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의 제대로 된 직권조사 결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의 제대로 된 직권조사 결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5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13시간이 넘도록 진행됐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정부는 다가오는 설 연휴에 5인 이상 집합금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직권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박 전 시장의 성적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이 외에도 본지는 2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13시간 걸린 박범계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끝내 불발☞(원문보기)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13시간이 넘도록 진행됐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5일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인사청문회 종료를 앞두고 “인사청문청안이 지난 6일 국회에 제출돼 오늘이 20일째 되는 날이지만 아직 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대통령의 요청이 오는 대로 간사님들과 협의해 보고서 채택과 관련한 일정을 협의한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설연휴 때도 5인 이상 집합금지?… 정부 “거리두기 완화, 큰 고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는 다가오는 설 연휴에 5인 이상 집합금지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정부는 내달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되더라도 거리두기는 유지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이 있다고 하면서도 그간 거리두기 유지로 늘어난 국민 피로도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의 제대로 된 직권조사 결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날 인권위는 오후 2시경 전원위원회를 열고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보고’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21.1.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의 제대로 된 직권조사 결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날 인권위는 오후 2시경 전원위원회를 열고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보고’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21.1.25

◆인권위 “박원순, 성희롱했다” 결론… “관계자들, 성인지감수성 부족”☞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직권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박 전 시장의 성적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 관계자에 대해선 낮은 성인지 감수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인권위는 25일 전원위원회(전원위)를 열고 박 전 시장의 성희롱 의혹을 직권조사한 내용을 종합한 이후 논의 끝에 이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정치in] 진보 진영서 연이은 성 비위 사건…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진보 진영에서 성 비위 사건이 연이어 나오며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이들은 인권과 양성평등을 강조해온 민주화 세력이라는 점에서 각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대표직을 사퇴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앞서 소상공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이노베이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3일~11월 3일 소상공인 1000명(일반 소상공인 700명, 폐업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사업 현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10명 중 8명 이상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천지일보 2021.1.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앞서 소상공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이노베이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3일~11월 3일 소상공인 1000명(일반 소상공인 700명, 폐업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사업 현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10명 중 8명 이상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천지일보 2021.1.22

◆[르포] ‘코로나로 멈춘 이태원’ 곳곳에 붙은 ‘폐업’… “우리도 장사하고 싶다”☞

“아침 일찍 대로변에 나가보면 그릇들하고 집기 등 쓰던 물건을 그냥 내놓은 것을 보는 게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용산 미군 부대가 이전하며 늘어나는 공실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주변 상가들이 텅 비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불이 켜진 환전소 내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 김순이(가명, 70대, 여)씨가 이같이 말했다.

◆극단적인 서울 날씨… -18도에서 영상 14도로 ‘32도 상승’☞

‘북극발 한파’로 최고 영하 18도까지 기록했던 서울의 기온이 영상 14도로 급상승하면서 봄날 같은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주 후반인 오는 29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급하강하면서 강추위를 보일 전망이다.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원영동 지역을 비롯해 경북북동산지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10도 이상 올라갔다.서울의 경우 전날 낮에 13.9도를 기록하면서 1월 하순 기준 일 최고기온 중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천지일보DB

◆신규확진 437명… 대전 종교교육시설서 무더기 감염(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7명 발생하면서 전날 300명대 기록을 넘어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7만 5521명(해외유입 6144명)으로 집계됐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 정혜영 의원 성추행 인정… 대표직 사퇴☞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성추행 의혹으로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이에 따라 정의당은 창당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정의당 젠더인권본부를 맡고 있는 배복주 부대표는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됐다. 지난 1월 15일 발생한 정의당 김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라며 “피해자는 당 소속 의원인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정의당) ⓒ천지일보 2021.1.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정의당) ⓒ천지일보 2021.1.20

◆박근혜·이재용 이어 이번엔 우병우… 이번주 국정농단 2심 선고☞

이른바 국정농단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하나 둘 확정되는 가운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소심 재판이 이번 주 열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징역 22년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돼 법정구속된 직후 열리는 재판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감감무소식’ 전경련 차기 회장… 허창수, 6연속 연임하나☞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차기 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5일 재계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의 유력 후임 후보는 대한상공회의소와 달리 뚜렷한 하마평이 나오지 않고 있다. 사단법인인 전경련은 회장 임기가 끝나는 2월 말에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해야 하지만 1월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후임자 논의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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