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5대 은행 가계대출이 약 1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는 데다 부동산 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중 우리나라 경제 규모(GDP) 대비 가계신용(빚) 비율은 3년 반 만에 100% 밑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기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 68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695조 7922억원)보다 2조 1088억원 적은 규모다.월말까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석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전체 대출금리가 4%대로 내려간 것은 17개월 만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개월 연속 하락했고 가계 대출금리도 3개월 연속 떨어졌다.한국은행은 29일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통해 예금은행의 2월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4.8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5.04%)보다 0.19%p 하락한 규모다.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대출별로 가계대출이 4.68%에서 4.49%로 0.1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가계와 기업의 부채 규모가 여전히 국내총생산(GDP)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빚이 벌어들이는 돈보다 2배 이상 많은 셈이다. 여기에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확산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우려도 더해지고 있다.한국은행이 2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점검한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가계신용과 기업신용을 합한 민간신용의 명목 GDP 대비 비율(신용 레버리지)은 지난해 4분기 224.9%로 집계됐다. 전분기의 225.6%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가계신용 비율만 보면 100.6%로 지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은행권의 서민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이 4조 1천억원 규모로 공급된다.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25일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 및 계획’을 통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가 지난해보다 1300억원(3.3%) 늘어난 4조 1천억원으로 설정됐다고 밝혔다.은행권은 비대면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새희망홀씨는 연소득 5천만원 이하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거나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인 개인에 대해 연 10.5%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두 번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한은은 22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4·5·7·8·10·11월에 이어 올해 1월, 이날까지 9연속 금리 동결이다.한은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를 조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8번의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과 2번의 ‘빅 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해 현 3.5%
[천지일보=이우혁, 이재빈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가 악화일로로 가고 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사태로 상황이 악화하자 건설·증권사 등 관련 업계에선 PF 위기 대책을 물색하는 데 한창인 분위기다.부동산 PF는 경기가 상승세를 탄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때 지난 2020년까지는 일정 규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고, 대응을 위한 저금리 기조가 시작된 지난 2021년 이후 규모가 급격히 불어났다.이런 가운데 이듬해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은 건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가계신용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론의 공급속도 조절과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축소된 데 영향을 받았다.한국은행은 20일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카드사, 백화점 등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이 1886조 4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8조 8천억원 늘어난 규모다. 가계신용 증가 폭은 2003년(7조 3천억원)과 2022년(4조 6천억원)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시도의사회들이 15일 전국에서 궐기대회를 벌였다. 북한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최근 북일 정상회담 관련 발언과 관련, 양국 간 관계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가계부채가 1천조원을 웃돌면서 정부가 전세자금대출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할 방침이다. 북한이 전날 쏜 순항미사일은 신형 지대함미사일의 시험발사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저격수로 언급되는 인사들을 인천과 경기 지역에 대거 배치했다. ‘지방소멸’을 초래할 저출산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가계부채가 1천조원을 웃돌면서 정부가 전세자금대출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할 방침이다. DSR규제가 적용될 경우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일정비율을 넘을 수 없다. 금융 당국은 먼저는 1주택자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올해 안에 DSR 규제를 전세자금대출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DSR이란 원리금 상환 액수가 연 소득의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DSR이 40%일 경우 연 소득이 1억원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카카오뱅크는 7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35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631억원) 대비 918억원(34.9%) 증가한 규모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분기 75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606억원)보다 151억원(24.9%) 늘어난 규모다.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연간 영업이익은 4785억원으로 전년(3532억원)보다 1253억원(35.5%) 증가했다.카카오뱅크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을 대상 해당 지역구에 재출마할 경우 페널티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의 가자지구 분쟁은 이미 국제 정치 지형을 재편했다. 정부가 대중교통비의 20~53%를 절감할 수 있는 ‘K-패스 사업’을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 지난해 11월 시중에 풀린 돈이 여섯 달 연속 늘었다.◆與, 동일 지역 3선 이상 페널티… 영남·중진 정조준에 ‘폭풍전야’☞(원문보기)국민의힘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을 대상 해당 지역구에 재출마할 경우 페널티를 주겠다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가구당 저축 여력의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4일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4’를 통해 “지난해 월평균 가구 소득은 511만원으로 2022년(489만원)보다 22만원 늘었다”고 밝혔다.월 가구 소득 중 소비, 대출 상환 등의 지출을 제외한 금액을 ‘저축 가능액’으로 간주할 때, 소득의 절반 이상이 남아 저축 여력이 큰 소비자는 28%였다. 이는 2022년(25.1%)보다 3.0%p 증가한 규모다.고정·변동 지출과 보험료, 대출 상환액을 제외한 뒤 소득의 1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내년 1월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대출자도 영업점 방문 없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더 싼 이자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실손보험금의 경우 전산으로 청구할 수 있게 되면서 보험금 청구를 위한 서류를 떼러 병원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질 예정이다.기획재정부는 31일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지난 5월 31일부터 신용대출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대출자들은 이를 통해 금리, 한도 등에서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저신용자에게 최대 100만원을 긴급 대출해주는 소액생계비대출로 올해 13만여명의 서민들의 숨통이 트인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3월 27일 출시한 소액생계비대출을 통해 13만 2천명에게 총 915억원이 지원됐다고 25일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출시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지원된 전체 소액생계비대출은 15만 7260건이다. 금액별로 50만원 대출은 10만 3284건, 자금 용처가 증빙된 50만원 초과 대출은 2만 8387건이었다. 평균 대출금액은 58만원으로 집계됐다.최초대출 외에 6개
[천지일보=김누리·최혜인 기자] 한국의 총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6천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21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비금융부문 신용은 올해 2분기 말 5956조 9572억원에 달했다. 1년 전 5729조 9946억원보다 4.0% 증가한 규모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증가한 유일한 사례로, 다른 국가들이 오히려 평균적으로 10%p 이상 감소한 것과 상반된다.비금융부문 신용은 가계·기업·정부의 부채를 합한 수치로 국제 비교를 위해 자금 순환 통계를 기반
[천지일보=김누리·최혜인 기자] 지난해 청년 중 열에 한 명은 주택을 소유했으며 이들의 평균 대출잔액은 1억 50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청년층의 연평균 소득은 2781만원으로 중장년층(4084만원)과 노년층(1771만원)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층의 소득은 1000만원 미만이 33.4%로 가장 많았고, 1000만원~3000만원 미만이 33.6%, 3000만원~5000만원 미만이 20.6%로 집계됐다.15~39세의 청년층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대부업체를 이용한 가구주 비중이 4년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은행, 저축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서민들이 대부업체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은행·통계청·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신용대출 가구주 중 대부업체를 포함한 ‘기타 기관 등’에서 돈을 빌린 가구주 비중은 7.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6.9%)보다 1.0%p 상승한 규모다. 기타기관에서 돈을 빌린 가구주는 2019년(11.4%) 이후 4년 만에 상승했다.기타 기관 등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석 달 연속 올라 8개월 만에 5%대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 모두 8개월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한국은행은 28일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통해 예금은행의 10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5.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4.90%)보다 0.14%p 높은 수치다.가계대출 금리는 6월(4.81%)과 7월(4.80%) 두 달 연속 떨어졌다가 8월(4.83%) 반등한 뒤 3개월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가계대출 가운데 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 달 이상 연체를 경험한 대출자들은 연체가 해소된 이후에도 1년 이상 소비 부진을 겪는 경향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김현열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고금리에 따른 한계 차주의 소비 부진 정도와 지속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2019년 1분기부터 2023년 2분기까지 30일 이상 원리금 상환 연체를 경험한 차주의 소비경로를 추정한 결과, 연체가 발생하고 해소된 직후 1분기 소비수준은 평균보다 26% 낮게 나타났다.또 4분기가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연체 경험 차주들의 소비는 평균보다 1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약 7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16조 5328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작년(15조 8506억원)보다 6823억원(4.3%) 증가한 규모다.KB금융의 올해 순이익은 5조 312억원으로 추정됐다. 작년보다 20.6% 늘어난 규모로,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신한금융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0.5% 늘어난 4조 7579억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