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우 칼럼니스트‘고향역’ ‘물레방아 도는데’ ‘영영’ ‘사랑’ ‘홍시’… 그 많은 지하철역 이름을 단숨에 읊어 대던 ‘수다맨’도 나훈아의 노래들은 다 못 외울 것이다. 먹고 사는 것도 힘들었던 아득한 시절부터 반백년이 더 지나도록 우리들을 웃기고 울렸던 나훈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결코 허튼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음악으로, 몸으로, 정신과 말로 다 증명해 보였다.경상도 “싸나이”였던 나훈아는 본명이 최홍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히트곡을 냈고, 음반과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도 엄청나다. 노래의 황제, 가황(歌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황(歌皇)’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 계획을 발표하며 가요계 은퇴를 시사했다.나훈아는 27일 ‘고마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여기까지 왔다.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16일 ‘팬마음 글로벌’ 캐시워크 돈버는퀴즈 정답이 공개됐다.이날 출제된 ‘팬마음 글로벌’ 캐시워크 돈버는퀴즈는 “팬마음 글로벌 투표 3위 박서진님은 나훈아에게 OO을 선물받았어요!”이다.정답은 ‘신곡’이다.다른 퀴즈는 “팬마음 글로벌 투표에서 3위를 달성한 박서진님은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OOOOO 시즌2 출신이에요”이다.정답은 ‘미스터트롯’이다.다른 퀴즈는 “팬마음 글로벌 투표 3위 OOO님은 나훈아의 원픽이에요”이다.정답은 ‘박서진’이다.이외의 정답은 ‘지나야’이다.아래는 앞서 출제된 퀴즈 정답들
[지역명소]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바야흐로 트로트가 대세다. 여러 방송 채널에서도 트로트를 보며 흥겹게 흥얼거릴 수 있고 전국에서 트로트 가수들의 콘서트도 이어지고 있다.힘들고 어려운 시대일수록 음악은 늘 가까이에서 사람들을 위로해준다. 때론 같이 아파해주고, 함께 사랑해주며 노래 가사로 서로 공감한다.월출산 ‘기(氣)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남 영암군의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지난 2019년 개관했다.이곳에서는 한국 트로트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흘러온 시간을 되새겨볼 수 있다. 시대별 트로트 음악을 감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가수 임영웅이 소아암, 백혈병, 희귀 난치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 지금까지 약 411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임영웅이 기부한 금액이 선한스타 가왕전 상금 150만원에 더해 누적 4110만원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임영웅은 지난달 21일에 방송된 TV CHOSUN ‘수요일도 밤이 좋아’에서 나훈아의 ‘영영’을 재해석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도 지난달 추석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추석 급식 봉사와 기부금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현역 최고령 진행자 송해(95·송복희)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빈소 입구에 나훈아, 김태호PD, KBS 불후의명곡 제작진 등이 보낸 근조화환들이 놓여 있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별세했다. 1927년생인 송해는 ‘바다 해’자를 예명 삼아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 1988년에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를 맡아 34년 동안 방송을 이끌었다. 발인은 10일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남진(76)과 조영남(77)이 첫 듀오 콘서트를 연다.마포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남진과 조영남의 듀오 콘서트 ‘마이 웨이’(My Way)가 열린다.이번 공연은 마포아트센터 재개관을 기념해 준비한 행사다.특히 이번 콘서트는 반세기가 넘는 동안 가요계에서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이 처음으로 여는 합동 콘서트라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빈잔’ ‘화개장터’ ‘내 고향은 충청도’ 등 두 사람의 주옥같은 히트곡이 팬들의 눈과 귀
진주 출신 정민섭 작곡가 딸[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가수 정여진을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정여진은 진주 태생인 정민섭 작곡가의 딸로 5세 때부터 각종 동요와 애니메이션 주제가 등을 불렀고, 이후 애니메이션·광고음악 분야에서도 다수의 CM송을 부른 가수다.대표곡으로는 ‘요술공주 밍키’ ‘빨강머리 앤’ ‘카드캡터체리’와 배우 최불암과 함께 부른 ‘아빠의 말씀’ 등이 있다.이번 위촉에 따라 가수 정여진은 진주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이날 정여진은 “소년 정민섭이
다양한 장르의 특선영화 준비돼나훈아·심수봉 이은 ‘송해’ 특집‘옷소매’ 이준호·이세영 다시 뭉쳐[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민족대명절 ‘설’이 다가왔다. 하지만 계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방역을 위해 ‘집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 ‘집콕러’가 기대하는 것이 있으니 방송사들이 준비한 ‘설 특집 프로그램’이다.최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가입자도 늘어나면서 브라운관에서 방영하는 ‘설 특선영화’의 메리트가 줄어들면서 방송사는 차별화된 파일럿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어 시선을 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어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문화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움츠렸던 문화계가 기지개를 켜는가 했지만, 45일 만에 끝났기 때문이다.◆영화·극장가 영업시간 제한에 비상17일 중앙박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영화관·공연장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된다. 별도 수칙으로 관리됐던 전시회·박람회, 국제회의 등도 50인 이상인 경우 마찬가지로 방역패스가 적용된다.그간 연말은 문화계
4일간 하루 평균 281명 확진오미크론·최다 확진 등 ‘우려’콘서트 개최에 반응 엇갈려[천지일보 부산=윤서영 기자] 11일 부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9명 발생해 전날 역대 최다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한 가운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가수 나훈아 콘서트에 관심과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부산지역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253→252→303→319명 등 나흘간 총 1127명이 코로나19로 감염돼 하루 평균 281명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연말 콘서트나 공연 등을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3일간 2만 4000명 관객 전망시민 "인파 속 집단감염 우려"[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10일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하루 최다인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부터 나훈아 콘서트를 비롯한 연말 대형 공연이 줄줄이 있을 예정이다.부산은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 808명이 코로나19로 감염돼 하루 평균 26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까지 전국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나훈아 콘서트가 열려 방역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8일 벡스코는 지난 7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산문학(회장 고현자)이 4일 송년 시낭송회 및 가을시화 전시회 당선작 시상식, 노영환 시인의 첫 시집 ‘달맞이꽃 사랑’ 출판기념회를 함께 가졌다.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애공원 다목적홀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대산문학 제29회 송년 시낭송회, ‘2021가을 시화 전시회’ 당선작 시상식, 노영환 시인의 첫 시집 ‘달맞이꽃 사랑’ 출판기념회가 열렸다.활종걸 단장 외 4명의 연주로 오프닝 공연으로 막이 오르며 행사가 진행됐다. 1부는 김광식씨의 진행으로 2021가을시화 전시회 시상식이 열렸다.시상식에서는 ▲
너훈아의 죽음에 대한 고별사강희안모창 가수 너훈아가 죽은 건 나훈아의 슬픔이다 순천향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그의 간암 투병 소식에 긴장을 한 건 나훈아였다 원본인 나훈아가 살아있다는 건 모창 가수 너훈아의 이름값이기 때문이다 그의 떠들썩한 죽음이 나훈아의 전도에 흠집을 낸 것일까 자신에게 한 번도 로얄티를 지불한 적 없는 너훈아, 이제 나훈아는 너의 죽음을 흉내내야 하는 처지다 자기를 키우던 소를 팔아 기획한 1집 앨범을 실패한 김갑순 씨, 너는 나를 복제하느라 자신의 길을 포기했다 30여 년 동안 나의 삶보다 너의 삶에 더 관심을
매년 140만건 불법 유통돼국가별 불법 적발, 중국 1위반크, 불법유통 근절 호소[천지일보=손지아 기자]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 등 유명 한국 콘텐츠들이 중국 불법 사이트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콘텐츠들의 해외 저작권 침해 사태가 심각하다는 국제적인 호소도 나왔다.6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중국 내 불법 영상사이트 등을 접속 및 분석한 결과 현재도 접속이 가능한 복수의 불법 대형포털사이트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최대 영상 제공 사이트인 A는 현재도 별도의 절차 없이
영화·예능 화려한 라인업 준비돼시선 끄는 KBS2 ‘심수봉’ 콘서트음악·관찰·여행 등 다양한 파일럿[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느덧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족들의 모임을 자제하고 있어 ‘풍성한 한가위’는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브라운관에서는 이를 위로하듯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다.◆ ‘미나리’의 영광을 집에서언제나 명절 특선 영화는 연휴동안 밤늦게까지 리모컨을 손에 쥐고 있는 이유였다. 이번에도 각 방송사에서는 화려한 영화 라인업을
코로나19 시대에도 1400명 참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 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강의에 나선 온라인 말씀세미나가 성황리에 마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인천 마태지파 정천석 지파장이 일반인 1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세미나를 개최했다.이만희 총회장이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신약 성경 예언이 성취된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요한계시록을 가감하지 말라는 설교를 한 반면 정 지파장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테스형 천국은 있던가요?’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정 지파장은 인류가 지금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인 사후세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40년간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 MC계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송해 옹. 90을 훨씬 넘긴 나이에 아직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무대에 서며 거침없는 입담과 우스개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다.송해 옹은 스스로 자신을 ‘딴따라’고 했다. 연예인을 가리키는 비칭이지만 오히려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다.송 옹은 트롯 ‘딴따라’를 즐겨 부른다.어디에서 임자 없는 내 노래를 불러 보나/ 가진 건 없어도 행복한 인생/ 나는 나는 나는딴따라/ 만남이 좋다/ 친구가 좋다/ 정처 없이 걸어온 유랑의 길/ 인정 속에 세월이
“국민가수 책임 두고 돈벌이만”시민단체, 행사 강행에 맹비난비판 일자 콘서트 내달로 연기[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21일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방역강화 결정으로 나훈아 부산 콘서트의 이달 개최가 어려워진 가운데 이를 두고 다소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라는 방역비상사태로 시민들도 잔뜩 숨죽이고 있는 판국에 콘서트 강행은 너무 이기적이라며 늦었지만 당연한 조치라는 의견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무슨 배짱으로 콘서트를 강행하느냐” 등 비판적인 목소리를 쏟아냈다.반면 콘서트 금지
체육관·경기장·컨벤션센터 등 공연목적 사용 금지[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내일(22일)부터 8월 1일까지 비수도권의 등록되지 않은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실내외 공연은 모두 금지된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비수도권의 대규모 공연 방역에 관리방안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비수도권에서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지방에서는 대규모 콘서트가 개최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수도권 외 지역의 대규모 콘서트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