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21)가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시위 도중 체포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툰베리는 기후운동단체 '멸종반란'이 네덜란드 정부의 화석연료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을 규탄하기 위해 헤이그에서 개최한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동가들은 이날 낮 12시부터 헤이그 시내 의회 건물로 향하는 12번 간선도로를 봉쇄하고 행진하다가 경찰과 대치 중이었다.툰베리는 체포되기에 앞서 "전 지구적 비상 상황에 살고 있기 때문에 오늘 시위가 중요하다"며 "위기를 피하고 인류를 구하기 위해 모든 걸 해야 한다"고 말했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국군기무사령부는 ‘국군기무사령부령(대통령령 제14258호/1994.5.13.)’에 의해 제1조(설치와 임무)를 수행하는 국방부 장관 소속으로 존재하는 직할 군부대이다.국군기무사령부의 변천사는 창군 시 육본 정보국 방첩대(1949년)에서 6.25전쟁 시 육군 특무부대(1950년)로 바뀌고, 육군방첩부대(1960년)에서 육군보안사령부(1968년)로, 다시 국군보안사령부(1977년)에서 국군기무사령부(1991년)로 발전돼왔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2018년 9월 1일에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무단 월북 후 두 달 만에 미국으로 돌아온 주한미군의 트래비스 킹 이병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20일(현지시간) 미 CNN과 AP통신에 따르면 킹 이병은 탈영 등 8개 혐의로 기소됐다.북한을 빠져나온 지 20여일 만이며, 킹 이병은 현재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기지에 구금된 상태로 전해졌다.탈영 혐의는 최대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고 AP는 전했다.탈영뿐만 아니라 킹 이병은 아동 성착취물 소지, 동료 군인 공격, 상관 명령 불복종, 주류 불법 소지, 거짓 진술, 경찰관 폭행 등 혐의도 받고 있다.킹 이병의 모친은
스웨덴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24일(현지시간) 시위 도중 '경찰 불복종'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스웨덴 말뫼 지방법원은 이날 툰베리에게 벌금 1천500크로나(약 18만원) 및 스웨덴 범죄 피해기금 1천크로나(12만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벌금 액수는 툰베리의 신고된 소득을 기준으로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툰베리는 지난달 남부 도시 말뫼 인근 도로에서 시위 중 교통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시위 장소를 옮기라는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이날 법정에 출두한 툰베리는 경찰 명령
케냐 고등법원이 의회를 통과하고 대통령이 서명한 신규 재정법의 효력 정지를 해제해 달라는 정부의 신청을 기각했다.1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더스탠더드에 따르면 케냐 고등법원의 무구레 탄데 판사는 전날 세금 인상 및 신설 내용을 담은 새로운 재정법의 효력을 정지한 자신의 판결을 유지했다.지난해 9월 취임한 윌리엄 루토 대통령 정부는 금번 회계연도(2023년 7월1일~2024년 6월30일) 예산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연료에 대한 부가세를 16%로 두배 늘리고 주택건설 분담금을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재정법안을 의회에 제출
[천지일보=이솜 기자] 2013년 7월 3일,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민주주의 바람을 몰고 왔던 아랍의 봄이 끝났다. 군사 쿠데타가 모하메드 무르시 당시 이집트 대통령을 축출하면서다.10년이 지난 오늘날 ‘아랍의 봄’ 발원지인 튀니지부터 정치적 혼란이 거세다. 작년 이란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도 잠잠해졌지만 정부가 시위대를 잡아들이고 있어 그 공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아랍권뿐만 아니다. 최근 민주화를 시도했던 국가들은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숙청의 시간’을 갖고 있다.최근 홍콩 경찰은 3년 전 민주화 시위 후 해외로 망명한 민주화 운동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리는 지금의 폭동을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폭력적인 행동은 결코 우리 나헬(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10대 소년)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닷새째 들불처럼 번지는 프랑스 폭동을 지켜본 나헬(17)의 할머니가 2일(현지시간) 참다못해 방송에까지 나와 이 같이 호소했다.프랑스 낭테르에 살고 있는 나헬 할머니는 “우리는 부수거나 훔치라고 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나헬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학교와 버스를 파괴하지 말아달라. 누군가의 가족들이 그곳에 있다”고 우려했다. 비폭력 시위가 감정이 고조되며 프랑스 전
그리스가 오는 21일(현지시간) 총선을 실시해 향후 4년간 의회를 이끌어갈 300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그리스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의회는 단원제다.이번 총선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득표율 1위 정당에 50석을 몰아주는 규정이 없어진 채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어렵고, 연립 정부 구성 가능성도 크지 않아 7월 초 2차 총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50석 보너스 의석 규정’ 사라져 1차 선거에서 단독 과반 어려워이번 총선에선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최다 득표한 정당에 50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러시아 반체제 인사가 반역죄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고 17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모스크바 법원은 이날 야권 정치인이자 언론인인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에 대해 반역 및 러시아군에 대한 가짜정보 유포 혐의를 인정해 이같이 선고했다. 이는 지난 6일 공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것과 동일한 판결이다.러시아의 대표적인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의 측근이었던 카라-무르자는 2015년 넴초프가 모스크바 시내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의문사한 후 자신도 중독 증세로 쓰러졌다가 가까스로 목
훈련 도중 등줄쥐에 감염돼 발열 진단감별 키트 미사용 경찰, ‘업무상과실치사’ 입건 검찰 ‘혐의없음’ 불기소 결정 유족, 재정신청·인권위 진정 “후송 빠르면 상황 달랐을 것” 軍에 ‘신속 대응체계’ 마련 권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신증후군출혈열(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육군 병사의 사망이 군 의료의 부실 탓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A일병 사망 사건에 대해 군 당국이 장병의 생명권·건강권 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사건으로 판단하고 국방부 장관에게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16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사회주의 운동 3.1운동은 거대한 독립운동이었다. 3.1운동으로 인하여 일제의 무단통치에 질식해 가던 독립정신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젊은이들은 만주로, 상해로 달려가 독립군과 임시정부 등 독립운동에 합류했다. 독립운동이 새로운 활기를 띠었고 이후 독립운동가들은 3.1운동을 기념하며 결의를 재다짐했다. 3.1운동은 일제로 하여금 무단통치를 문화정치로 전환하게 만들었다. 그 제한된 자유의 틈새에서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민족 언론이 출범했고 국어·국사 등의 국학운동과
검열 상징하는 ‘백지’, 시위 상징돼 [천지일보=이솜 기자] 10년 전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한 이래로 중국 본토에서 가장 큰 시민 불복종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다. 중국에서 ‘확진자 제로(0)’를 만들기 위해 끝없이 이어지는 코로나19 봉쇄에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지난주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촉발된 이번 시위는 상하이, 베이징, 청두, 우한, 광저우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신장 지역의 수도 우루무치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 당했는데, 봉쇄로 인해 도망치지 못한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격안관화(隔岸觀火)는 강 건너 언덕에서 남의 집에 불이 난 것을 구경한다는 뜻이다. 싸움판에 직접 뛰어드는 것보다, 바깥에서 관망하면서 사태의 추이를 바라보면서 기회를 기다리는 것은 지혜로운 사람의 선택이다. 다른 의미로는 냉정하게 객관적 현상을 분석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역사도 당사자로서의 시각보다 그렇게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바다 건너 중국 산동의 깊은 산 속에서 청나라 황실의 후손을 만난 김에 우리 역사의 중요한 장면을 되짚어본다. 파주 봉일천은 청과 조선의 군사적 충돌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1부 전쟁편 2부 평화편 전쟁과 평화, 1800년대 초 약 15년간 광활한 러시아를 배경으로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역사를 그려낸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이다. 지금 러시아는 비록 전쟁을 일으켰지만 지칠 대로 지쳐 있을 것이며, 그 속내는 평화를 갈망할 것이니, 어쩌면 약 200년 후 오늘의 러시아를 미리 그려낸 소설은 아니었을까. 우크라이나, 지금의 우크라이나 땅은 우크라이나 자신들의 땅이니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논리며, 러시아의 주장은 러시아는 본래 우크라이
[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명령 불복종 집단 항명 사태를 벌인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를 두고 어제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도 연이은 공방이 이어졌는데요. 여의도 하이킥 98회에서는 논란이 된 이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공방전의 주요 발언들과 정치권의 향후 행보에 대해 짚어봅니다. 이외에도 민주당의 이 장관 해임건의안 검토, 대정부질문에서 충돌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경찰은 군과 마찬가지로 총을 쥐고 있는 권력이다. 어떠한 항명과 집단행동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만약 군대가 제도 개혁에 반발해 민주 지역을 벗어나 집단행동을 한다면 용납할 국민이 어디 있겠는가. 군의 항명과 경찰의 항명은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극단적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3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이어 오는 30일 경감 경위의 간부들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5일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전국 경찰서장들이 전체회의를 개최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대응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청은 행안부 소속 외청으로 행안부 장관은 경찰 인사 제청권을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청와대 민정수석과 치안 비서관이 실질적 인사권을 행사하며 행안부 장관의 인사 제청권이 형해화 됐다”며 “이를 바로잡아 투명하고 객관적인 인사 검증을 하자는 것이 경찰국 신설의 본질”이라
노조원 타넘고 불명예 입성부산 이전, 소통위로 소통[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21일 첫 출근에 성공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그간 강 회장은 ‘산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에 본사에 발을 들여놓지 못했다.강 회장이 간신히 취임식에 성공했지만 노조의 반발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원 대부분이 출근 저지 집회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시간에 강 회장이 노조 간부들을 ‘밟고’ 출근을 강행하면서다. 이에 산은 노조는 강 회장에 대한 ‘불복종 운동을 선포하겠다’며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다.산은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군은 진격하는 러시아군의 공격 속도를 늦추는데 성공했다고 28일(현지시간) 오전 6시 밝혔다.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국제 인도주의법을 위반하고 민간 비행장과 기타 중요한 기반시설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오전 발표한 최신 작전보고서에서 “러시아 침략군들이 군사작전 목표를 달성하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했다”며 “접근하는 대대 전술집단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격퇴해 적군이 공세를 포기하게끔 만들었다”고 주장했다.보고서는 러시아군이 군과 민간 비행장, 군사통제소, 방공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