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원래 학명이 가막조개인 참재첩(眞蜆, Corbicula leana)은 대한민국에서 애기재첩, 재치 등으로 불리고 일본에서는 마시지미(真蜆, mashijimi マシジミ)라고 부른다.‘까만 조개’란 뜻의 가막조개, 가무락조개로 16세기 문헌에서는 ‘가막죠개’로 나오는데 ‘가막죠개’는 ‘가막’과 ‘죠개’가 결합한 것이다. 19세기에 치음이었던 ‘ㅈ’이 구개음으로 바뀌어 ‘죠’와 ‘조’의 발음이 구별되지 않게 되면서 ‘죠’가 ‘조’로 나타나면서 ‘가막조개’가 표준어가 된 것이다.조선 후기의 학자 이철환과 그의 아들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고구려 불교전래와 발전고구려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4세기 후반이다. 고구려본기에는 375년 삼국 최초의 사찰인 초문사(肖門寺)와 이불란사(伊弗蘭寺)가 건립되었고, 393년에는 평양에 아홉 개의 사찰이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주상절리 위에 세운 당포성주상절리(columnar joint, 柱狀節理)는 한탄강에 있는 아름답고 절묘한 절벽 층위이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은 주상절리의 신비로움 때문이다. 주상절리는 어떤 것인가. 절리에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삼복에 육계토성을 답사하다글마루 취재단은 8월 초 삼복더위를 무릅쓰고 칠중하 육계토성을 답사했다. 서울서 약 1시간거리.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더위에도 육계토성의 흔적은 완연 취재반을 기쁘게 했다. 구릉의 붉은 점토대 농경지 곳곳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백제 후기까지 처절한 전쟁양상부모성(父母城)에 대한 기록은 청주목 고적조에 나온다. ‘고을 서쪽 15리에 있는데 돌로 쌓았고, 둘레는 2427자이고, 성안에 큰 못이 있었으나 지금은 허물어졌다(父母城 在州西十五里
당포성 주변 넓은 경작지서 유물 골고루 산견연천군 구석기 유적 보고 입증… 발굴조사 시급[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경기도 연천군내 고구려 유적을 취재하고 있는 글마루 취재반이 이번에는 같은 군내 미산면 동이리 당포성(사적 제468호) 주변 경작지 일대에서 완전한 구석기 유물인 주먹도끼(크기 13㎝x12㎝, 929g)를 찾았다. 이 석기는 강변에 있는 개차돌을 이용해 돌려떼기를 한 것으로 전곡리 유적에서 발견된 주먹도끼와 비교되고 있다.또한 구석기 유물인 긁개와 격지를 비롯해 많은 유물이 지표상에서 찾아짐을 발견했다. 이로써 경기도 문
전곡리보다 앞선 시대로 추정연천, 구석기 유적의 보고(寶庫)세계문화유산등재에 서둘러야“호로고루성 학술조사 돼야”[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으로 평가 받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와 견줄 수 있는 또 다른 유적이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호로고루성의 유적지에서 찾아졌다.13일 이재준 전 충청북도 문화재위원(역사연구가)에 따르면 최근 호로고루성 인근 경작지 일대에서 다수의 구석기 유물을 발견·확인하고 이를 한국선사학계에 긴급 보고했다.이 전 위원이 확인한 구석기 유물은 주먹도끼(크기 13X18X12㎝),
주변 경작지에서 석기, 토기 편 산란 전형적인 초기 토루 확인맥국 실체 접근에 청신호… 과거 공사 때마다 고대 유물 쏟아져[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대 맥국(貊國)의 도읍지로 전해 내려오는 강원도 도청소재지 춘천. 과연 ‘맥국’은 존재했으며 기록대로 춘천은 맥국의 수도였을까. 또 맥국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춘천시민의 최대 관심사이며 오래 전부터 역사를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 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는 맥국. 그 궁금증은 더해 가고 있다. 그런데 맥국의 고지로 전해지고 있는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산천리에 접해 있는 낮은 야산에서 초기
재첩조개는 갱조개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재첩은 백합목 재첩과의 패류로 황갈색(사질) 또는 칠흑색(모래펄), 껍데기 안쪽 엷은 붉은빛을 띤 보라색 바탕에 흰색이다.원래 학명(學名)은 가막조개인 참재첩(眞蜆, Corbicula leana)은 대한민국에서는 애기재첩, 재치 등으로 불리고 일본에서는 마시지미(真蜆, mashijimi マシジミ)라고 부른다. 패각은 정삼각형에 가깝고 각정이 높지 않다. 전연과 후연이 비슷하게 둥글고 윤륵(輪肋)은 넓으며, 규칙적이다. 표면은 흑색바탕에 황갈색 띠가 있으며, 광택이 난다. 내면은 농자색이고, 외투
이재준 칼럼니스트·대기자대전 종합청사 인근에 ‘둔산선사유적’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1만 평 남짓의 면적으로 많은 학생, 시민의 공원으로 역사탐방 대상지로 이용되고 있다. 한반도에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역사시대 유적이 한 곳에서 찾아진 유례가 없는 유적으로 해방 이후 최대의 고고학적 발굴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이 유적은 지난 1991년쯤 한창 둔산 신시가지 개발 공사 도중에 찾아졌다. 당시 필자는 지역 일간신문사 편집부국장으로 재직했는데 일찍부터 이 지역을 주목하고 있었다. 갑천 유역의 구릉지대인 둔산은 붉은 색깔의 홍
22개 0.4㎝ 눈금 새겨져국내는 물론 東亞서도 최초몸돌·격지·망치 등 출토“집중적인 석기 제작 장소”[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단양 적성면 하진리 남한강가 후기 구석기 유적에서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최근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우종윤)이 문화재청의 발굴허가를 받아 지난 2011년부터 발굴 조사 중인 이 유적에서 1만 5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연구원이 조사 시행한 수양개 6지구 유적의 2014년 발굴면적은 830㎡다. 이곳에서 모두 3개의 후기 구석기 문화층이 확인됐다.출토된 석기는 몸돌(좀돌날몸돌, 돌날몸돌 포함), 격
남해안 대표 신석기 유물 중 하나 신암리에서 발견[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신석기의 가장 대표적인 석기인 간돌도끼 중 기원 전 6000년 동아시아 최초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기가 발견됐다.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부경문물연구원(원장 최종혁)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를 진행한 신고리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이주단지 조성부지(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260번지 일원) 유적에서 간돌도끼 ‘석영제 마제석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부경문물연구원은 “이번 발굴조사에서 동아시아 최초로 기원 전 6000년 경 신석기시대 조기의 석영제 마제
도끼ㆍ괭이ㆍ화살촉ㆍ좀돌날몸돌ㆍ밀개ㆍ긁개각종 돌 도구로 고대기술 생활상 조명[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한성백제박물관 기증유물특별전시를 통해 공개된다.기증 유물 전시 ‘돌, 깨어나다-동북아 석기 테마여행’이 오는 11월 17일까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린다.전시는 연세대학교 이상윤 교수가 수집한 것으로, 이 교수가 박물관에 기증한 3만여 점의 유물 중 동북아 신석기시대 사냥과 채집 생활에 사용한 잔석기와 농경생활에 사용한 간석기를 소개하는 특별전이다.전시는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식량을
“60년을 지켜온 민주당의 영혼만 빼고 모든 것을 버려야 우리가 살 수 있다.” 민주당 5.4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김한길 대표의 일성이다. 이 같은 말은 잘한 일도 없는 여당이 48.5%의 정당지지도를 받는데 비해 제1야당은 그 반에도 못 미치는 17.5% 지지도 밖에 받을 수 없는 현실을 탈출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보여진다. 지난 19대 총선, 대선 및 4.24보선을 거치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았다. 여야 간 협력과 견제 기능을 익히 아는 국민이 아무렴 제1야당에 대한 관심과 미련이 없겠나마는 민주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