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 중 하나가 ‘포용도시 광주’다. 어떠한 차별과 소외를 허용하지 않고 세계인의 아픔에도 공감하고 함께 극복하는 도시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이 곧 5.18정신의 계승으로 보기 때문이다..강 시장은 지난 3월 1일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포용도시 광주’를 강조했다.강 시장은 이날 “3.1독립운동과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며 단단히 굳어 온 차별과 소외를 용인하지 않고 타인의 아픔을 보듬는 포용도시를 지향하는 것이야말로 광주정신을 온전히 지키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얀마 군사정권이 마약 6000억원어치를 공개 소각하는 행사를 열었다.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았던 미국 뉴욕의 최고급 호텔들이 잇따라 정상화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석유 수요가 2045년께 하루 1억 1000만 배럴(bpd)에 달할 것이라고 석유수출국기구가 밝혔다.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미국에서 태어날 경우 시민권을 자동부여하는 출생시민권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잠수정 ‘타이탄’이 심해에서 잔해로 발견돼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색 작업의 비용을 누가 부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은 바그너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크렘린에 대항해 무장 반란을 선동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에서의 반란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과 나토가 바그너 용병의 러시아 내 반란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선언하면서, 반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권력에 가하는 도전을 “러시아 체제 내의 투쟁”이라고 말했다.바이든은 지난 24일 바그너의 무장반란 이후 첫 공개 발언에서 “국가 안보팀에 러시아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재건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 공개될 덕수궁 돈덕전이 외교관들에게 선공개됐다.26일 문화재청은 오는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는 덕수궁 돈덕전의 원래 쓰임 취지를 살려 대한제국이 당시 수교했던 나라의 외교관들과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미리보기(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미리 보기행사에 참가하는 인사들은 1876~1902년 대한제국과 수교한 총 12개국 가운데 8개국의 외교관들과 12개국의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등 약 30명이다. 행사 주제는 ‘100년의 역사, 100년의 우정 - 문화유산 공공외교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방중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에 대북 역할을 주문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반발에 나섰다.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이 움직이지 않으면 일본, 남조선과 함께 군사적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을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상투적이고 전혀 새롭지 않으면서 문제 해결에 도움 되지 않는 블링컨의 고루한 타령은 모든 것을 악순환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패권적 심리의 발현”이라며 “미국이 동맹 보호의 미명 하에 전략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19일 한국에서의 교황청 외교관 직무를 마치고 교황청으로 돌아간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9일 “슈에레브 대주교는 이날 직무를 마치고 출국할 예정”이라며 “후임 교황대사가 임명될 때까지 주한 교황대사관 1등 서기관 페르난도 두아르치 바로스 헤이스 몬시뇰이 주한 교황대사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1958년 몰타에서 태어난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1984년 사제품을 받았다. 1995년부터 교황청 국무원 국무부를 시작으로 2000년 교황궁내원에서 재직했다.200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과거 2020년 10월 23일 중국 시진핑의 6.25 전쟁 관련 망언이 있었다.시진핑이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 참전 70주년 기념식에서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이라고 지칭하며, “중국인민지원군(The Chinese People’s Volunteers)이 북조선의 요청을 받고 참전해 승리를 거뒀다”고 억지 주장했다. 당시 강경화 외교장관은 문재인 정권의 무대응(無對應)을 항의하는 질의에 “제반 사항을 고려한 판단”이라는 국격 없는 발언으로 어영부영 넘어간 적이 있었다.문재인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늘(13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지난 2013년 6월 13일 데뷔 싱글 ‘2 COOL 4 SKOOL’로 가요계에 등장한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최초’ ‘최다’의 신기록을 세우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왔다.방탄소년단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음악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했다.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낸 방탄소년단은 2015년 발매한 미니 3집 ‘화양연화 pt.1’으로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화양연화’ 시리즈는 청춘이 느끼는 고민과 갈등, 고통 등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대통령실이 싱하이밍 주한대사를 향해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에도 주재국에도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특정 국가의 대사에 비판적인 논평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외교관의 임무를 규정한 국제협약인 ‘비엔나 협약 41조’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사라는 자리는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비엔나 협약 41조에 외교관은 접수국의 법령을 존중하게 돼 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교통수단의 발달과 인터넷의 확산으로 지구는 일일생활권으로 가고 있다. 언론에서는 우리나라 여권이 갖는 힘이 세계적으로 수위를 다툴 만큼 커졌다고 보도하고 있다. 여권 파워는 국가 간의 외국인에 대한 입국허가인 비자를 짧은 기간 체류하는 경우 면제하기로 한 국가의 수를 기준으로 결정한다. 비자면제협정이 많이 체결되면 국민이 많은 국가를 자유롭게 갈 수 있게 되고, 이는 국력이나 국가의 위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게 되면 체결 국가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관계도 발전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싱하이밍 중국대사의 중국패배 베팅 공개 발언이 정치권을 흔들었다. 주한 중국 특명 전권대사다. 한국어에 능통하다. 북한 사리원농업대학에 중국 정부 파견 유학생으로 가 젊었을 때부터 한반도와 인연이 깊다.1988년에 북한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시작해 한중 수교 당시 1992년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3등서기관 등을 거치면서 중국 내 한반도통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에는 북한 중국대사관 대사대리도 역임했고 2008년 주한중국대사관 근무, 2020년부터 중국대사로 한국에 주재하고 있다. 순수 20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중국 당국에서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한 것과 관련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싱하이밍 대사의 경거망동에 대해 주의를 주지는 못할망정 ‘싱하이밍 대사가 한국 각계 인사들과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그의 업무’라며 감싸고, ‘한국 측이 중한 관계의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며 싱하이밍 대사의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적었다.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애당초 대한민국을 무시하며 경거망동한 것은 싱 대사”라면서 “그러한 외교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은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11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향해 “사과를 거부할 경우 지체없이 ‘페르소나 논 그라타(기피인물)’를 지정해서 추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신원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싱 대사에게 우리 국민 앞에서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하라는 최후 통첩하라”며 이같이 밝혔다.신원식 의원은 “정부는 더 이상 좌고우면 말고 한중관계 발전의 촉매제가 아닌 커다란 걸림돌에 불과한 싱 대사를 단호하게 기피인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신원식 의원은 “이런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 공공외교 및 국제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은 김재웅(함양) 문화복지위원장을 대표로 총 53명 의원들이 공동으로 발의한 법안이다. 이 법안은 9일 경상남도의회에서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김재웅 위원장은 이 법안을 발의한 이유로, 현재 지역의 세계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역별로 적합한 외교활동의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기존의 친선결연 방식만으로는 부족하며, 공공외교·국제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도적인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 조례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현직 관광통역안내사 대상으로 청와대 관광가이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9일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에 따르면, 청와대가 K-관광의 랜드마크로 기능을 확장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현직 관광통역안내사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이번 직무교육은 9일부터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의 역사, 자연수목, 건축물은 물론 특별전시 중인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를 연계 교육해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강행한 연금 개혁을 규탄하는 시위가 프랑스 곳곳에서 열렸으나 참여 인원이 크게 줄었다. 2016년 한인 사업가 지익주씨(당시 53세)를 살해한 필리핀 전직 경찰관과 정보원에게 사건 발생 6년여만에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현대자동차 그룹과 SK온이 미국에 합작 설립하는 배터리 공장이 조지아주 정부로부터 7억 달러(한화 약 9천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엄마, 영문 타자기는 이승만 대통령의 필수품이었대요.”주말인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 1층 전시실 안. 엄마의 손을 잡고 있던 한 남자아이는 전시장 한쪽에 쓰인 문구를 보며 말했다. 함께 있던 엄마는 “그렇네, 독립운동 시절부터 가방에 들어 있었다고 하네”라며 아이와 앞에 놓인 영문 타자기를 살펴봤다.한 노인은 전시된 낡은 굴렁쇠 앞에서 발길이 멈췄다. 노인은 “그렇지, 88올림픽 때 이걸 사용했어. 개회식이 아주 멋있었지”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전시장에 온 20대 커플은 “4.19혁명 이후 경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방영토(압록강과 두만강 이북에 있는 간도와 만주, 러시아가 점유하고 있는 연해주) 전문가들이 동북아 평화는 만주 망명정부의 복국뿐만 아니라 간도 회복도 동반돼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한국국토관리학회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지난 1일 ‘북방영토 회복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선 미국 호주 대만 한국 등 4개국의 석학들이 한국의 북방영토 회복과 만주국 복국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장계황 한국국토관리학회 학회장은 북방영토 회복과 만주 복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1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애플의 휴대전화 아이폰을 '스파이폰'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FSB는 이날 성명에서 "애플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미국 특수기관의 정보 활동을 적발했다"며 "국내 가입자의 휴대전화를 포함해 수천 대의 애플 휴대전화가 감염됐다"고 밝혔다.FSB는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이스라엘, 시리아, 중국을 포함해 러시아와 구소련 연방에 주재하는 외국 외교관의 휴대전화도 표적이 됐다"고 덧붙였다.미국 NSA가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29일(현지 시간) 이집트와의 완전한 외교관계 복원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집트와 이란이 수십 년간 긴장 상태를 유지한 후 관계를 정상화할 가능성을 높였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이 같은 발언은 테헤란을 방문 중인 하이삼 빈 타리크 알사이드 오만 술탄과 가진 회담에서 나온 것이라고 이란 국영 TV가 보도했다. 하이삼 술탄의 테헤란 방문은 2020년 집권 이후 처음이며, 오만이 오랫동안 이란과 서방 사이의 대화를 중개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뤄졌다.보도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