달하지 못한 합의와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밝혔다.이는 전통적 유대교 율법을 엄격히 따르며 세속주의를 배격하는 초정통파 유대교도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줄곧 병역 대상에서 제외돼온 것을
편집자 주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갈등을 형성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 이들은 처음부터 지금처럼 관계가 악화하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를 인정하고 우호와 협력을 하던 시절도 있었다.그런데 종교로 인해 사이가 크게 틀어졌다. 여기에 정치, 민족 등 다양한 요소가 더해져 우애는 사라지고 ‘증오’만 남게 됐다.이란 출신 칼럼니스트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는 사이가 좋았던 두 나라가 어떻게 지금 철천지원수가 됐는지 설명했다. 세쿠페 칼럼니스트는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유럽
[크라쿠프=AP/뉴시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각)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유럽유대인협회(EJA) 콘퍼런스에 참석해 유대교 보수 논객 벤 샤피로와 인터뷰하고 있다. 반유대주의 음모론에 동조해 논란이 됐던 머스크는 이 행사 참석에 앞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비공개 방문해 추모 촛불을 켜고 묵념한 뒤 '죽음의 벽'에 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23.
여성 의무 복무지만 보수 세력 반대에 수십년간 핵심 전력서 제외하마스 기습 당시 여군 활약상 주목…시민 70% "여군 역할 늘려야"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기로 처음으로 여군을 최전선에 투입하면서 이스라엘군 내부의 오랜 성차별 논쟁이 종식되는 분위기다.19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에 들어간 지난해 10월 말부터 여군을 최전선에 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은 여성에게도 군 복무 의무가 있는 몇 안 되는 징병제 국가지만, 여군을 최전선에 투입한 것은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평화교육’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평화교육은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가치관 교육이다. HWPL 평화교육의 비전은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HWPL 평화교육은 머리에만 남는 지식·이론 교육이 아닌 학생의 전인적 사고를 길러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으로 전 세계 교육계에 충격을 줬다. 학생들은 평화적 가치를 배우고 내면화(의식의 흐름)함으로써 평화의 정신을 고양해 지역사회와
[천지일보=방은 기자] 서방 제재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가 철수한 러시아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가 한국의 현대차를 제치고 외제차 판매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규제 완화로 드론 배송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유통업체 월마트가 텍사스주의 대도시권에서 드론 배송을 늘리기로 했다. 인구의 80∼90%가 보수적인 성향의 그리스 정교회 신자인 그리스가 동성 결혼 합법화를 추진한다. 아마존이 스트리밍 관련 사업 부문에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독일 철도기관사들이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새해를 맞아 각 종교인들은 신앙심을 돈독히 하기 위해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있다. 서울 도심 대형 서점에 마련된 종교 서적 매대에는 종일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이다. 특히 기독교 서적부터 천주교, 불교까지 종교 서적 코너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목마른’ 이들이었다. 하나님을 찾고 싶어서, 설교를 온전히 깨닫고 싶어서, 종교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싶어서 등 저마다의 이유로 책을 찾는 이들이 넘쳐났다. 기독교 서적 코너에는 필사 성경을 찾는 사람들과 주석 성경을 찾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본지는 지난 1일부터 이틀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2023년을 맞았으나 지구촌은 자욱한 포연 속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중동 화약고의 재점화, 출구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진 등 대자연의 분노로 수만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고 지금도 총포 속에 무고한 생명들이 사라지고 있다. 책임 있는 국제기구와 강대국들은 자국 이익과 전략을 우선시하다 이런 비극을 막지 못해 비난을 받았다.기후변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엘니뇨 시즌이 돌아오면서 세계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를 기록하고 세계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다음은 천지일보가 선정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올해를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대해 “현재 단계의 작전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AP통신은 갈란트 장관이 특정 시한을 약속하지는 않았으나 치열한 지상전이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추가 군사 활동이 몇 달 동안 계속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단계는 소규모 저항 지역들에 대항에 저강도로 싸우는 것이 될 것이며 이스라엘군이 작전상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유대교 명절 '하누카' 리셉션에 참석해 연설에 앞서 손 키스를 날리고 있다. 202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