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옥미 기자] 건강한 먹거리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요즘이지만, 연한 색에 들쭉날쭉한 모양, 상온에 놔둘 경우 썩지 않고 시드는 성질 등 진짜 채소의 진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진짜 채소를 키워 내는 방법은 바로 ‘자연재배’. 농약이나 비료 등 인위적인 물질을 일절 더하지 않는 ‘자연재배’는 보다 건강하고 신선하며 맛좋은 채소를 만드는 가장 훌륭한 재배 방식이다. 더불어 인간이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해 준다. 채소를, 인간을, 나아가 생태계 전체를 위해서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이 기다려온 쿤데라 작품의 결정판이 우리 곁을 찾아왔다. 이레나는 어머니의 친구였던 남자, 마르틴을 만나 결혼하고 남편을 따라 파리로 망명을 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남편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다. 낯선 나라에서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고군분투하던 이레나는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구스타프를 만나 다시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은 행복한 동거를 시작한다. 그리고 구스타프의 회사가 체코에 지점을 내면서 이레나는 이십 년 만에 고향 체코를 방문하게 된다. 한편 덴마크로 망명했던 조제프 역시
정부군의 반군 색출 과정에서 발생한 듯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 포탄이 떨어져 적어도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각)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2일 난민 15만 명이 생활하는 다마스쿠스의 야르무크 캠프에 포탄이 날아들었다고 주장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 두 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이번 공격이 시리아 정부군의 다마스쿠스 남부 외곽에서 반군 색출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만 누가 포탄을 쐈는지는 알려지지 않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최근 일본이 방위백서를 통해 중국을 비난한 데 이어, 중국도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양측의 날카로운 설전이 벌어졌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이 중국의 정상적인 국가방위 발전과 군사적 활동에 대한 근거 없이 비난과 무책임한 발언에 반대한다”며 일본을 맹비난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해당 내용이 담겨 발간된 일본의 연례 방위백서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엄중한 교섭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달 31일 방위백서를 통해 중국의 군사활동과 국방비에 대해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새 회원… 출범 21년 만에 처음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베네수엘라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새 가족이 됐다. 메르코수르가 새 회원국을 받아들인 것은 출범한 지 21년 만에 처음이다. 메르코수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베네수엘라의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참석했다. 파라과이는 대통령 탄핵 사태로 회원국 자격이 잠정적으로 정지된 상태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게으른 나라로 남유럽의 지중해 섬나라 ‘몰타(Malta)’가 꼽혔다.영국 의학저널 ‘랜싯’은 최근 자체 연구결과 지중해 섬나라 몰타가 ‘가장 게으른 나라’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선정 기준은 ‘운동부족으로 사망한 인구수’다. 랜싯에 따르면 몰타의 전체 사망자 가운데 ‘신체적 활동 부족’으로 사망한 이는 19.2%에 달했다.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은 운동부족으로 사망한 셈이다.2위는 스위스,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선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체 성인의 68.3%가 적정량의 운동을 하지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영화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헐렁한 총기규제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일(현지시각)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피해자 또한 사망자 12명, 부상자 59명 등 총 7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범인인 제임스 이건 홈즈(24)는 오로라의 한 총기 판매점에서 지난 5월부터 반자동 소총과 엽총 등 총기 2정을 구입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당국에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은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노숙자를 표적으로 한 살인 미수 사건이 최근 3건이나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은 이달 들어 동일한 사람으로 보이는 범인에게 노숙자 3명이 잠을 자다 칼에 찔렸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경찰은 범인이 피해자 옆에서 타자기로 ‘사형 집행장’이라는 문구의 글을 치고 서명을 한 종이쪽지를 발견, 노숙자를 노린 연쇄 살인 미수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첫 번째 피해자는 지난 3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칼에 찔린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56세의 노숙자
“세계 경기 후퇴시킬 수도… 유럽지도자 조치 취해야”[천지일보=이옥미 기자]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세계 거의 모든 지역이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위기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김 총재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소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중대한 갈림길에 선 세계 경제’를 주제로 강연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개발도상국이 지난 10년간 유지한 강한 경제적 추진력을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존 위기가 개발도상국이나 신흥시장(이머징 마켓) 등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쳐 세계 경기를 후퇴시킬 수 있다는 게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러시아 정부가 자국 의회의 반정부 성향 비정부기구(NGO) 통제 및 인터넷 검열 강화 법안 채택을 비판한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는 13일(현지시간) 논평을 내고 “러시아의 NGO 법안과 인터넷 검열 강화 법안 등에 대해 미국 관리, 특히 국무부 대표가 우려를 표시하는 성명을 낸 것에 주목한다”며 이는 러시아의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외무부는 “이 같은 시도는 헌법을 철저히 준수해 이뤄지는 러시아 국가 기관의 활동과 주권적 입법 절차에 대한 아주 적절치 못한 무례한 간섭”이라고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서방이 러시아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치적 망명처를 제공할 것을 설득하고 있다고 러시아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자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망명처를 제공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아직 망명 수용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아사드 퇴진을 사태 해결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시리아 국민 스스로가 결정할 문제라며 미온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지난달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아프가니스탄이 자국에 대한 파키스탄의 미사일 공격 중단을 촉구하면서 이 문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민영통신 PAN은 2일 외교부 부대변인 파라마르즈 타마나가 전날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타마나 부대변인은 아프간 동부 쿠나르주에 대한 파키스탄의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이 죽어나가고 있다면서 즉각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파키스탄은 최근 아프간 국경을 넘어 파키스탄으로 들어온 무장세력이 파키스탄 병사 17명을 납치한 뒤
“민간인 472명 사망”… 시아·수니파 종파 갈등 심각[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이라크 내에서 지난달 유혈 폭력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해 미군 철수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라크의 테러 희생자 수를 집계하는 시민단체 ‘이라크 바디 카운트(IBC)’는 “지난달 유혈사태로 목숨을 잃은 민간인은 472명에 달한다”고 2일 밝혔다.이는 지난 5월 207명보다 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12월 미군 철수 이후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1월(464명)보다도 8명 증가한 수치라고 IBC는 설명했다.이와 관련 이라크 정부는
총리 질책에 세르듀코프 “나를 해임하라”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러시아 국방장관이 공개회의 석상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의 질책에 항명해 화제를 모았다.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내각회의에서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국방장관이 메드베데프 총리의 질책에 항의하며 자신을 해임하라고 맞선 사건이 발생했다.사건의 발단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는 군사도시들의 재정지원안 마련 문제였다. 당초 지원안은 지난 15일까지 마련돼 관계부처의 조율을 거쳐야 했으나, 아직 준비조차 덜 된 상태였다. 이에 메드베데프 총리는 군사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튀니지가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 치하에서 총리를 지낸 알 바그다디 알리 알 마흐무디를 리비아로 송환했다.이에 따라 마흐무디 전 총리는 리비아 과도정부 하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본국으로 송환된 첫 번째 고위 관리로 기록됐다.마흐무디의 송환은 특히 카다피의 옛 동료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거나 그들을 체포한 국가들에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리비아 정부와 인권단체들은 마흐무디 등 카다피 측근들의 재판 장소 문제를 놓고 지난 몇 달간 논쟁했다.리비아 정부는 국가적 위신이 걸린 문제인 만큼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청소년 범죄의 주된 배경요인이 ‘도덕성 결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케임브리지 대학교 범죄학연구소가 피터스버러에 거주하는 700여 명의 청소년을 10년 동안 연구·관찰한 결과 일부 청소년이 범죄를 저지르는 가장 큰 요인이 도덕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첫 5년 동안 12~16세 청소년의 행동을 관찰해 최근 출간한 ‘규칙 깨기(Breaking Rules)’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이 기간에 약 1만 6000건의 범죄를 저질렀다. 그 유형은 폭행, 기물파손,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일본에 상륙했던 제4호 태풍 구촐로 1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부상했다.20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구촐은 이날 오전 9시께 도호쿠(東北) 지방을 거쳐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간 뒤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해졌다.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은 19일 밤 시즈오카현 네마즈(沼津)시에서 한 남성(53)이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숨졌고, 17개 도부현(都府縣·광역자치단체)에서 7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피난 지시나 권고를 받은 사람은 미야기현 등 10개 현 15만 9835명 정도이다. 이번 태풍으로 19일부터 20일 사이에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17일(현지시각) 그리스 총선에서 신민당이 29.7%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 각국이 그리스에 순조로운 재정위기 극복의 길을 걷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신민당의 승리가 그리스의 국가부도나 유로존 탈퇴 등의 부정적인 전망을 잠재우는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이에 세계 각국은 긴축재정 시행 등으로 그리스가 순탄한 재정위기 극복의 노정을 걷길 바란다는 의사를 속속 전하고 있다. 미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 지도자들이 그동안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한국에서 취득한 운전면허증을 호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캔버라 주재 한국대사관은 최근 호주도로교통국(Austroads)이 ‘25세 이상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 한국인에 대한 호주 운전면허증 교환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7일 전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한국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25세 이상 한국인은 ‘운전면허 상호인정제도’ 시행국가 국민의 대우를 받아 호주에서 따로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하지 않아도 현지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미 애들레이드가 주도(主都)인 남부호주는 시행 중이며, 캔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미국 내 제2의 종군위안부 기념비가 세워졌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낫소 카운티 아이젠하워파크 내 위치한 베테란스 메모리얼(현충원)에는 종군위안부 기념비가 한국으로부터 도착해 건립됐다. 기념비는 붉은색 화강석으로 제작됐다. 위안부 희생자들의 고통과 처절함, 그들이 흘린 피를 상징하기 위해서다. 기념비에 장식된 그림은 위안부가 학대받고 있는 사진을 바탕으로 가수 김장훈 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작했다. 기념비 비문에는 “일본군이 ‘성적인 노예(Sexual Slavery)로 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