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이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워크아웃) 과정의 변수로 떠올랐다. 태영건설 모회사인 티와이홀딩스 연대 채무 유예와 관련한 안건 조정을 신청하면서다.다만 기업개선계획 의결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되는 만큼 이를 제외한 주요 안건들은 무난히 채권단 동의를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은 워크아웃 채권단 협의 기구인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에 기업개선계획 중 ‘티와이홀딩스 연대 채무 청구를 3년 유예한다’는 안건을 제외해달라며 조정을 신청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티와이홀딩스에 대해 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2월 시중에 풀린 돈이 6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예금 금리가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정기 예·적금 등에 돈이 몰린 데 영향을 받았다.한국은행은 6일 ‘2024년 2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통해 지난 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이 3929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0.1%(5조 7000억원) 증가한 규모다.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연속 낮아졌다.은행연합회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3.62%)보다 0.03%p 낮아진 3.5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난달 코픽스가 하락한 것은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진 데 기인했다.코픽스는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지만, 같은 해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4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잔액 기준 코픽스도 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석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전체 대출금리가 4%대로 내려간 것은 17개월 만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개월 연속 하락했고 가계 대출금리도 3개월 연속 떨어졌다.한국은행은 29일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통해 예금은행의 2월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4.8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5.04%)보다 0.19%p 하락한 규모다.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대출별로 가계대출이 4.68%에서 4.49%로 0.1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이 다음달부터 주택관련 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린다.신한은행은 최근 내부회의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0.30%p 올리기로 했다.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중 신규 구입자금 금리를 0.15%p, 생활안정자금 금리를 0.10%p 각각 올렸다.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의 경우 금융채 5년물·6개월물 기준 금리를 0.04%p·0.30%p 높이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COFIX) 6개월 주기 변동금리도 0.20%p 올린다.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10∼0.15%p 인상될 예정이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1월 통화량이 6조원 이상 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은 15일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통해 지난 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이 3920조 9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보다 0.2%(6조 6천억원) 많은 규모다.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한 달 전보다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이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22일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통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27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6572억원) 대비 3795억원(57.7%) 감소한 규모다.유형별로 기업공개(IPO)가 1842억원으로 전월(1813억원) 대비 29억원(1.6%) 늘었다. 유상증자는 935억원으로 전월(4759억원) 대비 3824억원(80.4%) 급감했다. 회사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12월 한 달 새 시중 유동성 자금이 3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시중 유동성 자금은 가계 자금이 예·적금과 펀드 등에 흘러들면서 7개월 연속 증가했다.한국은행은 16일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통해 작년 12월 평균 광의 통화량(평잔)이 3925조 4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0.8%(29조 7천억원) 증가한 규모다.광의 통화량은 지난해 6월(3795조원)부터 7월(3820조 8천억원), 8월(3829조 6천억원), 9월(3847조 6천억원), 10월(3859조 6천억원), 11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낮아졌다.은행연합회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3.84%)보다 0.18%p 내린 3.6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코픽스는 지난해 9월 0.16%p 오른 후 같은 해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2개월째 내리막을 걸었다.잔액 기준 코픽스도 3.87%에서 3.84%로 0.03%p 하락했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 사태와 관련해 “유동성 여력이 생기는 대로 최대한 우선순위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을 정리할 수 있도록 당국과 주채권은행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태영건설이 외담대를 워크아웃에서 채권 행사가 유예되는 금융채권으로 분류한 탓에 임금 체불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또 태영건설 하청업체들의 임금 체불 문제 해결과 관련해 “시간이 안 걸리도록 최대한 챙겨볼 것”이라며 “일부 미지급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전체 ‘세수 펑크’ 규모가 다음주 본격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 기재부는 ‘2023년 국세수입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9월 기재부는 기존 세입예산안 전망치(400조 5천억원) 대비 59조 1천억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우리나라는 42조 4천억원에 달하는 세수펑크를 기록하기도 했다.부동산 거래 위축, 기업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를 중심으로 국세 수입이 1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24일 ‘2023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통해 지난해 주식 공모 발행액이 10조 8569억원(18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0.5% 감소한 규모다.부문별로 기업공개(IPO)는 119건, 3조 5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건 늘고 9조 7518억원(73%) 줄었다. 이는 기업의 상장 일정 지연으로 건단 평균 공모규모가 302억원으로 전년(1161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11월 시중에 풀린 돈이 여섯 달 연속 늘었다. 증시가 반등하면서 주식형 펀드 등 수익증권에 시중 자금이 유입된데다 정기 예적금으로 가계 자금이 쏠렸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은 17일 ‘2023년 11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통해 작년 1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 평잔)이 3894조 9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3859조 6천억원)보다 0.9%(35조 3천억원) 많은 규모로, 2022년 11월(0.9%)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M2는 지난해 3월 0.2% 줄어든 이후 5월까지 1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상승세가 넉 달 만에 꺾였다.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도 3%대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고정금리 하단이 3% 중반대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금리 인하 전망이 확실시되면서 변동금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시장금리가 떨어진 데 반해 단기간에 기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차주가 금리 하락을 체감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산정 기준이 6개월 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내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가 0.16%p 내려간다.은행연합회는 15일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8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4.00%) 대비 0.16%p 내린 규모다.코픽스는 지난해 9월 0.16%p 오른 이후 같은 해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지만, 지난달 감소 전환했다.잔액 기준 코픽스도 3.89%에서 3.87%로 0.02%p 하락했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도 3.29%로 한 달 새 0.06%p 낮아졌다.코픽스는 국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태영건설이 채권단 96%의 동의를 받아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산업은행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채권단의 결의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채권자협의회는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실사 및 평가 결과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인정되고, 대주주 및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판단되면 실사 결과를 토대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E) 관련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워크아웃이 확정됐다.워크아웃은 부도 위기에 처한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통해 회생시킬 가치가 있는 기업으로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산업은행 등 금융당국은 11일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서면결의)를 통해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되는데 금융당국에 따르면 ‘워크아웃 개시 조건인 채권단 75% 동의’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이날 자정까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금융권과 정부·여당이 서민과 소상공인 최대 290만명의 연체기록을 삭제해 이들의 ‘신용회복’을 돕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 같은 방안은 올해 5월까지 밀린 빚을 모두 갚는 ‘전액 상환자’에 한해 적용되며 대상자 수는 역대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휴대전화 이용료를 내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채무조정도 진행할 방침이다.11일 국민의힘과 정부, 금융권은 국회에서 ‘서민·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신용사면’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결정해 발표했다.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한 가운데 채권단과 태영건설 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태영그룹이 가진 것을 최대한 내놓아야 하지만 오너 일가의 대규모 사재 출연, 핵심 계열사인 SBS 지분 매각 등을 자구안에 포함하지 않으면서 워크아웃 불발 가능성도 제기되면서다.일각에선 태영건설이 법정관리로 가게 될 경우 하도급 업체 줄도산, 채권단 등 금융사 연쇄 타격, 분양계약자 피해 등 여러 방면에서 정부의 부담이 큰 만큼 태영그룹이 이를 이용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까지 내놓고 있다.5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태영건설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한 가운데 금융사들이 일부 손실을 볼 수 있지만 금융시스템 위기로는 번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영건설 단독사업장 PF 대출 대부분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대출인데다 정부가 연착륙을 위해 여러 관리 방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자구책 두고 왈가왈부문제는 태영건설의 자구책을 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태영건설이 만기가 도래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451억원을 갚지 않은 데다, 모회사인 티와이홀딩스가 계열사 매각 자금 전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