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두피 자극… 외출 가급적 자제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최근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황사가 두피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흔히 탈모는 유전적 요인 때문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대인의 탈모는 만성피로와 스트레스, 심각한 환경오염 등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모발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다. 청정선한의원 창원점 김미라 원장은 “황사에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수은·납 등의 중금속도 포함돼 있다”며 “이 물질이 모공과 모낭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상을 입었던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최근 건강하게 회복하자 치료를 맡았던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와 함께 열악한 한국의 중증외상환자 치료시스템이 부각됐다. 이 교수는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중증외상센터 문제점 및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전문의료센터와 인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보건복지부는 2010년 4월 전국에 중증외상특성화센터 35곳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로써는 중증외상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에 부족하다. 또 권역외상센터 설립 계획도 예산문제로 좌초할 위기다. 이 교
세계 120개국 참여 ‘담배규제기본협약’ 우리나라서 개최… 금연정책 ‘아쉬워’[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우리나라는 2012년에 열리는 제5차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의 당사국 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됐습니다. 그런 만큼 담뱃갑 포장의 흡연경고그림 도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한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국회, 학교 등 공중이 이용하는 시설 일부를 전체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하며 개선된 점을 보이고 있으나 담뱃갑의 경고그림 도입 등을 제외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식약청, 4~6월에 환자 집중 분포 ‘주의’ 당부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최근 3년간 봄철에 식중독 환자가 집중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 따르면 2009년 전체 식중독 환자 5999명 중 3259명(54%)이 2분기(4~6월)에 나타났다. 2010년에는 전체 식중독 환자 7218명 중 3002명(41%)이 봄철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봄철에 야외활동이 많고, 아침・저녁 기온이 높지 않아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져 식중독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서울대학교암병원이 개원 첫 여성 환자를 맞이했다. 28일 서울대학교 암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개원 후 환자 유모(52, 여) 씨가 병원을 찾았다.병원으로부터 꽃다발과 기념을 전달받은 유 씨는 “개원 후 첫환자에 선정돼 기쁘다”며 “이곳 암병원이 깨끗해서 환자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고 금방 나을 것만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부지 내에 위치한 암병원은 지상 6층 지하 4층 연면적 27,677m² 규모로 신축, 지난 25일 개원식을 진행했다.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국내 한 의료단체가 최근 방사능 치료제로 알려진 요오드화칼륨 구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25일 대국민 권고문에서 요오드화칼륨을 구매·비축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예방하는 차원에서 복용하는 것도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현재 전국 방사선량은 건강에 해를 줄 수준이 아니다”라며 “요오드가 포함된 식품과 영양제도 예방 효과가 미미하다”고 전했다. 또 요오드화칼륨의 효과도 1~2주만 지속되기 때문에 건강에 해를 끼칠 수준의 피폭이 되지 않는 이상
경증환자 약제비 부담 30→50%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이르면 7월부터 대학병원에서 감기로 치료를 받으면 처방받은 약값의 절반을 환자가 내게 돼 약제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대형병원 경증 외래환자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기본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에서가 제도개선소위를 열고 대환자의 약제비 부담률을 높이는 데 의견을 합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상대적으로 동네의원이 대형병원보다 환자가 적어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을
백혈구 감소·어지럼증·구토 발생 방사성 물질 배출될 때까지 치료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이 일부 유출되자 주변 국가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국내에서는 방사능 치료제로 알려진 요오드와 프루시안블루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피폭 우려에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는 시민까지 나타났다. 한국방사성기술연구소는 그러나 ‘일본의 방사능이 국내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방사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개했다. ‘방사선’이란 불안정한 원자 또는 원자핵이 안정한 상태로 변하는 과정에 방출되는 입자
힘들 땐 스트레칭하며 15분 이상 쉬어줘야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연일 푸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명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울동안 굳어 있던 몸을 무리하게 움직이면서 등산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과도한 등산은 관절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는 경고한다. 심우문 튼튼마디한의원 원장은 “관절에 한번 통증이 찾아오면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며 등산을 즐기고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등산은 유산소운동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운동이다. 거친 비탈길을 오르다
식약청 ‘소아용 폐렴 구균 백신’ 등 안전성 서안 배포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일본에서 폐렴 구균과 뇌수막염 예방백신을 맞은 유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함에 따라 국내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에게 접종 경보를 발령했다. 식약청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가 소아용 폐렴구균 백신과 뇌수막염백신을 접종 받은 소아 4명이 사망하자 백신 접종을 중단함에 따라 국내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제품은 화이자의 ‘프리베나주’와 사노피파스퇴르의 ‘악티브주
엉덩이부터 다리·발까지 저림 증상 동반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허리디스크를 노화의 한 현상으로 이해하는 잘못된 인식이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신경외과 전문의들은 허리통증은 교통사고 외상,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치료시기를 놓쳐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가 많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는 평소 생활 중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는 습관은 엎드려 책 보기, 다리 꼬고 앉기, 고개 빼고 운전하기, 쪼그려 앉아 빨래하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석면으로 인한 폐암 발병자가 정부로부터 처음으로 피해 인정을 받았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달 69건의 석면 건강피해 인정 신청에 대해 피해 판정위원회를 열어 모두 38건(특별 유족 10건 포함)을 인정했다고 2일 밝혔다. 14건은 추가적인 자료 검토를 위해 보류됐고 석면과 연관성이 없는 17건은 불인정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 1월 석면피해구제법이 시행돼 1월 22건이 인정된 이후 모두 60건의 석면 건강피해가 구제됐다. 특히 이번 피해 판정 심의에서는 70대 남자 1명이 석면으로 인한 폐암 발병자로 인
이유 없는 요통·황달·소화불량 발생 시 ‘의심’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스티브 잡스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지난주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슈 중에 하나는 ‘스티브 잡스의 시한부설’이다. 이는 최근 미국의 한 언론을 통해 암 센터를 방문한 스티브 잡스(55)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스티브 잡스의 최근 행보를 전한 미국의 가십 전문지 내셔널인콰이어러는 암 전문의 말을 인용해 “(그가 머리카락이 빠지고 살이 빠진 것은) 항암 치료와 부작용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보도했다. 그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애플사는 일체 말을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 개원 4주년 및 신관 증축 기념식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안산시의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이 개원 4주년을 맞아 최첨단 재활장비를 갖춘 신관을 증축함으로 재활센터의 기능을 다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은 지난달 25일 병원 2층 강당에서 ‘개원 4주년 및 신관 증축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석승한 병원장, 이성택 원광대 이사장, 정세현 원광대 총장, 김철민 안산시장, 김기완 안산시의회 의장 등과 병원․원불교 관계자, 시․도 의회의원 및 시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아덴만 여명작전’ 중 총상을 입어 치료 중인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2차 수술을 받은 지 10여 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하지만 인공호흡기를 뗄 정도로 완전히 의식을 회복한 것은 아니다. 석 선장은 지난 3일 의식을 일시 회복했지만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다시 인공호흡기를 재부착한 바 있다.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석 선장은 성대 아래쪽을 절개한 기관지절개술을 받았기 때문에 의식이 회복돼도 말은 하지 못하는 상태다. 20일 오후부터 의식이 희미하게 돌아오고 있는 석 선장은 질문에 눈을 한두 번 깜박일 정도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실리콘 유방 확대 수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이 발생해 집단 소송을 냈던 국내 피해자들이 미국회사로부터 거액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김연호 국제법률사무소는 다우코닝배상기금의 배상심의사무소로부터 실리콘 유방 확대 수술로 피해를 본 한국 측 피해자 660명에게 배상금 390만 달러(한화 43억 8000만여 원)를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배상금은 피해 유형에 따라 최소 3000여 달러(337만 원)에서 최대 1만 3500달러(1516만 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여기서 변호사 비용은 제외됐다. 사무소에 따르면 국내
황사철 ‘주의’··· 손 자주 씻어야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지난 15일 정부는 학생들 사이에 흔히 발생하는 질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표본 조사에 참여한 152개 질병 중 학생들이 가장 많이 앓는 질병은 감기로 나타났고, 뒤이어 결막염과 수두 순이었다. 표본감시체계에 참여한 학교는 초등학교 73곳, 중학교 41곳, 고등학교 36곳, 특수학교 2곳 등 152개였다. 1000명당 발병률을 나타낸 수치를 볼 때 감기가 1000명당 112.73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결막염(10.07명), 수두(5.48명), 유행성이하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의료기관이 지난해 환자에게 과다 징수한 진료비가 48억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환자들이 제기한 2만 6619건의 진료비 확인신청에 대한 심사 결과, 1만 2089건에서 과다 징수 사례를 확인했으며 금액으로는 48억 원으로 파악돼 이를 환불토록 결정했다”고 밝혔다.환불 사유 가운데 가장 많은 징수 사례로는 ‘급여대상 진료비를 임의로 비급여 처리한 경우’이며 이는 전체의 41.3%를 차지한 것이다. 또 별도 산정불가 항목 비급여 처리가 32.6%(15억 원), 선택진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조기 예방 가능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별다른 이유 없이 목이 따가워 기침을 하거나 가래를 뱉고, 코점막이 가려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등이 호흡기 질환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 같은 호흡기 질환은 가벼운 증상 같지만, 집중력을 떨어트려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심하면 축농증, 성장장애 등 합병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할 필요가 있다. 겨울철 호흡기 질환이 심해지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차갑고 건조한 날씨와 과도한 난방 때문이라고 전한다. 찬 공기가 폐와 기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지난 4일 ‘입춘(立春)’이었다.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지만 곧 따스한 봄이 올 것을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봄과 함께 찾아오는 ‘춘곤증’에 슬며시 걱정이 되기도 한다. 특별히 잠을 줄인 것도 아닌데 봄만 되면 쏟아지는 잠과 씨름을 하는 사람들에게 춘곤증은 불청객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춘곤증은 심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무기력감에 우울증까지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학생은 집중력 저하, 식욕부진 등으로 학습 능력이 떨어질 우려도 있다. 전문가들은 춘곤증을 계절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