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하남남양주선 조기 착공
총연장 17.6㎞ 철도 건설사업

14일 시립강동청소년센터에서 열린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사업 주민설명회' 현장 모습. (제공: 강동구청) ⓒ천지일보 2024.03.15.
14일 시립강동청소년센터에서 열린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사업 주민설명회' 현장 모습. (제공: 강동구청) ⓒ천지일보 2024.03.15.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서울특별시 강동구(이수희 구청장)가 지난 14일 시립강동청소년센터에서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경기 남양주까지 연장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주무관청인 경기도는 올 하반기 중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 오는 2026년 착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강동구를 거쳐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남양주 왕숙신도시·진접2지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17.6㎞의 철도 건설사업으로, 9호선 동쪽 종점을 서울 강동 고덕강일1지구로 연장하는 4단계에 이은 5단계 연장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서울시 강일동 1개소를 포함해 총 8개소의 정거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를 열고, 14일 강동구와 하남시에서도 주민설명회를 각각 개최했다. 이를 통해 ▲노선 세부계획 및 연장 ▲정거장 및 차량기지 계획 ▲철도차량 종류 및 운행계획 등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동구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 현장에 참석한 강일동 주민들은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필요성을 촉구하며 조속한 착공 추진과 함께 서울 구간에 대한 선개통, 급행 및 일반 열차 동시 운영, 출입구 접근 편의성 증진 등을 경기도에 적극 요청했다. 경기도는 이렇게 수렴한 주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주민들께서 겪으시는 교통 불편을 십분 공감해 강동하남남양주선의 조속한 추진과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해 경기도 및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며 “고덕강일지구 대규모 입주에 따른 지하철 및 마을·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연계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은 올 4월 경기도의회 의견 청취 후 하반기에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 및 고시, 그리고 실시설계를 시행해 2026년 상반기 착공, 203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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