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에티오피아 오지에 있는 한 기독교 수도원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삽화성경이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5세기 단 하루 만에 이 성경을 필사했다고 전해오는 수도사의 이름을 따서 '가리마 복음서(Garima Gospels)'로 불리는 이 성경은 에티오피아 헤리티지 기금의 보존 노력 덕분에 지금도 아름다운 삽화가 생생한 색을 유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바 가리마 수도사는 서기 494년 콘스탄티노플에서 에티오피아로 온 후 하느님이 해가 지는 것을 늦춰주셨기 때문에 하루 만에 이 복
(카이로=연합뉴스) 오스트리아 고고학자들이 이집트에서 3천600년 전 도시를 찾아냈다고 이집트 문화부가 20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발굴팀은 최근 레이더 기술을 사용해 이집트 카이로 동북부의 텔 알-다바아 지역에서 힉소스 족의 고대 수도였던 아바리스의 일부로 추정되는 도시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집트 고유물최고위원회(문화재청)의 자히 하와스 위원장은 고대 도시의 흔적을 촬영한 사진들에 옛 도로와 건물, 신전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고 dpa 통신에 말했다. 오스트리아 발굴팀의 아이린 뮬러 팀장은 지구물리학을 결합한 고고학적 조사를 통해
624명 부상..오쉬시에 비상사태.통금 선포 (알마티=연합뉴스) 키르기스스탄 남부 오쉬시(市)에서 10일 밤 민족분규가 발생해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624명이 부상했다고 키르기스 보건부가 11일 밝혔다. 스베틀라나 바이티코바 보건부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면서 "모든 환자의 50-60%가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 오쉬시에 급파된 과도정부의 아짐벡 베크나자로프 부총리는 라디오 방송에서 이번 소요는 민족 간에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정부는 11일 오쉬시에 비상사태와 통행금지를 선포
400여 명 부상..오쉬시에 비상사태.통금 선포 (알마티=연합뉴스) 키르기스스탄 남부 오쉬시(市)에서 10일 밤 민족 분규가 발생해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400여 명이 부상했다고 키르기스 보건부가 11일 밝혔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부상자 중 43명은 중상이며 분규는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 오쉬시에 급파된 과도정부의 아짐벡 베크나자로프 부총리는 라디오 방송에서 이번 소요는 민족 간에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정부는 11일 오쉬시에 비상사태와 통행금지를 선포하는 한편
(뉴델리=연합뉴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주상복합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08명으로 늘었다. AFP통신은 현지 공무원을 인용, 다카 구시가의 인구 밀집지인 카예튤리에서 발생한 화재로 4일 오전(현지시간)까지 108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1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 공무원은 "이미 병원에 시신이 안치된 사망자들을 포함해 최소 108명이 숨졌다. 부상자 상당수가 중태여서 희생자 수는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 불길은 3시간 넘게 계속되다 진압됐으며 피해 건물들 곳곳을 수색한 소방 당국은 수색 및 구조
방콕 통행금지 선포..쇼핑몰 등 대상 방화 이어져 외국기자 1명 등 5명 사망 40여명 부상 (방콕=연합뉴스) 태국 정부가 19일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전격적인 진압작전에 나서 시위대 지도부의 해산 및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이로써 지난 2개월여 동안 계속된 태국 수도 방콕의 시위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방콕 일부 지역과 지방 곳곳에서 정부의 무력 진압 작전에 반발하는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고 정부는 통행금지를 선포하면서 정정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산선 캐우캄넛 태국군 대변인은 이날 군이 시위 지역인 라차프라송 거리 일대를 장악했다며
소형 차단 돔 설치… 분산제도 살포 지난달 20일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디프 워터 호라이즌’ 석유시추시설 폭발 및 화재로 인해 원유 유출 사태가 4주째에 접어들었지만 사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해저에서 하루 5000배럴씩 원유가 유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철제 파이프관에 난 3개 구멍 중 가장 큰 구멍을 막는 작업이 일시 중단됐기 때문이다. 디프 워터 호라이즌을 임차했던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은 구조물 안에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차면 자칫 돔의 작동을 방해할 수 있어서 이번 작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필리핀 수도 마닐라 교외 빈민가에서 25일 대형 화재가 발생해 2천600여가구, 1만5천명이 보금자리를 잃었다. 마닐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마닐라 외곽 케손에서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각)께 시작해 주택과 상점 등 수천 채를 태우면서 7시간 이상 계속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00여대를 긴급 출동시켜 진화에 나서는 한편 인근 고속도로를 폐쇄했다. 불이 난 케손은 마닐라에서 인구가 가장 밀집한 지역으로, 지금까지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빈민가 주민들이 불법으로 설치한 전력 공급선
[뉴스천지=장요한 기자]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 등 폴란드 정부대표단이 탑승한 비행기가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급 인사들을 한꺼번에 잃은 폴란드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러시아 비상대책본부는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폴란드 주요 인사 88명을 포함해 모두 96명이 탑승한 러시아제 Tu(투폴레프)-154 비행기가 10일 오전 10시 56분쯤(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스몰렌스크 공항 부근에 추락,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11일 대책본부는 카친스키 대통령의 시신을 수
가오슝에 규모 6.4 100년來 강진..학교파손.민가붕괴 (타이베이=연합뉴스)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현에서 4일 오전 8시18분(한국시간 오전 9시18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 중남부에서 최소 96명이 부상했으며 340개 학교 건물이 파손되고 주택 20채가 붕괴했다고 행정원 중앙재해대책센터가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최소 3건의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철도, 고속철, 지하철 운행과 통신이 중단되고 54만5천66가구가 정전됐으며 화재, 가스관, 수도관 파열이 잇따랐다. 지진과 동시에 고속철은 한 편이 레일에서 벗어나
가옥 150만채 파손..주변국 피해 미미 콘셉시온서 최소 100명 매몰..약탈도 발생 (멕시코시티.샌프란시스코.도쿄=연합뉴스) 27일 칠레를 덮친 규모 8.8의 강진으로 최소한 300명 이상이 숨지고 150만채의 주택이 파손되는 등 피해 규모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강진 이후 태평양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칠레의 섬들에서 일부 사망자가 발생하고 일본 해안 지역에 높은 파도가 밀려왔지만 태평양 연안국과 칠레 주변국에는 다행히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진 발생 직후 태평양 전역에 발령된 쓰나미 경보는 28일 오후 7시께 해
양국간 올해 3대 걸림돌 한달 새 다 표출 (베이징=연합뉴스) 세계 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달라이 라마 문제에 이어 이젠 위안화 환율 문제로까지 비화됐다. 중국이 올해 미국과의 관계를 그르칠 수 있는 3대 걸림돌로 꼽은 이슈가 2010년 들어 약 한달 사이에 다 나온 셈이다. 허야페이(何亞非)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달 21일 양국이 올해 신중히 처리해야 할 3대 과제로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와 달라이 라마 문제, 경제.무역 마찰을 꼽으면서 "이 문제를 잘 처리하지 못하
파키스탄 군 사령부를 습격해 18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던 탈레반 일당이 모두 소탕됐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11일 파키스탄 군 당국은 5명의 탈레반 무장괴한들이 점거한 채 인질극을 벌이던 라왈핀디 군 사령부 건물에 특수부대를 투입, 4명을 사살하고 인질 30명을 구출했다.지난 10일(현지시간) 정오 12시께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TTP) 무장대원들은 육군 사령부를 습격했다. 이 과정에서 4명이 사살됐고, 나머지 5명은 군 사령부 건물에서 보안군을 인질로 잡고 대항하다가 특수부대에 의해 제압됐다. 인질 중 3명은 화재로 인해 사망한
그리스에서 최근 24시간 이내 83여 건에 달하는 산불이 발생, 그리스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23일(현지시각) 일부 불길이 잡히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산불은 수도 아테네에서 불과 20km 떨어진 인구 1만 명의 아지오 스테파노스로까지 확산되자 그리스 정부는 주민 1만 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특히 아테네 북부 교외인 아기오 스테파노스시, 피케르미 마을, 그라마티코시 등을 사이에 둔 삼각지대는 강풍 탓에 소방당국의 화재 진압 노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길은 마라톤 시 인근 유적지로도 옮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