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1주기 추모제가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렸다. 박 전 시장의 유족과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슬픔과 비통·추모의 분위기가 고조됐으나 또 한편 박 전 시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들은 ‘2차 가해’를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박 전 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여사는 이날 검정색 복장을 입고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합장을 올렸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가족 추모제’로 진행하고자 했으나 박 전 시장을 지지하는 시민 50여명도 함께하게 되면서 예상보다
“용서 위해 죄와 잘못 인정해야”“사건을 정쟁 도구로 사용 말라”법원·인권위, 성추행 사실 인정[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나는 지금까지 이어지는 상식과 멀어지는 일들로 인해 너무나도 괴롭다. 그렇지만 용서하고 싶다. 잘못한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인정한다면 용서하고 싶다.”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 A씨는 1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A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폭력 피해자에게 있어 말하기는 ‘치유의 시작’”이라며 “나는 자유의
A씨 “더 늦기 전에 말하고 싶다”“그의 위력, 여전히 강하게 존재”[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 A씨가 처음으로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해 “그(박 전 시장)의 위력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나를 괴롭혔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 사망 후 252일 만이다.A씨는 17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A씨의 심경이 담긴 글은 이날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가 대독했다.A씨는 “더 늦기 전에 말하고 싶다. 그분의 위력은 그분의 잘
피소 후 느낀 심경 밝힐 듯[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 A씨가 17일 처음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라 이목이 쏠린다.16일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 공동행동(공동행동)’ 등에 따르면 A씨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공동행동이 주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이날은 박 전 시장 사망 후 252일 만이다.A씨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 7월 박 전 시장 피소 이후 느꼈던 심경과 2차 가해 등에 관해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간 편지와 변호인단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혀왔다.앞서 지난 1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과 관련해 8일 “국가가 가진 모든 행정력, 모든 수사력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LH 전 직원을 전수 조사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으나 부실조사가 예고되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며 8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내년 3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8일 주요 이슈들을 모았다.◆文대
남녀 간 다른 ‘성인지 감수성’3명 중 1명 ‘펜스룰’ 지킬 것[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얼굴도 예쁜데 일도 잘 하네.” “역시 여자라서 섬세해.” “남자다워 듬직하네.” - (일상 속 먼지차별의 예시)지난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의 기본권 신장 운동에서 비롯된 ‘세계 여성의 날’이 113주년을 맞았다. 여성의 권리와 남녀평등을 위한 여러 시민 단체들의 노력이 잇따르고 있지만 우리사회에는 여전히 ‘먼지차별’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지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등의 여파로 조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계승하겠다고 하자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가 우 의원을 비판했다.11일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사건 피해자지원단체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입장문을 통해 “누군가에 대한 공감이 누군가에게는 폭력이 되기도 한다. 유족에 대한 의원님의 공감이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에게는 가슴을 짓누르는 폭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박 전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한 우 후보의 입장에 대해 “공무원이 대리처방을 받도록 하고 시장의 속옷을 정리하게 하고 시장 가족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13시간이 넘도록 진행됐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정부는 다가오는 설 연휴에 5인 이상 집합금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직권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박 전 시장의 성적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이 외에도 본지는 2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13시간 걸린 박범계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끝내 불발☞(원문보기)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성희롱 대한 낮은인식’ 지적“피해자 대한 2차피해 여전”[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직권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박 전 시장의 성적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 관계자에 대해선 낮은 성인지 감수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인권위는 25일 전원위원회(전원위)를 열고 박 전 시장의 성희롱 의혹을 직권조사한 내용을 종합한 이후 논의 끝에 이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인권위는 박 전 시장의 언동이 성희롱이 해당하는지에 대해 “박 전 시장이 늦은 밤 피해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
피해자 “인권위, 제 마지막 희망”전원위 심의, 오후 2시부터 시작[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시민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의 명백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시장은 차기 대권주자이며, 한국에서 가장 최상위의 권력을 가졌다”며 명백한 조사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은 인권위 전원위원회(전원위) 직권조사 결과 심의가 열리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이 사건이 그 어떤 사건보다 무겁게 다뤄지고, 명확하게 밝혀져야 하는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의 제대로 된 직권조사 결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이날 인권위는 오후 2시경 전원위원회를 열고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보고’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국가인권위원회의 제대로 된 직권조사 결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인권위는 오후 2시경 전원위원회를 열고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보고’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의 제대로 된 직권조사 결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날 인권위는 오후 2시경 전원위원회를 열고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보고’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사건 피해자 정보 유출 및 유포 사태 긴급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은 “지난 12월 24일 서울시장 위력성폭력을 고소한 피해자의 실명이 서울시 시민대학 운영위원장 SNS를 통해 유포됐다”며 “피해자의 실명이 쓰인 해당 자료는 최초 유포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10여개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 게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 측은 최초 유포자와 유포자가 언급한 유출자에 대해 성폭력특례법 24조 위반으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