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지폐. (출처: 뉴시스)
5만원권 지폐.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1월 통화량이 6조원 이상 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5일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통해 지난 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이 3920조 9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보다 0.2%(6조 6천억원) 많은 규모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금융상품별로 금전신탁, MMF가 한 달 사이 각 6조 4천억원, 5조 5천억원 불었다. 시장형상품과 정기 예·적금,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5조 4천억원, 4조원, 3조 1천억원 줄었다.

한은은 정기예금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순발행과 공모주 청약증거금 단기 운용 수요 등으로 금전신탁이 늘고, MMF에 단기 대기성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인 M1(1220조 9천억원)은 전월보다 0.3%(3조 1천억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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