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을 공개 석상에서 비판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조계종 박정규 종무원이 지난해 노동위원회의 판결로 복직한 가운데, 조계종이 박 종무원의 재징계를 추진해 불교계의 반발에 휩싸였다.재징계 사유는 ‘총무원장 등 종단 대표자에 대한 비방 행위’로, 해고 징계가 소멸됐더라도 별도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진보 진영 불교단체들은 조계종 총무원이 봉은사 집단 폭행 가담 승려에 대한 징계절차는 나서지 않으면서 오히려 피해자인 박 종무원에 대한 징계에 나선 것은 보복성 징계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충북 보은 법주사에서 도박을 한 승려들이 약식기소됐다. 약식기소는 검사가 혐의는 확인했으나 범행 정도가 ‘가볍다’고 판단해 내리는 처분으로 정식 재판 없이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청주지검은 9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고발된 승려 7명에 대해 약식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사찰에서 10여차례 걸쳐 도박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 사찰의 주지 A씨는 도박을 방조하고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국제형사사법 공조 요청 회신이 올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충북 보은 ‘법주사 승려 도박 사건’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법주사 도박 사건은 지난 2018년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서 승려 8명이 10여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이다 한 신도에 의해 적발된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한 스님은 2020년 2월 기자회견을 열고 승려들이 차를 마시는 다각실에서 저녁부터 시작해 예불시간인 새벽 3시까지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판돈이 300~400만원에 달했다”며 “승려들은 도박하다가 돈이 모자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불교 대표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내에서 또다시 금권선거 의혹이 불거졌다. 그동안 조계종 선거에서는 금권선거 등이 잇따르면서 불교 명예를 실추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진우스님이 종단의 변화와 쇄신을 내세운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터진 금권선거 의혹에 대해 불교단체는 종단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계종 금권선거신고센터는 “10월 13일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4교구 선운사의 현직 종회의원이자 18대 중앙종회의원 입후보자인 A와 B스님이
바른불교재가모임 불사추진위원장 백도영 14일 자승(이경식)이 회주로 있는 봉은사 입구에서 부당해고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하던 조계종 노동조합원 박정규씨에 대해 봉은사 기획국장인 승려 지오와 성명불상의 승려 2명에 의한 집단폭행사건이 발생했다. 폭력에 가담한 승려들은 미리 준비한 똥물을 박정규씨에게 끼얹고, 목을 잡아채 땅에 패대기 치고, 주먹으로 가격하고, 따귀를 때리고, 넘어진 박씨에 발길질을 했다. 이 모습은 공중파를 비롯한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불교시민단체들은 21일 봉은사 앞에서 첫 규탄집회를 열어 자승(이경식)의 공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피부에 와닿지 않는 명분뿐인 추상적 구호보다 지역에 맞는 정책을 잘 발굴해 시행함으로써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살고 싶은 정선, 돌아오는 정선, 행복한 정선을 만들겠습니다.” 최승준 정선군수가 최근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군수는 “민선 7기 4년 동안 ‘희망찬 아침 평온한 저녁 행복한 정선’을 군정 슬로건으로 정하고 모두가 행복한 정선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민선 8기에도 군민들의 목소리를 잘 경청해 소멸되는 도시가 아닌 살만한 도시 찾아오는 도시로 탈바꿈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유죄가 확정됐다.26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승리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 중인 승리는 인근 민간 교도소로 이감돼 2023년 2월까지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대법원은 승리가 행한 속칭 바카라의 성질과 방법, 횟수, 규모 등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S.E.S. 출신 가수 슈(본명 유수영)가 도박 파문 이후 4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슈는 19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더 늦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용기를 냈다”며 “우선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저희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2018년 후반 지인의 꾐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저는 십수 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직권 없어 재판장 권리행사 방해도 없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 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김규동 이희준 부장판사)는 12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임 전 부장판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임 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였던 시절인 지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검찰은 임 전 부장판사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충북 속리산 법주사 경내에서 도박을 하고, 방조한 의혹으로 고발된 승려들에 대한 신병 처리방향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22일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법주사 신도 A씨는 지난 2월 “2018년 이 사찰 승려 6명이 10여 차례 도박을 했고, 당시 주지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다”며 청주지검에 고발장을 냈다.고발장을 접수한 청주지검은 사건을 보은경찰서로 보냈고, 경찰은 최근 법주사 주지 B스님의 집무실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 했다. 도박 의혹을 받는 스님들에 대한 피고발인
아이돌그룹 도박… 누구길래?[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남성 아이돌그룹의 일부 멤버가 해외에서 최대 수천만원 판돈의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14일 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10년 전 일본에 진출한 유명 아이돌그룹 2명이 최근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됐다.해당 멤버 2명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카지노에서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MBC는 전했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목적으로 출국한 것은 아니며, 필리핀에 갔다가 우연히 도박을 하게된 것”이
"해군 부사관 무단해외여행 원정도박 의혹, 구속수사 촉구"[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해군교육사령부 소속 김모 부사관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부대장의 승인 없이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심각 단계로 격상된 때인 지난 2월 말에 필리핀으로 무단여행을 떠났다가 민원이 제기되자 3월 말 귀국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이주영(마산 합포구) 국회부의장이 지난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기문란으로 막장 군대로 가고 있다"고 강력히 질타했다.특히 부사관의 무단 해외여행은 3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해군교육사령부소속 부사관(47)이 해외 원정 도박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해군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또 27년 동안 군 생활에 몸담았던 부사관은 무단으로 12차례나 부대장의 승인을 받지 않고 해외여행을 다녀오다 적발됐다. 현역군인인 A씨는 국외여행을 가려면 소속 부대장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절차를 무시했다.부사관인 A씨는 지난해 5~12월까지 10차례, 올해 2월 말까지 2차례, 10개월 동안 12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9차례나 승인을 받지 않았다. 3차례는 실제 여행 날짜와 다르게 기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개입 혐의法 “위헌적 행위는 맞다”면서도“죄형법정주의 위배… 죄 아냐”[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임성근(56) 서울고법 부장판사에게 1심이 무죄를 선고했다. 사법농단 관련 벌써 3번째 무죄 판결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14일 사법행정권을 남용해 재판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된 임 부장판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면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지시로 2015년 3~12월 가토
신광렬·조의연·성창호 13일양승태 재판 영향 주목임성근 부장판사 14일 선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일어난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판사들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이어진다. 현직 법관에 대한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13일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의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다음날인 14일에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가 임성근 부장판사의 1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중국을 시작으로 해서 벨기에·싱가포르·홍콩 등 전 세계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한국과 일본 외교당국이 오는 6일 서울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기로 했다. 지난해 0%대를 지속하던 소비자물가가 13개월 만에 1%대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본지는 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중국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전 세계 급속도로 확산(종합)☞(원문보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중국을 시작으로 해서 벨기에·싱가포르·홍콩 등 전 세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병무청이 1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에 대해 입영통지서를 발송했다.병무청은 4일 “가수 승리에 대해 공정한 병역의무 부과를 위해 수사가 종료됨에 따라 입영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병무청은 “‘수사 종료 시점에 일반인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입영 통지한다’는 입장을 지속 표명했다”며 “민간 법원에서 장기간 재판이 진행될 경우 병역의무 부과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승리가 입대하게 되면 관련법에 따라 재판 관
집단성폭행·불법촬영유포 혐의1심서 각각 징역 6년·5년 선고징역형 결과에 뒤늦은 ‘눈물’이후 나란히 항소장 접수이날 증인신문 논의할 듯승리, 성매매알선 등 혐의 기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31)씨와 ‘FT 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30)씨 등에 대한 항소심 재판 일정이 4일부터 시작된다.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가수 승리, 원정도박·성매매알선 혐의 불구속 기소
성매매알선·상습도박 등 혐의법원 “구속 필요 인정 어려워”지난해 5월에도 구속영장 기각[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성매매를 알선하고 거액의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30)가 두 번째 구속위기도 면했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승리의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송 부장판사는 “소명되는 범죄 혐의의 내용, 일부 범죄 혐의에 관한 피의자의 역할과 관여 정도 및 다툼의 여지, 수사 진행 경과와 증거 수집의 정도, 수사에 임하는 태도를 종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