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게 나포됐던 방글라데시 벌크선과 선원들이 몸값 약 70억원이 지불된 후 풀려났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MV압둘라호 소유 업체인 방글라데시 KSRM의 최고경영자(CEO) 샤자한 카비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회사가 해적에게 몸값을 지불했다며 MV압둘라호에 탑승했던 65명의 해적들은 보트 9척을 이용해 이날 배에서 떠났다고 밝혔다.카비르는 해적들에게 몸값을 전달하기 전 선원 23명이 모두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을 확인했으며, 이 배는 당초 목적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항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아닌보살 평양 정권이 딴소리하고 있지만 북한과 일본 사이에는 꾸준히 고위급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얼마 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과의 접촉을 끊는 듯한 레버리지성 메시지를 날렸지만 어디까지나 외교적 제스처였다. 북한에 북·일 관계 개선은 경제발전을 위한 ‘그랜드 은행’을 얻는 셈이고, 일본은 동북아로 나아가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셈이니 그야말로 윈윈하는 외교다.지난주 미국 워싱턴으로 떠나기 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의 부정적 반응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
파키스탄에서 무장 괴한들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를 세워 승객 8명을 납치한 뒤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괴한들은 전날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단물을 설치하고 달리던 버스를 세운 뒤 버스에 올라가 승객들 신분증을 살펴봤다.이어 동부 펀자브 출신 승객 8명을 데리고 나가 산으로 도주했다.경찰은 이후 버스가 정차했던 곳에서 약 5㎞ 떨어진 다리 아래에서 피랍 승객 8명의 주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버스는 발루치스탄 주도 퀘타에서 이란 국경과 가까운 타프탄 타운으로 가던 중이
글 신현배옛날에 일곱 왕자를 둔 왕이 있었다. 딸이 없어 늘 섭섭했던 왕은 늘그막에 공주 하나를 얻었다. 그는 너무 기뻐 어쩔 줄을 몰랐다. 왕은 갓 태어난 공주를, 불면 꺼질까 쥐면 터질까 애지중지 키웠다. 공주는 하루가 다르게 잘 자랐다. 돌이 되었을 때는 아장아장 걸었다.그러던 어느 날 마구간에 들른 왕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말이 여러 마리 모자라는 것이다.‘흠, 말 도둑이 든 게 틀림없어. 어떤 도둑인지 간도 크네. 궁궐 마구간까지 터니 말이야.’왕은 막내인 아흐마드를 자기 방으로 불렀다. 왕자들 가운데 가장 씩씩하고 용감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방문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7일(미국시간)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일 정상회담 추진의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북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가자지구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해안도시 텔아비브의 국방부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하마스에 납치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사엘 인질들의 친척과 지지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AFP)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일본과의 대화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최 외무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내놓은 담화에서 기시다 총리가 납치 문제를 언급하며 북·일 사이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종래의 방침 아래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기시다 총리가 현실을 애써 거부하고 외면하면서 실현할 수 없는 것, 해결할 것이 없는 문제에 집착하고 끝까지 고집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 자신들은 일본이 말하는 납치 문제와 관련해 해결해
[탁스코=AP/뉴시스] 28일(현지시각) 멕시코 게레로주 탁스코에서 성난 군중이 경찰의 픽업트럭에 실려 호송되던 8세 소녀 납치·살해 용의자 여성을 끌어내 구타하고 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차에 다시 태우고 현장을 떠났지만 여성은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은 "이것은 우리 정부가 무능한 결과"라며 "이런 (납치·살해) 사건이 처음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무언가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2024.03.29.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8일 “일조(일본과 북한)간 성과를 내는 관계를 실현하는 것은 쌍방의 이익에 합치한다”며 북일 정상회담 추진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과의 접촉을 거부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덧붙여 정상회담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는 내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북일 정상회담이 납북자를 한 번에 귀국하기 위한 것인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6일 연이틀 담화를 내고 향후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또 일본인 납치자 문제와 북한 핵·미사일 현안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 유지가 원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담화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태도를 다시 한 번 명백히 파악하였으며 따라서 결론은 일본 측과의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일본은 역사를 바꾸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며 새로운 조일(북일)관계의 첫발을 내디딜 용기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측으로부터 정상회담 제의를 또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일본 측이 지난달에 이어 거듭 구애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조만간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최근에도 기시다 수상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우리에게 전해왔다”고 밝혔다.이어 “조일(북일)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가는 데서 중요한 것은 일본의 실제적인 정치적 결단”이라며 “단순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이 자국 정부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AI 붐으로 인해 영국령 앵귈라의 국가 코드 도메인인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총 인구가 1만 6000명에 불과한 이 작은 섬나라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0%가 넘는 3200만 달러(약 430억원)를 도메인 수입으로 챙겼다. 사이먼 해리스(37) 아일랜드 고등교육부 장관이 집권 여당인 통일아일랜드당 대표로 확정됐다. 조 바이든(81)
[천지일보=이솜 기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The Devil is in the details).”2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미국의 가자지구 결의안 채택이 실패한 후 미 ‘책임 있는 국정운영을 위한 퀸시연구소’의 트리타 파르시 부소장이 정치외교안보 전문 잡지 Responsible Statecraft에 이같이 말했다. 문제가 될 요소는 세부 사항에 숨어있다는 표현인데, 이번 결의안 부결의 이유이기도 했다.이날 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교 박해가 극심한 국가에 사는 여성과 소녀들이 강간과 강제 결혼 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오픈도어선교회(오픈도어) 글로벌 연구팀이 집계한 ‘2024 성(性)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세계 감시 목록(WWL)’에 포함된 50개국 중 84%에서 성별과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기독교 여성과 소녀들이 강제 결혼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이외에도 성폭력, 신체적 폭력, 심리적 폭력, 납치 등을 당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보고서는 “아프리카 카메룬 지역 내 무력 충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갱단의 무장 폭력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아이티에서 성직자와 종교인 납치 사건이 확산하는 등 현지 기독교계가 갱단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 보도에 따르면 아이티 주교회의 회장인 막스 르로이 메시도르 대주교는 최근 한 가톨릭 자선단체와의 인터뷰에서 “교회에서 무서운 속도로 납치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아이티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으며 특히 목회 활동이 매우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아이티에서는 국토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갱단의 폭동이 이어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납북자와 억류자, 그리고 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낸다.통일부가 14일 2024년도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현재 북한에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우리 국민 6명이 길게는 10년 넘게 억류돼 있고, 전후 납북자 중 5백여명이 돌아오지 못했다.추진계획을 보면 정부는 납북자가 존재하는 일본을 비롯한 다른 피해국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일본 정부는 1970∼1980년대 일본인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돼 12명이 북한에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갱단의 무장 폭력에 ‘무정부 상태’로 치닫던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며 이를 대체할 과도위원회가 구성된다.A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아이티 사태를 중재하는 카리브해 국가들과 미국은 아이티 폭력 사태 진정을 위한 최선의 희망은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이 위원회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임시 지도자를 선출하고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는 구상이다.이에 아이티의 미래가 전통적인 정치권력을 향할지 갱단의 힘에 초점을 맞춘 방향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아이티 정치는 수십년 동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거주지를 이탈했다가 기소된 가운데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1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재판장 장수영) 심리로 열린 조두순에 대한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구형 이유로 조두순이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를 위반하고 주거지를 이탈해 경찰 초소에 접근했고, 이후 즉시 귀가하라는 지시에도 불응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조두순은 이날 공판에 나와 진술을 통해 아내와 다툰 후 우발적으로 집을 나갔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국내 최대의 아이티국립교도소에 3일(현지시간) 무장 갱단이 쳐들어가서 탈출작전을 감행, 수 백명의 재소자가 탈옥하는 등 시내 전체에 밤새 전시상황이 벌어졌다.여러 명의 갱단 두목이 수감되어 있는 이 곳에서는 이로 인해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이번 탈옥 작전은 그 동안 극성을 부리던 아이티의 조직 폭력이 한 동안 하향세를 보이던 중에 새롭게 수도 안에서 조직적인 무장 공격을 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작전은 그 동안 퇴진 시위 등으로 압박을 받아온 아리엘 앙리 총리가 유엔이 지원하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번 주(3월 4일~3월 8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과 미국의 고용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납치된 어선 한척이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무장한 사람 11명을 태우고 출발했다고 ‘아프리카의뿔해양안보센터(MSCHOA)’ 보고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정부가 방위비를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예산안이 중의원(하원)에서 통과됐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3마리가 부모 판다와 함께 중국으로 돌아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