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연속 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 1월 코픽스 0.18%p 떨어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낮아졌다.

은행연합회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3.84%)보다 0.18%p 내린 3.6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픽스는 지난해 9월 0.16%p 오른 후 같은 해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2개월째 내리막을 걸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7%에서 3.84%로 0.03%p 하락했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과 같은 3.29%를 유지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