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과 관련해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해서 맡겨 주신 직분을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많은 실망과 걱정을 드렸던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해서는 “우선은 좌파 정권이 연장되지 않고 보수 정권으로 교체됐다는 데 안도했다”며 언급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당시 수사팀에 참여했던 검사 중에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이라든가 요직에 여러 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26일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
안철수 의원이 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직 총선 승리를 이끌 경쟁력만으로 당대표를 선택해 달라”며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는 5년간 식물 정부가 될 것이고, 정권 재창출은 꿈도 꿀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수도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안 의원에게 보낸 축사에서 “본격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공동선언문’을 작성할 차례가 된 것 같다”고 밝혀 두 사람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달 27일 당권 도전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번째 특별사면 대상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시켰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복권 없는 형 면제를 받았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 박근혜 정부 인사도 포함됐다. 정부는 27일 정치인·공직자, 선거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등 137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28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면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번째 사면이다. 앞서 8.15 광복절 기념 특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특사의 핵심은 정치인의 대거 포함이다. 특히 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수도권 일극의 국토불균형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의 궁극적인 대안인 부울경특별연합을 지켜내기 위해 국회의원, 전·현직도의원, 시의원·전문가·교수·경제계 인사 등 추진위원으로 구성된 부울경특별연합추진특별위원회(추진특위)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진특위 출범을 이같이 선언하고, 경과보고·활동계획 등 선언문(출범)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부울경특별연합의 초광역 협력은 노무현정부 후반기에 구상되어 이명박 정부에서 광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임명됐다.대통령실은 7일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방 행장을 국조실장에 인선했다고 밝혔다.방 행장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1995년),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2009년)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참여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 때 기획재정부에서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
박완수 “자료제출 부실해”與, 이재명 의혹 적극 방어정의당도 이재명 비판 가세[천지일보=이대경 기자] 18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청 국정감사는 현안 질의 대신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공방만 이어졌다.◆경기도 자료 제출 문제로 시작부터 신경전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박완수 의원은 18일 오전 진행된 경기도청 국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경기도는 왜 그렇게 자료를 안주나. 18개 시·도 중 자료를 주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자료를 가지고 감사하는데 경기도는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도 안됐다. 지난 13일 당의
국민의힘, 이재명 게이트 규정이재명 “이익은 국힘 인사가 얻어”[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18일 경기도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이 후보를 ‘그분’으로 규정하며 “아수라의 제왕인 그분은 누구인지 검토해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김 의원은 “대장동, 위례, 백현, 코나아이, 성남FC 등을 통해 알 수 있듯 인허가권과 작업조를 이용해서 1조원이라는 돈도 만들어 쓰는 시대로 만든 엄청난 괴력을 갖고 있다”라
참여연대·민변, 개발이익 분석… 4개단지 1조 3890억원 분양매출분양가상한제 적용 시 2699억 준 1조 1191억원으로 이익 감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아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최대 2700억원의 추가 수익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다.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했다면 화천대유가 직접 시행한 4개 단지(A1, A2, A11, A22) 아파트 개발이익을 약 2699억원 줄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선 선거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대선 버스에 시동을 걸었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정하고 권위 있는 정홍원 전 총리를 모신데 이어, 공정하고 기획력 있는 분들을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정홍원 전 총리는 1944년생으로 경남 하동 출신이다.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연수원장과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박근혜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약 2년간 재임했다. 정당에서는 2012년 한나라당 공천
DVR 바꿔치기-CCTV 조작 등 의혹 모두 기소 않기로특검 “바꿔치기나 가짜 의혹 뒷받침 증거 찾을 수 없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이현주 특별검사(세월호 특검)팀이 90일 간 수사한 끝에 모든 의혹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세월호 특검은 10일 해군 및 해경의 ‘세월호 DVR(Digital Video Recorder, 영상저장장치)’ 수거 과정 및 인수인계 과정에 대한 의혹, 수거된 DVR이 ‘가짜’라는 의혹, ‘세월호 폐쇄회로(CC)TV’ 데이터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
정라곤 논설실장/시인현대사회가 복잡․다난해지다 보니 정부에서 결정한 각종 정책들이 성공하기보다는 실패가 많은데 특히 교육정책과 부동산정책이 그러한 유형이다. 국민관심이 크게 집중되는 사안이지만 정책대상이자 실제적 참여자인 국민 의중이 반영되지 못하고 관료적으로 결정났으니 결과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금까지 국가정책의 결정 흐름에서 많은 국민이 느껴왔듯 문재인정권 출범 후 지난 4년간 25차례 부동산정책이 수립되거나 수정․적용됐지만 부동산정책이 나올 때마다 국민 불만은 높았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전셋값에 서민들은 힘
타국 법정서 재판 받지 않는다는 국가면제 권리 인정화해·치유재단을 대체적 권리구제수단으로도 판단“1억 지급하라”던 1차 재판 승소 내용과 정반대 결과문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서 “위안부 판결 곤혹스러워”“2015년 위안부 합의, 양국 정부 공식 합의 인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두 번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1차 소송과는 정반대 결론에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냔 분석도 나온다.22일 법원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민성철 부장
일본·미국 관계 보고서에서 밝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강제 동원된 여성들’이라고 명확히 규정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CRS는 지난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일본·미국 관계’ 보고서에서 일본과 한반도 관련 사안 중 하나로 '위안부 문제'를 항목으로 포함하고 관련 현안과 쟁점을 상세히 소개했다.보고서는 “‘위안부(comfort women)’는 1930년대와 1940년대 일본제국군의 점령과 몇몇 아시아 국가들의 식민지화 때 일본 군인들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강요당한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지난 26일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정부 주관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기 위해 2016년 박근혜정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문재인 정권에 들어와 이 행사가 네 번이나 있었지만 2018년과 2019년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고,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특수부대 고공 강하 등 여러 행사가 있었던바 야당에서는 서울시장 등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특정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배제한 것은 위헌에 해당한다는 헌법재판소(헌재)의 판단이 나왔다.서울연극협회 등이 “박근혜정부 인사들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행위 등이 위헌임을 확인해달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 대해 23일 헌재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을 결정했다.앞서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특검 조사에 따르면 박근혜정부는 지난 2014년 4월께부터 임기 중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정부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거나 야권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명단을 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헌재 "박근혜정부 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위헌"
“현 정부 실세는 586세대”“노무현 정부, 150번 기자회견”[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28일 “주요 현안에 침묵하는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정부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와 너무나 비슷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정부 2.0으로 국민과의 소통, 상대와의 대화가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당선 후 현실은 약속과 판이하고 대통령이라면 가져야 할 소통이란 기본 의무에 문 대통령은 너무 무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원 지사는 임기 중 자주 기자회견을 여는 등 활발히 소통했던
추미애, 라임·가족사건서 윤 총장 배제하는 수사지휘권 발동이후 처음 나오는 공식석상… ‘폭탄발언’ 나올지 관심사과거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MB정부 쿨” 등 발언 화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와 가족 관련 의혹 등으로 위기에 빠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맞아 22일 카메라와 마이크 앞에 선다. 과거 국정감사에서 ‘폭탄 발언’을 한 적이 있는 만큼 윤 총장의 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대검 국감을 진행한다. 라임 사건과 윤 총장 가족 관련 의
1·2심 징역 3년→2년 감형강요 무죄-2년 복역 등 참작[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황태자’라 불리며 권력을 등에 업고 광고대행사 지분을 빼앗으려는 등 문화계 이권에 개입하고 국정농단에 개입한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은택(51)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파기환송심에서 감형됐다.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이준영 최성보 부장판사)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차 전 단장에게 원심에서 선고된 징역 3년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차 전 단장은 2015년 2월 최서원
제윤경 “굴욕적 협상 내용 왜곡해 전달한 사실”조태용 “외교부, 윤미향 대표에게 사전 설명했다”[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의 한일 위안부 합의 사전 인지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시민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비판했고, 한국당은 시민당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시민당 제윤경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한국당 조태용 당선인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교부가 윤미향 당선인에게 미리 설명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