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웃집 밭의 나무가 자신의 주택 지붕 태양광 시설을 가린다는 이유로 이웃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23년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 4일 살인, 특수상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2023년 4월 3일 오후 6시 38분경 강원 철원군 오덕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이웃 주민인 70대 B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B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신에게 퇴거를 요구하는 모텔 업주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중형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3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1일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후 4시쯤 충남 서천군 서면 한 모텔에서 비용을 내지 않고 객실을 이용하려다 이를 저지하던 업주 B(69)씨를 폭행했다.A씨는 B씨를 바닥에 쓰러뜨려 소화기와 흉기, 둔기 등을 200차례 넘게 휘둘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당시 양극성 정동장애와 조증을 앓고 있었던 A씨는 객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저장강박증을 앓는 취약계층 가구의 쓰레기 더미 집을 청소해 주는 클린케어사업을 추진한다.수원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12월까지 제9차 클린케어사업을 진행한다.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된 민간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클린케어사업은 쓰레기 더미 속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저소득층 심신미약 가구를 발굴해 쓰레기 등 폐기물 수거, 실내외 청소·소독(살균·살충), 정신 상담, 민간지원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백화점 등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23)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대체 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인간의 생명이 침해된 후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하는 게 불가능하므로 살인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타인의 생명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차를 몰아 인도로 돌진하고 행인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에 대한 1심 선고 결과가 1일 나온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최원종의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앞서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 등을 함께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게임하듯이 아무런 주저없이 타인의 목숨을 해치는 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차를 몰아 인도로 돌진하고 행인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에 대해 검찰이 18일 사형을 구형했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강현구)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 등을 함께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게임하듯이 아무런 주저없이 타인의 목숨을 해치는 행동을 했는데 아무 주저없이 무작위로 배와 등과 같은
[천지일보=김민희, 홍수영 기자] 창밖에 귀신이 보인다며 고시원 내부에 불을 낸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지난 14일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대학원생 A(2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9월 21일 오전 3시 10분께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창밖에 귀신이 보인다면서 가연성 물질인 스프레이에 불을 붙여 화재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조사 결과 A씨는 정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퇴마의식을 한다며 병원에서 암 투병 중인 장모의 몸에 불을 붙인 사위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태웅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4)씨에게 최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 5월 29일 폐암 말기로 서울 노원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장모 A(68)씨를 간병하던 중 라이터로 휴지에 불을 붙여 A씨에게 던졌다. 이로 인해 A씨는 두피와 왼손, 얼굴·목 부위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김씨 측은 퇴마의식을 하는 과정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부산지검은 6일 오전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 심리로 진행된 정유정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정유정은 자신의 분노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계획적으로 잔혹하게 살해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검찰은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정유정이 사회 전반에 누구나 아무 이유 없이 살해당할 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여성을 스토킹한 혐의로 두 차례 복역한 A씨(29)가 출소 다음 날부터 같은 피해자에게 500차례가 넘는 문자를 보내는 등 스토킹하다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A씨는 2021년 3월 성매매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 B씨에게 카카오톡을 이용해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메시지를 반복해 보내 같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 남성에게 내려졌던 징역 20년 형이 확정됐다. 피해자는 이와 관련해 “양형이 많이 감형됐다”고 밝혔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1일 오전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과 함께 2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 명령 역시 확정됐다.이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께 부산 서면에서 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으로 14명의 사상자를 낸 피의자 최원종(22)이 한 언론 매체에 자필 편지를 보내 사과했다.조선일보는 지난 9일 현재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최씨에게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드리는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자필 편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편지 진위에 대해서는 최씨의 일방적인 주장이 담겨 내용이 검증되지 않았고, 한 법무부 관계자는 “수감자가 보내는 편지를 검열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최원종이 보낸 편지로 추정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편지의 내용에 따르면 최씨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살인 사건’을 일으킨 최원종(22)이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죄로 29일 구속기소됐다.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전담수사팀(팀장 송정은 형사2부장)은 이날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죄 혐의로 최원종을 구속기소했다.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께 AK플라자 분당점 인근 인도로 차량을 돌진해 60대와 20대 여성을 치어 살해하고 다른 피해자 3명을 치어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원종은 인도 돌진 후 인근 AK플라자로 들어가 47세 남성 등 9명에게 흉기를
[천지일보=수도권특별취재팀] 최근 장소를 불문하고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지난달 7월말부터 신림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면서 8월에는 서현역을 시작으로 묻지마 범죄가 일어나거나 살인 예고 글이 올라오는 등의 일이 발생하고 있다. 잇따른 살인 예고와 묻지마 범죄에 시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22일 본지가 오후에 방문한 평택역은 몇몇 시민들이 지하철과 기차를 이용하기 위해 오가고 있었다. 평택역 앞 광장에는 이어폰을 끼고 걷는 사람, 핸드폰을 보고 걷는 사람, 앞을 보며 걷는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수상보상팀)이 구급대원 폭행과 악성 민원으로 인한 소방 활동 방해에 대해 선처 없이 수사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경기도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을 비롯한 소방 활동 방해행위 33건을 수사해 32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앞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소방 활동 방해행위 193건을 모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 결과 실형 37건, 벌금 78건이 확정됐다. 나머지 78건은 현재 법원
16년 전 자녀 5명을 살해해 벨기에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여성이 본인의 요청에 따라 지난 달 말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고 영국 B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제네비브 레르미트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40세이던 2007년 2월 28일 남편이 외출한 사이 3~14살 난 아들 1명과 딸 4명을 살해했다.사건 직후 레르미트는 자신도 목숨을 끊을 생각이었으나 실패했고, 곧 구급차를 불렀다.지난 2008년 벨기에 법원은 레르미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고, 그는 복역을 이어가다 2019년 정신병원으로 옮겨졌다.레르미트 측 변호사는 그가 자신의
[천지일보=정다준·이재빈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행해 “깡패이지 대통령이겠느냐”라고 한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 대표가 대통령을 향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쏟아냈다”면서 “그럼, 당대표직으로 민주당을 사유화해 방탄막이로 삼고 장난하면 명백한 범죄혐의자이지 대표이겠나”라고 응수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버젓이 드러나고 있는 범죄를 수사하는데 왜 보복이니 표적 같은 수사가 등장해야만 하는지 변하지 않는 그 인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이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경산 정평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1일 열렸다. 이날 청소년의회 교실에는 배한철 의장이 학생을 맞이하고 격려했다. 학생은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과 건의안에 대해 도의회 본회의 의사진행순서에 따라 입법절차에 직접 참여해 도의원의 역할과 지위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5분 자유발언 시간에서는 ‘학생 화장 자유화’ 및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방지’를 주제로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논리 있게 표현했다. ▲청소년 범죄의
보복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 계획적 살인 정황 속속 확인 “인출, 도주 의도 아냐” 반박도 “보복 못하게 엄중처벌해달라” 피해자 여성 생전 재판부 호소 “가해자, 반성 기미 안 보였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전주환(31, 구속)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전씨는 검은색 운동복 차림에 범행하다 다친 왼쪽 손에 붕대를 감은 채 포토라인에 서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정말 죄송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 측 변호사 기자회견 “보복 못하게 엄중처벌해달라” 피해자 여성 생전 재판부 호소 “가해자, 반성 기미 안 보였다” 계획적 살인 정황 속속 확인 살인혐의→보복살인혐의 변경 이르면 내일 가해자 구속 송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의 변호인이 20일 경찰·검찰·법원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해 한계를 느꼈다고 밝혔다. 피해자 유족 대리인 측은 20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기관·법원 모두 피해자 보호에 소극태도를 취했고 변호사로서 큰 한계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