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해 농촌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208만 9천명으로 전년(216만 6천명)에 비해 3.5%(7만 7천명) 감소했다. 5년 전인 2019년(224만 5천명)에 비해서는 15만 4천명 감소했다. 올해를 지나면 농가인구도 200만명선을 지키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농가 수는 99만 9천가구로 전년 대비 2.3%(2만 4천가구) 감소했다. 여기에 65세 이상 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진학·학업·자녀교육 등 ‘교육’ 목적으로 서울로 전입한 인구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서울에 전입한 인구는 모두 120만 7천명으로 나타났다. 전입 사유로 ‘교육’을 꼽은 이들은 9만 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입 사유별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진학·학업·자녀교육 등 ‘교육’ 사유의 서울 전입은 지난 2013년 6만 8천명에서 2017년 7만 3천명, 2020년 8만 8천명으로 늘었다가 코로나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인구 감소로 인한 고용보험 가입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 유입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28만 1천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만 2천명(1.8%)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 7월부터 증가폭은 둔화 추세다.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7월 37만 3천명→8월 36만 2천명→9월 35만 9천명→10월 34만 2천명→11월 33만 5천명으로 줄다 12월
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주 오르스크에서 폭우와 댐 붕괴로 4500채 이상의 가옥이 침수됐다고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알렉산드르 쿠렌코프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오르스크 홍수에 대해 “상황이 심각하다”며 오렌부르크주 지역에 연방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그는 우랄강의 댐이 붕괴한 5일부터 4518채의 주택과 4587곳의 주거용 토지가 침수됐으며 어린이 885명을 포함해 이재민 4천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설명했다.오렌부르크주 당국은 “홍수 상황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라 전개되고 있다”며 6644채의 가옥이
GTX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reat Train eXpress)를 의미한다. 서울 수도권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지역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계획됐다. GTX는 기존의 지하철보다 2배가량 빠르게 운행하며, 수도권의 주요 도시와 지역을 1시간 내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15년 만에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수서와 동탄을 잇는 A노선이 대규모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30일부터 개통되면서다. 다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겠다는 정부의 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대강당에서 청년도약계좌 100만명 개설 기념 강연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총 231만 4천명의 청년이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신청했고 이 중 105만 9천명이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집계됐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지난 1월 25일부터 운영 중인 청년희망적금 만기자 대상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을 통해 약 4조~5조원이 청년도약계좌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장기 자산 형성에 대
총연장 61.83km, 2호선 건설과 함께 행정절차 병행 추진교통수요, 균형발전 주안점… 신교통수단 시범도입 예정[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대전 도시철도 3·4·5호선 신규 노선 및 2.03㎞ 도시철도 2호선 지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차량 발주 및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함께 대전의 도시경쟁력 제고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도시철도 3·4·5호선에 대한 구체적 밑그림이 그려진 것이다다.대전시는 1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길 총연장 59.8㎞의 대전 도시철도 3·4·5호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는 25일부터 5월 17일까지 약 2개월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2024년 2차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단전·단수 등 19개 기관의 위기정보를 입수·분석해 경제적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해 지방자치단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전담팀’에서 방문 확인 등 조사를 연간 6회 격월 단위로 실시한다. 이 제도가 시작된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666만명의 복지 위기가구가 발굴돼 이 중 290만명에게 긴급지원 등 복지서비스가 지원됐다. 올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1년 미만 단기 일자리인 임시직 취업자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 훈풍을 주도했던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임시직 취업자가 11만명 넘게 늘었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임시근로자 취업자 규모는 461만 1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임시근로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20만 7천명 증가해, 2022년 2월(34만 2천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임시근로자는 고령층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지난 2월 60세 이상 임시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1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버스와 유조차,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AFP·AP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프간 남부 헬만드주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 카불과 헬만드주 그리시크 지역의 헤라트 칸다하르 고속도로에서 여객 버스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오토바이와 부딪힌 버스는 반대편 차선에서 달려오던 유조선을 들이받았고, 이 충돌로 유조선에 불이 붙으면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헬만드주 대변인 모하마드 카심 리야즈는 이번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와 버스 승객, 유조차 운전자 등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청년층 취업자 10명 중 1명은 택배 라이더 등 단순노무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고용률은 매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자리 비중이 늘면서 고용의 질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89만 9천명, 고용률은 46.5%로 집계됐다.청년층 취업자는 인구 감소 영향으로 2022년 11월(391만 5천명)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드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청년층 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고용은 유지됐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13년 전 3월 15일, 시리아인들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에 맞서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그 후 이어진 전쟁으로 수십만명이 사망하고 12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미국, 러시아, 이란, 튀르키예 등 외세의 경쟁적 개입으로 시리아의 정치적 해결은 여전히 요원하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전쟁까지 벌어지면서 관심은 점점 멀어지는 양상이다.14일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50만 7천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국내외에서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천지일보=이솜 기자] 시리아 내전이 15일(현지시간)로 13년을 맞은 가운데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지하디스트 통치자를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이날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시위대 수백명이 이들리브 시내에서 HTS의 우두머리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와 아사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시위에 참가한 모하메드 하누쉬(35)는 가디언에 “(오늘은) 우리의 혁명이 아사드든 졸라니든 모두에게 반대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기념일”이라고 말했다. 반군이 장악한 이들리브 주변 지역에는 주민 약 3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과거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국민의힘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와 민주당 정봉주 강북을 후보의 공천이 14일 취소됐다. 또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과 정부가 의대 증원 결정 과정을 놓고 법정에서 공방을 벌였다. 교수들은 절차적 위법성을, 정부는 교수들의 당사자 적격성을 문제 삼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15일(현지시간) 시작된다. 천지일보는 이 외에도 1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법정서 만난 정부·의대교수협… “정원확대 절차상 위법” vs “당사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7조원대에 진입했다. 교육부가 ‘킬러문항’ 등을 없애 사교육비를 줄인다고 했으나, 지난해만 놓고 보면 사실상 실패한 셈이다. 올해엔 의대 정원 증원에 따라 의대를 목표로 사교육비를 지출할 학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통계청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 약 3000여 학급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2023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건설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일용직 일자리도 급감하고 있다. 일용직 취업자 수가 4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다. 일용직 취업자란 고용계약 기간이 한달 미만이거나 일당제로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을 말한다.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일용직 취업자는 87만 7천명이다. 1년 전보다 17만 7천명(20.2%) 줄었다. 일용직 취업자 수가 90만명을 밑돈 것은 지난1984년 2월(86만 9천명) 이후 40년 만이다.일용직 취업자 수는 지난 한 해 동안 7월(98만 4천명)을 제외하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2만 9천명 늘며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유지했다. 다만 증가 폭은 한 달 전(38만명)보다 둔화했다.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는 14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고 공공행정,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 호조세가 지속됐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내수 둔화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실업자도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사회 초년생과 경제 허리층인 20대와 40대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불안 요인도 상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13일 ‘2024년 2월 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2만명 넘게 늘어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기록했다.통계청은 13일 ‘2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가 2804만 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만 9천명 늘었다고 밝혔다.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27만 7천명 증가한 이후 같은해 12월 28만 5천명, 올해 1월 38만명으로 차츰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에도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유지했으나 오름 폭은 축소됐다.연령별로 60대 이상이 29만 7천명 늘어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했다. 고령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다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 탓에 20대 가입자는 줄었고, 50대 이상 가입자는 크게 증가했다.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2만 7천명으로 작년 2월 대비 31만 2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대비 가입자 증가 폭은 작년 6월 이후 6개월 연속 줄어들다가 지난 1월 34만 1천명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늘어난 31만 2천명 가운데 31%인 9만 7천명은 외국인이며, 21만 5천명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로스쿨 입학 문턱을 낮추는고 학비를 지원한다. 의사 출신 탈북민의 국내 면허 취득을 도울 계획이다.탈북민의 변호사나 의사가 되는 기회를 넓히기로 한 것이다. 의대 증원 확대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와 의사 간 의료 대란으로 혼란 양상인 작금의 상황에 대한 햐우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통일부는 탈북민의 로스쿨 등록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법령을 마련하고, 로스쿨 입시 '특별전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