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미국에서 13세 소녀가 기지를 발휘해 납치범으로부터 구출된 사건이 발생했다.21일(현지시간) CBS,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 6일 텍사스주(州) 샌안토니오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13세 소녀가 61세 남성 스티븐 로버트 사블란에게 납치됐다. 소녀의 이름 등 인적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당시 납치법은 차를 타고 접근해 피해자인 소녀에게 총을 겨눈 뒤 자기 차에 타라고 협박했다. 이후 차에 탄 피해자를 데리고 캘리포니아주로 이동했다.소녀는 납치된 후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사블란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인한 30대 남성 3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3일 예정된 가운데 경찰이 이들의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오전 11시 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이모(35, 법률사무소 직원)씨와 황모(36, 주류회사 직원)씨, 연모(30, 무직)씨의 구속영장 심사를 한다.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8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여성 1명을 납치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최근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이 서울 가양역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인 A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밝혔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범죄가 분명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는 일단 단서가 나오지 않는 이상 추측성 발언으로 공포심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제언한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0일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의 DNA를 분석한 결과 A씨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통보받았다. 앞서 인천해양
방글라데시가 8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길이 6.2㎞의 파드마 다목적대교를 개통했다고 다카트리뷴 등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글라데시에선 가장 긴 다리다.수도 다카에서 남서쪽으로 31㎞ 떨어진 파드마강에 위에 세워진 이 대교는 전날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고 이날부터 일반통행이 시작됐다.파드마강의 남과 북을 연결, 방글라데시의 물류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방글라데시 정부는 기대했다.AP통신은 경제전문가를 인용해 파드마대교 개통으로 방글라데시의 국내총생산(GDP)이 매년 1.3%씩 더 늘어
교사1명과 지난해 6월 북서부 케비주에서 납치주정부 "건강진단 후 가족들과 재회할 것"나이지리아 북서부 케비주에서 지난 해 6월 무장 집단이 학교를 습격하면서 납치 당했던 학생들 30명과 교사 1명이 다시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주 정부 관리들이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케비주 주지사실의 야하야 사르키 대변인은 학생 30명과 연방정부대학교에서 파견된 그들의 교사가 납치범들에게서 풀려난 뒤 8일 주도 비르닌 케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사르키는 "학생들은 가족들과 재회하는 동안에 의료 진단과 각종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해
기독교 선교단체 CAM 기자회견서 귀환 경위 밝혀카리브해 극빈국 아이티에서 갱단에 납치됐던 미국 선교단이 석방된 것이 아니라 한밤중에 스스로 탈출한 것이었다고 피랍자들이 속한 선교단체가 밝혔다.AP·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기독교 선교단체 크리스천 에이드 목사회'(CAM)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피랍자 17명 중 마지막까지 남은 12명이 지난 15일 밤 탈출을 감행했다고 말했다.CAM은 피랍자들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미국서 재회한 사진과 영상도 공개했다.몸값이 지급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몸값을 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나이지리아 카두나주에서 지난달 납치된 개신교 목회자가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하우사기독교재단은 12일(현지시간) “지난 11월 8일 운관칸티마을에 위치한 자신의 농장에서 납치된 다우다 베이터 목사가 최근 살해됐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지역에 최초로 교회를 설립하고 복음을 전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터 목사의 아내는 납치범들에게 몸값을 지불하기 위해 그들을 만났다가 역시 인질로 붙잡혔으나 지난 6일 풀려났다. 이후 며칠 만에 베이터 목사가 살해됐다.나이지리아기독교협회
‘13개’ 최다 노미네이트 된 모가디슈승리호, 최우수작품상에 첫 OTT 작품17작품, 10명 감독, 30명 배우 후보 올라[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별들의 전쟁’의 막이 올해도 어김없이 오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됐던 작년과 다르게 올해 청룡영화상은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오는 26일 진행되는 제42회 청룡영화상은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청룡영화상은 코로나19로 연기돼 지난 2월 9일에 진행됐다. 올해는 이전과 같이 11월에 진행하며 누구 하나 빠짐없이
두 달 넘은 탈레반 통치아프간 기존 정부·경찰 도피10만명 미만 탈레반이 대체중무장한 채 민원 처리 나서 문맹률↑ IS에 보안도 뚫려“국가 운영 방법 전혀 몰라”사법체계 없어 범죄자 구금만과거 공포 통치 회귀 가능성[천지일보=이솜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자살폭탄테러단을 운영하던 마울라위 주바이르 무트마인(39)은 최근 카불 한 지역의 경찰서장으로 취임해 부부싸움을 중재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무트마인은 한 여성이 “간섭이 심한 시어머니와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다”는 민원을 듣고 그의 남편에게 이슬람 율법에 따라 남편
남서부 오요주 교도소에서 총기공격.. 262명은 다음날 붙잡혀나이지리아의 남서부 오요주에서 무장한 정체불명의 총격부대가 교도소 한 곳을 습격한 뒤 재소자 800여명이 달아났다고 이 나라 교정당국이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나이지리아 교정서비스국의 올란레와주 안조린 대변인은 아볼롱고 지역에 있는 이 중급 보안의 교도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던 837명의 재소자들이 22일 밤 무장단체의 습격 이후 교도소를 탈출했다고 말했다.하지만 탈옥수들 가운데 262명은 23일 다시 체포되었고, 아직 575명의 재소자들은 잡히지 않고 있다고 대변인
미국과 캐나다 선교단 17명을 납치한 아이티 갱단이 몸값으로 총 1천700만 달러를 요구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납치된 선교단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북동쪽 교외지역인 ‘쿼와 드 부케’에 있는 한 보육원을 방문했다가 ‘400 마우조’라는 갱단에 납치됐다고 CNN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보도했다.갱단은 선교단 1명당 100만 달러씩 총 1천700만 달러의 몸값을 요구했다고 CNN은 전했다.납치된 선교단원의 국적은 미국인 16명, 캐나다인 1명으로, 8개월 된 아기를 포함한 어린이 5명도 포함
납치 일삼는 폭력조직들, 수천∼100만 달러 몸값 요구아이티에서 16일(현지시간) 어린이를 포함한 17명의 미국 선교사 집단이 납치됐다고 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 단체가 여러 선교단체에 음성 메시지를 보내 밝혔다.오하이오에 본부를 둔 기독교 구호단체의 메시지에 따르면 납치된 선교사들은 아이티에서 고아원을 짓고 귀국하던 길이었다.메시지는 납치범들이 회개하기를 간구하는 특별 기도를 요청했다.이 메시지는 선교단의 현장 책임자가 미국 대사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다른 구체적인 정보는 알리지 않았다.미 정부 대변인은 납치 사건에 대
[아부자=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베델 침례교 고교생 납치범으로 체포된 세 남성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지난 7월 몸값을 노리고 카두나주의 베델 침례교 학생들을 납치했던 3명의 '핵심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마치 실제 벌어진 일과 같다. 영화배우 황정민이 납치를 당했다는 이 설정은 마치 실시간으로 우리가 뉴스를 전해 듣고 있는 상황처럼 느껴진다.18일 개봉한 영화 ‘인질’은 영화배우 ‘황정민’이 납치된 내용이다. 실제 배우 ‘황정민’의 이름을 땄고 출연 역시 그가 했다. 마치 픽션과 논픽션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는 듯한 이 영화는 100% 픽션이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브라더” “드루와 드루와~” 등의 유행어는 실제 황정민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로 관객을 허구를 사실로 받아들이도록 만든 장치다.영화는 ‘황정민’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대한민국 영화배우 황정민이 서울 한복판에서 납치됐다.” 마치 실제 벌어진 사건처럼 영화가 제작됐다. 바로 영화 ‘인질’의 이야기다.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인질’ 언론·배급시사회가 감독 필감성, 배우 황정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에도 여름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관객을 만났던 황정민은 올해도 여름에 돌아왔다. 영화 ‘인질’은 황정민이 극중에서도 ‘황정민’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올 정도로 그의 이름을 건 원톱 주연의 영화다. 하지만 그가 돋보일 수 있었던 것은 신인 배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본부장 주용환)가 지난 15일 보이스피싱 의심정황을 발견하고 신속케 조치해·현금사기 범죄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지난 15일 오전 10시 50분경, 80대 여성 A씨가 상록수역 역무실 문을 열고 도움을 청했다. A씨는 당황한 모습으로 현재 본인의 딸이 납치당했고 그 딸을 살리기 위해서는 당장 2600만원을 들고 구로역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횡설수설 이야기를 시작했다.당시 A씨는 납치범과 통화중인 상황으로 전화를 끊으면 그 즉시 딸을 살해하겠다고 협박을 받고 있었다. 혹여
최근 아프리카 서부 나이지리아에서 학생들을 겨냥한 납치 사건이 잇따르면서 나이지리아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지난달 2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서부의 한 여학생 기숙학교에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학생 317명을 납치했고 현재 피랍 학생들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나이지리아 주교들과 함께 이 범죄를 규탄했다.앞서 지난주 나이지리아 중북부 나이저주의 한 중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42명이 무장조직에 납치됐다가 풀려났다.지난해 12월에는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아빠 무서워. 한국 가고 싶어."초등학교 2학년 딸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을 때 김정석(52·경정) 주과테말라 대사관 경찰영사는 멍해졌다. 과테말라에선 가족과 차를 타고 다닐 때도 가끔 수상한 차들이 따라붙는 등 긴장의 연속이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았던 어린 딸도 불안을 느낀 것이다.범죄율 높고 치안 불안한 중남미에서 그 후로도 여러 해를 보내고 이달 말 귀임을 앞둔 김 영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전화 인터뷰에서 "그때 딸의 말을 듣고 눈물만 쏟아졌다. 가족들에겐 미안한 게 많다"고 털어놓았다.지구 반대편 중남미는 범죄
주말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미 특수부대 요원들이 아프리카의 니제르와 국경을 맞댄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에 낙하산을 타고 침투했다.미 국민이 지난 26일 무장 괴한들에 의해 납치된 지 닷새 만에 미 최정예 부대인 해군특전단(네이비실) 요원들이 구출 작전을 개시하는 순간이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작전에는 네이비실 6팀 소속 약 30명의 요원이 투입됐다.낙하산을 타고 착지한 특수요원들은 약 3마일(4.8㎞)을 이동해 숲속 납치범의 은신처를 급습했다.야간임에도 하늘에 무인항공기(드론)가 날았고 네이비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부산행’ 4년 후를 그린 영화 ‘반도’가 7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6월 16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습니다. 영화 ‘반도’에서 배우 강동원은 좀비로 통제불능이 된 한반도를 탈출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꽃미남 모델로 혜성처럼 등장한 강동원은 2003년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를 통해 곱상한 얼굴과 상반되는 남성적이고 투박한 사투리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특히 당시 1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 소설을 영화화한 ‘늑대의 유혹(2004)’과 매력적인 한국형 히어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