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작년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실적이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 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7개 분기 만인 작년 4분기 겨우 적자 터널에서 빠져나왔으나, 다시 영업손실을 냈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감소했지만, TV와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고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이 시작되면서 작년 1분기보다 실적을 개선했다”고 말했다.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기차 성장 둔화세 영향에 따른 올해 1분기(1~3월)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쪼그라들었다.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 금액을 빼면 ‘적자전환’ 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73억원으로 전년 동기(6332억원) 대비 75.2%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 61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조 7471억원)보다 29.9% 줄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을 비교하면 각각 53.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부진을 떨쳐내고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호조에 더해 낸드플래시 시황도 회복되면서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며 장기간 지속된 다운턴(하강 국면)에서 벗어났다.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조 8860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3조 4023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2조 42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3%, 순이익은 1조 9170억원이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하이닉스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해 AI 인프라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생산능력(캐파)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충청북도 청주시에 건설할 신규 팹(Fab)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팹 건설에 약 5조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SK하이닉스는 이달 말부터 팹 건설 공사에 본격 나서 오는 2025년 11월 준공 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비 투자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장기적으로는 M1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 대표단이 최근(15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시 미라피오리 콤플렉스의 ‘스텔란티스 순환경제 허브’를 방문했다.시에 따르면 자동차도시 이탈리아 토리노의 ‘차량 순환경제 신사업’ 모델이 눈길을 끈다. 세계적 자동차기업 스텔란티스(FCA그룹과 PSA그룹이 합병)가 지난해 이탈리아 토리노시 미라피오리 콤플렉스에 개관한 ‘순환경제 허브(CE:Circular Economy Hub)’다. 탄소중립‧기후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광주시도 ‘자동차 순환경제’ 시범 운영을 구상 중이다글로벌 자동차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J푸드빌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 흑자를 달성하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서 K-베이커리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CJ푸드빌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8447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2%, 73.6% 증가했다. 지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래로 영업이익은 연평균 300%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 실적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베이커리 해외 사업은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정연용 변리사항간에 특허침해는 특허 권리자 입장에서 소송으로 가서도 별로 건질 게 없고, 침해자는 크게 손해날 것도 없다는 말들이 있었다. 과거형이다.2021년 6월부터 특허, 상표, 디자인, 영업비밀 및 부정경쟁행위 등 모든 지식재산권에 대해 강화된 손해액 산정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지식재산권의 침해 시 손해배상액 산정이 권리자의 생산능력에 따르지 않고, 침해자의 제품 판매를 기준으로 계산을 하는 것이다.이전에는 지식재산권 권리자의 생산능력을 넘어서는 침해행위에 대해서까지 사용허락 계약을 통해 받아야 했던 당연 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국내 채용 및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은 27일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 8000명을 웃돌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예상했다.현대차그룹은 이번 발표에 대해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동시에 ‘안전하고 자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25일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 현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공장의 생산 역량, 사업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다.26일 롯데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준공한 청주 신공장은 롯데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 시설로 물류이송로봇(AMR),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돼 생산능력이 연간 약 2만기까지 확대됐다.신동빈 회장은 전기차 충전기의 범용성 여부, 극한 환경에서의 성능 테스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21일(현지시간) 이른바 한반도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 “이를 완료(complete)하기 위한 궤도 위에 있다”고 말했다.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안보 위협이 커져서 전작권 전환이 연기되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것은 시간이 아닌 조건에 기반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또 “한국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그런 입장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한미 전작권 전환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기가 전기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고압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를 개발하고 하이엔드급 전장용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삼성전기는 630V(볼트) 이상의 강도 높은 환경에서도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장용 MLCC 5종을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거래처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전장용 MLCC는 기존 정보기술(IT)용 MLCC의 사용 전압 6.3V 대비 100배 이상인 1000V와 630V를 보증하는 고난도·고부가 제품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은 최대 400V의 전압을 사용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3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LG전자 직원 평균 급여도 2년 연속 1억원을 넘어섰다.19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CEO는 지난해 급여 15억 6100만원, 상여 7억 8000만원 등 총 23억 41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도 17억 8100만원보다 31% 늘어난 수준이다. 조 CEO는 등기이사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LG전자 측은 조 CEO의 보수와 관련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목표 달성도 외에도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에스티팜은 레고켐바이오와 ADC 링커 제조 공정 공동연구 및 제조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에스티팜은 레고켐의 ADC ConjuALL platform에 필수적인 링커의 일부분에 대한 공정 최적화 연구부터 cGMP 기반의 생산 전반에 걸친 CDMO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레고켐바이오는 ADC기술과 합성신약 분야에 차별적인 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총 13건, 최대 8조 7000억원 규모다.레고켐바이오의 ADC플랫폼 기술은 기존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지난 29일 강원특별자치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생산 기업 ㈜광덕에이앤티와 본사·공장·연구소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김용백 대표이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광덕에이앤티는 총 436억원을 투자해 원주 기업도시 부지 2만 374㎡(6163평)에 연면적 1만 9835㎡(6000평) 규모의 제조공장을 2024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며, 오는 2027년 3월까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그룹이 올해 혁신과 도전을 통해 미래를 향한 더 큰 도약에 나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가 돼야 한다”며 지속적인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추진 중인 신사업의 성과를 앞당기고 지속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해 미래 한화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 우주 밸류체인 구축… 민간 우주시대 선도한화그룹은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인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간다.그간 삼성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 연간 시설투자는 약 53조 1000억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다. 작년 4분기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분기 최대 7조 5500억원 연구개발비 투자를 기록했다.◆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 주도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고성능·첨단공정 제품 판매 및 다양한 응용처의 신규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메모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그룹이 올해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고 계열사들의 솔루션을 묶어 동반 진출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주력한다.최태원 SK 회장은 주요 글로벌 경제블록별 조직 구축과 그룹 차원의 솔루션 패키지 개발 등 기민한 대응을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주문하며 위기 돌파 의지를 강조해왔다. 이에 SK CEO들은 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SK그룹은 2010년 중국에 설립한 SK차이나와 같은 그룹 통합법인을 다른 거점 지역에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반도체, HBM 선두권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의 핵연료 및 서비스 기업 센트루스와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협력의향서는 법적 구속력을 지닌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서로의 협력의사를 표시하는 문서다.이번 협력의향서는 지난해 4월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한다. 한수원과 센트루스 간의 우라늄 자원안보와 원자력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 사업 목표를 담고 있다. 이로써 한수원은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의 공급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한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양극재 생산 업체 상주리원(常州锂源)과 전기차 및 ESS용 LFP 배터리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상주리원으로부터 올해부터 5년간 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약 16만톤(t)을 공급 받을 예정이다. 이는 400㎞ 이상 주행가능한 전기차 1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양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공급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상주리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 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은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약 1년 반만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3조 7000억원), 영업이익(1조 1000억원), 수주(3조 5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