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윤선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2023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이 지난 8일 서울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은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원전해체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원전해체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방안’을 주제로 총 3부에 걸쳐 진행됐다.1부에서는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가 국내 원전해체 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2부에서는 원
[천지일보=윤선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국해체산업협회가 17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산·학·연·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 산·학·연·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원전해체 산업 현황과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 본격적인 원전해체 착수 전까지는 일감이 부족한 원전해체 생태계를 활성화할 조기 발주 등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했다.한수원은 운영 중인 원전에서 나온 대형폐기물 가운데 일부를 2026년 말까지 해체할 계획으로, 현재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발표했다.학계, 연구계, 한국원자력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노후원전 고리2호기가 올해 4월이면 설계수명이 40년이 된다. 국내 원전 가운데 폐로된 고리1호기를 제외하면 제일 오래됐다. 예정대로라면 설계수명이 다한 만큼 폐로의 절차를 밟아 영구정지 돼야 하겠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원전 확대 노선에 힘입어 연장 가동으로 운명이 바뀌게 됐다. 한수원은 한참을 눈치만 보고 있다가 규정보다 1년 늦게 정권이 바뀌자 부랴부랴 수명 연장을 신청했다. 문제는 원전의 수명을 연장 가동하는 일이 만만찮다는 점이다. 사용기간이 종료되는 원전을 계속 고쳐 쓰려면, 절차와 조건이 매우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윤석열 대통령이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바보 같은 짓’이라고 표현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탈원전’, 기후변화 대처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 선택인가? 아니면 그야말로 ‘바보 같은 짓’인가? 그런데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포인트가 서로 다름을 알 수 있다.문재인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실제 탈원전이 맞는가 여부는 뒤로 하고 그 기본 방향이 미래 에너지 정책의 전환이고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환경 문제 해결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에는 원전이 산업과 국가경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윤석열 차기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원전) 계속운전 연장 신청기한'을 앞당겨 최대 18기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본격적으로 브레이크를 거는 것이다.이에따라 새 정부에서 추진되는 후속 원전 관련, '원전 계속운전 서류제출시기'가 현행 2~5년에서 5~10년전까지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는 20일 원전 설계수명 만료일에 앞서 제출하는 '원전 계속운전 제도'의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제기했다.이날 박성중 간사위원은 통의동 대통령인수위 브리핑
한전원자력연료와 포괄적 MOU 체결원전해체·SMR·핵연료처리 등 분야[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현대건설과 한전원자력연료는 20일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열린 이날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MOU를 통해 현대건설과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외 원전해체 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 및 중간저장시설 ▲원자력연료 건전성 평가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
“여론 수렴 없는 평가 안 돼” 인근 부산·울산서 철회 촉구 심사·승인까지 1년 이상 소요 “탈원전 vs 친원전” 험로 예고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내년이면 설계수명 40년이 끝나는 고리2호기의 수명연장 신청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가운데 지역 탈핵단체의 반발도 격화되고 있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지난 6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이 40년 이상 된 노후핵발전소를 연장하려는 것은 그간 ‘탈핵도시’를 위해 노력해 온 부산시민의 염원을 짓밟는 처사”라며 규탄했다. 이들은 “탈핵도시를 만들기 위한
탄중위, 온실가스 감축 강도↑… 선진국으로서 책임건설사들, 탄소 배출 줄이려 신기술·사업 등 개척 중배터리 리사이클링, 그린 암모니아, 네거티브 공장 등[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정부와 국제사회기구 등을 중심으로 강조되는 가운데 국내 플랜트 업계는 어떤 상황일까.1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는 정책역량을 동원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4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경영계에선 이전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반발이 거세다.정부는 한국이 지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14일 고리1호기 해체를 위한 해체승인신청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리1호기는 지난 2017년 6월 영구정지됐다.영구정지된 원전을 해체하려면 원자력안전 법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승인신청 시 최종해체계획서와 해체에 관한 품질보증계획서, 주민의견수렴 결과 등을 첨부한 해체승인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한수원은 고리1호기 영구정지 이후 최종해체계획서와 해체에 관한 품질보증계획서를 관련 법령 및 고시, 국내 기술기준, 해외사례 등에 근거해 개발했다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안전성평가·방사선방호·환경영향 평가 등 고리1호기 해체 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점을 해소하고자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시행하고 있다.주민설명회는 한수원이 작성한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해 지자체 주관으로 수행하고 있는 주민의견 수렴 기간(7.1~8.29, 60일간) 동안 부산(기장군·해운대구·금정구)·울산(울주군·남구·중구·북구·동구)·경상남도(양산시) 등에서 개최된다.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기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따라 최종해체계획서를
“주민의견 수렴 공고·공람 절차 기장군에서 진행돼야”[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기장군이 고리1호기 해체와 관련 “원전해체 과정이 소재지 관할인 기장군이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주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원자력안전법 시행령 개정을 촉구하며 나섰다.앞서 기장군은 지난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방문해 지역 의견 수렴 때 기장군에서 공고·공람 등 관련 절차를 주관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현행법상 의견수렴대상지역이 둘 이상의 지자체에 걸쳐 있을 때에는 의견수렴대상지역의 면적이 가장 많이 포함되는 지역을 관할하는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 발표초기시장 창출 및 인프라 구축고리1호기 해체 전 일감 발주해외시장 진출도 선제적 추진[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2022년 고리 1호기 해체를 시작으로 원자력발전소 해체 산업을 미래 국가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열린 제1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원전해체연구소 설립방안을 포함한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안)을 상정하고 논의를 거쳐 확정·발표했다. 이를 통해 2030년대 중반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10%(세계 5위)까지 늘린다는 목표다.정부는 고리 1호기 해체를 시작
日후쿠시마 원전사고 8주기“새 원전 건설·운영 계속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을 선언한 지 2년이 돼 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8주기를 맞아 불교계와 학계가 손잡고 ‘국립탈핵에너지연구소(가칭)’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생명·탈핵실크로드(생명로드)는 20일 서울 종로구 불교여성개발원에서 ‘국립탈핵에너지연구소(가칭) 설립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열어 종교인과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발제는 이승은 국토미래연구소 연구원의 ‘유럽 각국의 원전 상호감시’, 국토미래연구소장인 이원
실익없는 원전해체연구소 부산·울산 공동유치 움직임에 반발[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기장군이 12일 원전해체연구소를 부산과 울산의 경계 지역에 설립하겠다는 최근의 움직임과 관련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기장군은 “부산과 울산 공동유치는 기장군의 입장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의 일방적인 결정이자 기장군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다”며 “원전해체연구소는 우선적으로 고리1호기를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시설인 만큼 당연히 고리1호기가 위치한 기장군에 설립돼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기장군은 원전해체연구
조용우 더불어민주당 前 기장군지역위원장설립 예산 2400억원 규모의 원전해체연구소 입지가 부산과 울산 경계 지역으로 사실상 내정됐다고 한다.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경북 경주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경쟁을 펼쳐온 해체연구소가 부산·울산 공동 유치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기장군 장안읍과 울주군 서생면에 걸쳐 설립하기로 가닥을 잡고 신고리 7·8호기 예정 부지 인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쉽게도 기장군의 단독유치는 무산됐지만 지역상생발전의 측면에서 기장, 울주 공동유치는 환영할만한 일이다.폐로 원전이 있는 기장군에 유치하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기장군이 오는 3월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해 원전해체산업 육성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에 대해 영구정지된 고리1호기의 안전한 해체와 침체되는 원전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전해체연구소가 기장군 내에 조속히 건립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기장군은 “지난 40여 년간 국가전력산업 성장이라는 명목하에 기장군민은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에서 특별한 희생과 헌신을 감내해 왔다”면서 “이제는 고리 1호기의 해체에 대한 불안감과 탈원전으로 줄어드는 지역개발세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원전 이용률 감소·비용 증가중장기 매출목표도 대폭 축소[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정부의 탈원전 정책 영향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98.5% 줄어든 125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한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의 올해 순이익 전망은 2017년 8618억원에서 8493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 실적의 1/69에 불과한 수치다.한수원은 올해 전력판매를 통한 매출을 10조 2515억원(2017년 9조 5109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이
터빈건물·주제어실 등 주요설비 직접 견학[천지일보=김가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오늘(25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고리1호기 견학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 안전성에 대해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의 원전해체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리1호기는 지난해 6월 영구 정지됐으며 현재 해체를 위해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 견학을 통해 터빈건물과 주제어실 등 주요설비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방사선 관리 구역은 견학코스에서 제외된다
지난 3년, ‘메가시티’ 성장위한 큰 틀 마련시기부산 ‘대한민국 제2의 도시’ 좁은 틀에서 벗어나야김해신공항, 주민 의견 최대한 반영[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현재 부산은 조선해운산업 위기, 고독사와 학교폭력 등으로 사회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있다.‘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지만 부산지역 경제성장률이 밑바닥인 데다 경제전망에도 언제쯤 파란불이 켜질지 불분명한 시점이어서 아직 기회를 말하기엔 이른 시점임은 자명한 사실이다.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보수 여당의 텃밭인 부산은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구청장, 구의원 등 오랜 기간
국내외 원전해체 기술정보 제공원전해체 전문기관·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가 24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2층)에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원전해체산업 육성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7월에 부산시청에서 개최한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초청 원전해체 특별세미나에 이어 지역기업들에 원전해체산업 진출 전략과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원전해체시장 진출을 위한 추진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열렸다.이날 세미나에는 ▲남대근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