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일제강점기에 훼손됐던 수원화성행궁이 119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됐다.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사업이 완료되면서 1989년 시작된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올해 마무리됐다.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부 읍치 자리(화성시 융릉)로 이장하고, 신읍치를 팔달산 기슭으로 옮기면서 1789년(정조 13년) 화성행궁을 건립했다. 평상시에 관청으로 사용하다 임금이 수원에 행차할 때는 임금과 수행 관원들이 머무는 궁실로 이용했다.화성행궁은 정조가 만들고자 했던 신도시 수원화성의 행정을 도맡았던 관청이자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허가를 받지 않고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거나, 폐기물 처리 신고 없이 폐가전, 폐의류 등을 수거하는 등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경기도는 지난 3월 18일부터 29일까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대행업과 이사업체 및 유품정리업체 등 90개소를 단속해 22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위반 내용은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 5건 ▲미신고 폐기물 처리 16건 ▲폐기물 처리 기준 위반 1건이다.주요 적발사례를 살펴보면 서울시 소재 A, B 업체는 허가받지 않고 가정집이나 사무실 등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태녕사 주변에는 산이 큼직한 자락을 형성하고 있으며, 다섯 개의 봉우리가 앞에 버티고 있습니다. 상황을 여기 모시면 웅장한 푸른 산이 날개처럼 자미궁(紫微宮)을 감싸고, 백록(白鹿)의 빼어남을 갖춘 산들이 잇닿아 두 손을 모아 절을 올리는 것처럼 높은 기상을 품을 수 있습니다. 선제를 위해 활과 화살을 감추어야 할 곳이니, 만세에 흥륭하는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궁중에서 조칙을 내려 태녕사를 옮기고 송육릉이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 황토 언덕을 ‘조가오(趙家嶴)’로 개명하고, 궁을 옮겨왔다는 뜻으로 찬궁(欑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서울특별시 강동구(이수희 구청장)가 지난 14일 시립강동청소년센터에서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서울 지하철 9호선을 경기 남양주까지 연장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주무관청인 경기도는 올 하반기 중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 오는 2026년 착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강동구를 거쳐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남양주 왕숙신도시·진접2지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17.6㎞의 철도 건설사업으로, 9호선 동쪽 종점을 서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180년 전 궁중의 혼례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헌종가례진하도 병풍’ 기념우표 45만장을 오는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헌종가례진하도 병풍’은 조선 제24대 국왕인 헌종이 1844년 효정왕후와 혼인한 뒤 이를 축하하기 위해 거행된 진하례 모습을 그린 궁중행사도다. 비단 위에 그림을 그리고 화려하고 장식적인 청록산수기법으로 색을 입혀 제작됐다.병풍은 총8첩으로 이어져 있으며 각 첩의 크기는 가로 46.5㎝, 세로 112.5㎝이다. 제1첩에는 예문관제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평화교육’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평화교육은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가치관 교육이다. HWPL 평화교육의 비전은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HWPL 평화교육은 머리에만 남는 지식·이론 교육이 아닌 학생의 전인적 사고를 길러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으로 전 세계 교육계에 충격을 줬다. 학생들은 평화적 가치를 배우고 내면화(의식의 흐름)함으로써 평화의 정신을 고양해 지역사회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롯데카드가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롯데카드는 오는 2월 29일까지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이와 함께 피해 고객이 연체 중이면, 피해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 및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또 오는 24일부터 2월 29일까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준다. 같은 기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삼성카드가 서천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먼저 피해 고객의 2024년 1~3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또한,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해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2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2
인천 개신교와 이들의 눈치를 보는 관청의 신천지 탄압과 재산권 침해가 도를 넘었다. 신천지 마태지파는 2013년 12월 성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당시 찜질방이던 인스파월드를 공매로 매입했다. 2015년 종교시설로 건축용도변경 신청을 했는데, 관할 관청인 중구청으로부터 불허를 통보받았다.당시 본지 취재진이 중구청 건축담당자를 만나서 이유를 묻자 그는 “종교시설이 가능한 곳이지만 목사들 반대민원 때문이었다”고 불허사유를 밝혔다.한마디로 법보다 ‘목사들’이 더 위라는 말을 공무원이 거리낌 없이 한 것이다. 목사들 민원을 빌미로 88억여원을
인천중구 63교회 중 50%↑ 불법용도상가‧주택‧영업소‧판매점서 교회운영시위 나선 교회 중 3곳도 불법운영[천지일보 특별취재팀=송태복, 강수경 기자] 신천지 마태지파가 매입한 ‘옛 인스파월드’가 있는 인천 중구 지역 개신교회 중 절반가량은 주택이나 상가 건물에서 불법적으로 교회를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본지 취재팀이 인천 중구 등록 개신교회 중 63곳을 조사한 결과 종교시설로 승인받아 운영 중인 곳은 31곳, 49.2%로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이는 중구에 등록된 150여개 교회 중 일정 필지 이상을 사용해 어느 정도 규모가 있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2024년 법정 정기검사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임시휴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정기검사는 궤도운송법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것으로, 감독관청인 인천 중구청이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진행된다.정기검사는 차량, 궤도 등 전 분야에 걸쳐 현장 위주로 진행되며 검사가 끝나는 주말인 2월 3일(토)부터 정상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공사 김성완 사장은 “월미바다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실시하는 법정 정기검사로 부득이 운행을 일시 중지하게 되는 점에 대해 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이 기부 사업 명목으로 설립한 캥거루재단이 개인 사업자 업체로 확인되면서 여태껏 불법으로 기부를 받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불법으로 받은 기부금조차 기부에 쓰여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횡령 의혹도 받는다.12일 천지일보 취재에 따르면 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이 위기가정 청소년을 돕기 위해 설립한 캥거루재단이 재단법인이 아닌 정보통신업·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으로 등록·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날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재단법인으로 등록되
인천개신교계 ‘신천지 건물 용도변경 불허하라’ 공무원 압박중구청 “2015년에도 목사 5명 찾아와 용도변경 불허 요구”중구구민 “교회 관계자 아닌 일반 주민은 신천지 이용 찬성”[천지일보 특별취재팀=송태복, 강수경 기자] 10년째 방치된 건물은 흉물스러웠다. 쇠로 된 외벽 계단은 삭아서 구멍이 뚫려 안전사고 위험마저 있었다. 어쩌다 이 건물은 10년째 방치돼 흉물이 된 것일까.해당 건물은 인천시 중구 신흥동3가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6층, 총면적 1만 3174.36m² 규모의 옛 인스파월드 건물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9일 대설 관련 긴급대책회의신속한 제설작업 주문“주요 시설물 관리 책임 명확히 구분”유관 기관과 협력 나서야[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9일 오후로 예정된 대설특보 발효에 대비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폭설로 인한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공무원이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시에 따르면, 현재 세종지역 전역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로, 9일 저녁 18시 이후부터는 평균 3~8㎝, 많은 곳은 10㎝ 이상의 강설이 예상된다.특히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은 습설 형태로, 일반 눈보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정부는 주민 상생협약 없는 인스파이어 카지노 인허가를 불허하라.”인천 영종용유 카지노주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하면서 모히건 인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추진 중인 카지노 최종허가와 관련해 반대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인천과 영종지역 정치권의 무능과 무관심에 분노한다. 정부와 인천시는 즉각적인 카지노 지역상생협약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인천국제공항 부지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카지노에 대한 최종 허가가 코앞이다. ‘지역상생 방안’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지방세심의위원회가 지난해 이의신청과 과세전적부심사 등 726건의 지방세 구제민원을 심의하며 납세자 구제를 위해 노력했다고 7일 밝혔다.726건은 경기도지방세심의위원회가 1978년 지방세 구제민원 심의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건수로,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516건보다 무려 41% 증가했다.경기도지방세심의위원회는 위법·부당한 지방세가 과세예고되거나 세무조사 결과가 통지, 부과됐을 때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는 지방세 권리구제 기관이다.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열린다. 납세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기 위해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부안 내소사 동종(扶安 來蘇寺 銅鍾)’이 지난해 12월 26일 ‘국보’로 최종 승격 지정돼(문화재청 고시 제2023-168호) 오는 9일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내소사에서 ‘국보’ 지정식을 개최한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부안 내소사 동종(扶安 來蘇寺 銅鍾)’은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대형 종으로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내는 대표작이자 기준작이다.동종의 제작 시기와 제작자 및 봉안처 등 종에 대한 내력이 기록된 주종기와 이안기가 종의 표면에 배치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최근 주무관청인 중구로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이 지난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지 2년여 만에 관련 인허가가 모두 마무리된 것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 중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하이엔드 주거시설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공터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내년 2월 1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에 거가대로를 이용하는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통행료를 20% 할인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한 휴일 통행료 할인이 개통 이후 중·소형차 기준 최초의 할인으로 이용자들의 통행료 부담을 줄이긴 했지만,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를 부담하는 상시 출퇴근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해소되지 않았다.경남도는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를 위해 고속도로 승격 등으로 근원적인 인하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시 이용자들을 위한 단기적인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평택시 문화예술과 박물관팀이 지난 15일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사진역사분석학: 일제강점기 민족운동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여섯 번째 평택박물관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의 강연은 오랜 기간 수원대학교에서 한국 근·현대사와 독립운동을 연구한 박환 교수가 초청됐다.박환 교수는 경상북도 청도 출생으로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마친 후 1986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사학과 교수로 종사했다. 독립운동, 민족운동, 중국과 러시아·중앙아시아 등 한국의 근대 이후 역사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