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이 22일(현지시간) 하마스에 잡힌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4일간 임시휴전’을 승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가자 인질 석방과 며칠 간의 휴전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하마스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날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내각은 내부 토론을 거쳐 중재에 나선 카타르가 전달한 합의안을 표결로 승인했습니다.

합의안은 4일간의 전투 중단을 조건으로 이스라엘 측 여성과 어린이 인질 50여명과 팔레스타인 측 여성과 어린이 수감자 150여명 맞교환하고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12 뉴스 등 이스라엘 언론은 1단계 인질 첫 석방이 오는 23~24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브릭스 회원국 정상이 한목소리로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완전한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브릭스 회원국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들은 전날 이스라엘의 전방위적 공격으로 인한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규탄하면서도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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