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번에 역시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빈손 종료됐다.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비확산을 의제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는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이번 회의는 북한이 지난 18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ICBM
편집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두 달을 넘어섰다. 이 기간 2만명에 달하는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며 금세기 최악의 분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가자지구에서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가 보내온 글을 번역해 게재한다. 그는 이란 출신으로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유럽과 튀르키예, 이란 등을 오가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전쟁을 계속하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12일(뉴욕 현지시간) 유엔총회가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긴급 표결의 결과가 발표되자 총회장에는 환호와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총회에 참석한 193개 회원국 중 153개국이 이집트와 모리타니가 제안한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 촉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153개 찬성국에는 유럽연합(EU) 회원국 17개국도 포함됐다. 10개국은 반대표를 던졌고, 23개국은 기권했다.적어도 형식적으로는 가장 공식적으로 국제사회를 대변하는 유엔총회가 지난
보수 성향 대법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보수 우위의 미국 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에 이어 낙태약 판매규제에 대한 검토에도 착수했다.내년 대선을 1년도 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미국 사회에서 민감한 낙태 문제가 또다시 정국의 향배를 가를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대법원은 13일(현지시간) 먹는 낙태약의 판매 문제와 관련한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앞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제5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8월 낙태에 사용되는 미페프리스톤의 사용을 기존 임신 ‘10주 이내’에서 ‘7주 이내’로 제한하고,
[천지일보=방은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을 향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휴전 촉구 결의안을 논의하고 표결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총회 결의안은 안보리 결의와는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전쟁에 대한 세계적 관점을 반영하는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193개 회원국 긴급 유엔 총회에서 4분의 3 이상이 이 결의안을 지지한
[베이루트=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의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서 한 남성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연대 파업에 동참해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예루살렘 등에서 시작된 이 파업에 레바논 공공기관과 은행, 학교가 파업에 동참했고 요르단과 튀르키예에서도 식당과 가게 문을 닫는 등 파업에 들어갔다. 2023.12.12.
미국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뒤 ‘후폭풍’에 직면했다.미국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결의안 표결에서 홀로 반대표를 던져 결의안 통과를 저지했다.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반대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날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은 통과되지 못했다.특히 이날 표결에서는 프랑스와 일본을 비롯한 13
[천지일보=이솜 기자]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이 거주하는 동예루살렘에 새 정착촌 건설을 승인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비정부기구(NGO) 피스나우는 이스라엘 정부가 1738채의 새 주택 건설을 승인했으며 이 중 절반이 동예루살렘에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피스나우의 하짓 오프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아니었다면 (이번 정착촌 확장에 대해) 큰 소란이 일었을 것”이라며 “요르단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으로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천지일보=이솜 기자] 길어지는 전쟁과 함께 그 참상도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고통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5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대원 1명당 민간인 2명꼴로 사망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인정했다. 한편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달 개전 당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한 목격자와 의료진 증언이 속속 나왔다.이날 익명의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한 AP,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하마스가 주장하는 가자지구 전체 사망자 수가 거의 정확하며, 공습 중 사망한 하마스 대원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이 한국과 북한의 위성 발사에 이중적 행태를 취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을 미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일축했다. 남북의 우주발사체 발사는 국제 규범 준수 측면에서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과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가 다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북한의 위성 발사는 불법적이지만 한국의 위성 발사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4일 한국이 미국에서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에 대해 “미국은 우리의 위성 발사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스라엘이 전쟁 종결 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측 국경에 ‘완충 지대’를 설정하려는 계획을 아랍 국가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전후 추가적인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이웃국인 이집트와 요르단뿐 아니라 지난 2020년 관계를 정상화한 아랍에미리트에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고 로이터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신원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한 고위 안보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북쪽에서 남쪽까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에 완충 지대를 원한다. 이는 하마스나 다른 무장 세력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9월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이후 서방 매체를 중심으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100만발을 제공하고 러시아는 북한이 2차례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관련 기술을 제공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러시아는 미국과 그 주변국들이 북러 간 군사협력에 관한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오로지 가능성만을 근거로 기정사실화 하는 것을 정면 비판해왔다.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미국과 그 주변국들이 북러 간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을 확신하고 있는 것에 대한 러시아 정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 문제에 관한 대응 논의를 시작했다.안보리는 이날 오전 10시 (한국시간 28일 0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확산/북한'을 의제로 공식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2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논의하기 미국, 일본, 영국 등 8개 이사국 요청으로 소집됐다.한국도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북한이 감행한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도심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을 계기로 반(反) 이민자 폭력 시위가 발생하자 당국이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더블린 도심에서 발생한 반이민 폭력 시위로 34명이 체포됐다.상점 13곳이 약탈당했고, 트램과 버스 2개가 불에 탔다. 경찰차 11대도 파손되고, 경찰관 여러 명은 부상을 입었다. 한 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드루 해리스 아일랜드 경찰청장은 이번 시위가 극우 이데올로기와 소셜미디어가 흉기 난동 사건을 악용해 일으킨 대혼란이라고 규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이 22일(현지시간) 하마스에 잡힌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4일간 임시휴전’을 승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가자 인질 석방과 며칠 간의 휴전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하마스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브릭스 회원국 정상이 한목소리로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완전한 휴전을 촉구했다.이날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내각은 내부 토론을 거쳐 중재에 나선 카타르가 전달한 합의안을 표결로 승인했다.합의안은 4일간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이 22일(현지시간) 하마스에 잡힌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4일간 임시휴전’을 승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가자 인질 석방과 며칠 간의 휴전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하마스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이날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내각은 내부 토론을 거쳐 중재에 나선 카타르가 전달한 합의안을 표결로 승인했습니다.합의안은 4일간의 전투 중단을 조건으로 이스라엘 측 여성과 어린이 인질 50여명과 팔레스타인 측 여성과 어린이 수감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가 21일 화상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실은 20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브릭스 의장국으로서 가자지구와 중동 정세에 관한 브릭스 화상 특별정상회의를 이날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번 회의에는 브릭스의 기존 회원국은 물론 내년 1월부터 새 회원국으로 가입이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아르헨티나, 이집트,
다자간 무역체제 중요성 재확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이 참가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나 센터 세션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발언에서 “아시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확고하다”며 “아시아 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변함이 없으며,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아시아태평양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은 페루다.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골든 게이트’ 선언이 채택됐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과 일본 두 나라 정상이 16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전방위적인 한미일 3국 협력의 가속화에 뜻을 모았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3국 정상회담이 합의의 토대가 됐다.미국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 계기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양국 안보 및 경제 협력, 지역과 세계 안보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어 “미국의 모든 역량을 바탕으로 한 대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인식하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백악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군과 전투를 벌이는 가자지구에서 병원과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고 규탄했다.14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 백악관 안보 대변인은 “하마스가 알 시파 병원을 지휘·통제 거점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무기를 저장하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그것은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이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인질로 잡힌 인원들을 석방하기 위해 당사자들과 매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인질 가족들에게 전할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