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후보 "천안함 폭침 아직도 의문 제기하나" 최문순 후보 "삼척 원전유치 입장 또 번복하나" (춘천=연합뉴스) "삼척 원전유치 찬성에서 반대로 입장을 바꾸셨는데 또다시 뒤바뀌는 것은 아닙니까"(최문순 후보) "아직도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에 의구심을 제기하십니까"(엄기영 후보)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의 공식 후보등록 이후 열린 첫 TV 토론회가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 양측의 날 선 공방으로 초반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14일 오후 GTB 강원민방에서 GTB와 강원도민일보 공동주최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성순 위원장 “구제역은 관재(官災)이자 인재(人災)”4대강 “환경문제 소홀하면 성공 어려워”[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환경·노동 현안에 대한 견해를 하나하나 풀어놓는 어조는 분명하면서도 힘이 넘쳤다. 자신의 전문분야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관련 현안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위원장인 김성순 의원(민주당)은 와의 인터뷰에서 “환경과 노동문제만 해결해도 우리나라가 복지국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1940년생으로 국회 내에서 고령에 속하지만 당 안팎에서 종횡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참여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참여당은 19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제2차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하고 유시민을 새 대표로 뽑았다. 그는 이날 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해 전체 3060표 중 2969표(97.3%)를 얻었다. 유 대표는 “한나라당에 맞선 야권연대 후보들이 국회의석 중 180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국민참여당은 적어도 20명 이상의 참여당 당선자들이 노란 넥타이와 스카프를 매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제19대 국회의원 선서를 하는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정미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가운데 ‘후보자의 소신 부족’을 지적하는 질의가 잇따랐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집시법 조항을 국회에서 개정하지 않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의원님들께서 결정하실 사항”이라고 답했다. 이에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국회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는 것인가”라며 “그렇게 소신도 없이 무슨 헌법재판관을 하려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정현 의원도 이 후보자의 소신에 의문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헌법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상훈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날 오전 무기명투표로 이뤄진 표결에서 재석의원 187명 중 찬성 117표, 반대 64표, 기권 6표로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전날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인사청문위원회는 "도덕성은 다소 부족한 면이 있으나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대법관으로서 직무수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사법시험 19회 출신으로 법원행정처 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팔 걷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4.27 재보선을 앞두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강원도 민심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1일 강원도 횡계IC 인근의 구제역 방역 현장을 찾은 데 이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강원도 평창 내 유치시설인 알펜시아 리조트를 방문해 준비현황을 둘러봤다. 한나라당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특임대사를 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움직임과 관련해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중도 낙마로 공석이 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할 건 하겠다.” 11일 오후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금융감독원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터뜨린 일성(一聲)이다. 사실상 전면돌파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청문회에 임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으며, 거취를 결정했는지를 묻는 말에는 “좀 더 두고 보자”고 답했다. 이어 여당의 사퇴 압력으로 촉발된 당・청 갈등이나 레임덕 이야기로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이 나왔고, 여기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정 후보자가 사퇴시
한나라 당직자들 맹비난.."국회 품격 문제"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은 28일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이명박 대통령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과 관련, "천 최고위원은 구제불능의 막말.저질발언 증후군에 걸렸다"고 맹비난하면서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상대를 '죽여버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과연 정치를 할 수 있는가"라며 "이런 사람은 정계를 떠나야 하고, 국회 품격 유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천 최고위원은 26일 경기 수원역 앞 집
수자원공사 특혜 지원 의혹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8일 ‘폭력국회’ 끝에 통과된 친수구역활용특별법안(친수법)은 4대강 사업의 골격을 이루는 법이다. 친수법은 4대강 주변 개발 시행사업자에게 강 주변 양쪽 2㎞ 지역 안에 주거ㆍ문화・관광・레저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날 친수법은 출석의원 166명 중 164명 찬성,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법안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지방공사 중 국토해양부 장관이 지정하는 사업자가 개발을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에 따라 수자원공사가
지지자 1천여 명과 대규모 산행 나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지난 13일 김문수 경기지사가 자신의 팬클럽 회원 1천여 명과 수원 광교산에 올랐다. 도지사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지자들과 대규모 산행에 나선 김 지사는 이날 하산한 뒤에도 회원들과 함께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석했다. 정치인이 지지자와 함께 등산을 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 김 지사가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른 만큼 이번 산행이 평소 수준의 지지율 관리 차원은 아닐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날 산행에는 지난 2일 벌어졌던 ‘소녀시대 성희롱 논란’
(서울=연합뉴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1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불법사찰 파문과 관련,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청와대에 보고한 내사 보고서를 청와대 개입의 물증으로 공개하겠다"며 관련 문건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남00 관련 내사건(件) 보고'라는 제목의 A4 2장짜리 문건을 제시한 뒤 "`공직 1팀'이 작성한 것으로 돼 있으며 2페이지 말미에 보면 국정원이 내사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8년 9월25일 작성된 이 보고서는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부인 사건의 개요 및 비위사실을
(수원=연합뉴스) 오는 24∼2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서울대 농업교육과 은사인 김성수 교수의 정년퇴임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11시10분 경기도 수원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 축사에서 김 후보자는 "청문회준비로 정신이 없고 각종 행사참여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교수님 퇴임식만은 참석해야 한다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며 "교수님은 오늘의 총리후보자가 되는 과정에 정신적 토양이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학창시절 정치를 해보고 싶다는 말에 교수님은 '너 농촌지도
단체장 10명.도의원 39명 당선에 그쳐..2006년에는 '싹쓸이' (수원=연합뉴스) 2006년 경기도 지방선거에서 '싹쓸이'를 했던 한나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참패했다. 개표 결과 한나라당은 김문수 도지사의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31곳의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단 10곳에서만 승리하는데 그쳤으며, 112명을 뽑는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39명을 당선시키는데 머물렀다. 민주당이 무려 70석을 차지해 도의회에서 다수당의 위치도 잃게 됐다. 특히 도의원은 부천과 안산, 안양, 시흥, 광명 등에서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2006
(수원=연합뉴스)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제5대 민선 경기도지사로 당선이 확정됐다. 김 후보는 3일 오전 6시 현재 96.9%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52.2%인 220만4천33표를 얻어, 47.8%인 201만4천759표를 획득하는데 그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를 18만9천여표 앞서 있다. 이에 따라 이 시각까지 개표하지 않은 나머지 14만3천여표를 모두 유 후보가 득표한다 하더라도 표차를 줄이지 못해 김 후보의 당선이 결정됐다. 이날 당선 확정으로 김 후보는 도내에서 재선에 성공한 첫 도지사가 됐다. 김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장윤정 수습기자] 6·2 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이 2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38.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전국 3885만 1159명의 유권자 중 1486만 4932명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같은 시간대 동시지방선거 투표율 36.9% 보다 1.4% 높은 수치다. 선관위는 낮 12시를 기해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대로라면 지난 지방선거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보고 최종 투표율이 최저 53%에서 최고 55% 정도로 예상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장윤정 수습기자] 지역 일꾼을 뽑는 제5회 동시지방선거가 2일 전국 1만 3388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투표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과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과 기초의원 2888명, 시·도 교육감 16명과 교육의원 82명 등 모두 3991명의 일꾼을 뽑게 된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성1동 제3투표구에는 오전 7시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가 투표를 했고 이후 가족단위의 유권자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차분하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장영희(55) 씨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2일 제주시 한 투표구에서 도지사 투표용지가 교부되지 않은 채 투표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돼 재투표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도 선거관리원회(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6분께 제주시 한림읍 제2투표구인 수원리 복지회관에서 유권자 40명이 제주지사 투표용지를 받지 못한 채 투표가 진행된 것을 투표 참관인이 발견했다. 제주도 선관위는 “투표 관리자인 제주시청 공무원의 실수로 도지사 투표용지를 유권자에게 주지 않고 투표가 시작됐다”며 “투표 주의문이 도지사 투표용지 위에 올려져있어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
김문수 “이변 없을 것” vs 유시민 “국민의 힘 보여 달라”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장윤정 수습기자] 6·2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일 김문수 한나라당·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만큼 양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오전부터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김문수 후보는 도내 31개 시군을 방문하는 24박 25일 ‘민심투어’ 마지막을 앞두고 막판 속력을 냈다. 24일째에는 가평 남양주 구리 군포 광명 부천 안양 등지에서 유세를 펼치며 강행군에 나섰다. 오전 안
"어려워도 꿈 가져야..실패 두려워해선 안돼"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삼일공고 야간반 학급을 깜짝 방문, `일일교사'로 변신했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형설지공'의 고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다. 또 스승의 날에 즈음해 최근 교육계 비리 등으로 자괴감에 빠진 교사들을 격려하고 아동과 청소년들을 잘 가르치는 교육의 힘이 대한민국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2일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송삼현 검사)는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박주원(52) 안산시장을 구속했다.수원지법 영장전담 전기철 판사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된 다액의 뇌물사건(무기 또는 10년 이상 징역형에 해당)으로 뇌물공여자 측 진술의 구체성 및 신빙성 등에 비추어 범죄사실이 소명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히며 “알리바이 조작 가능성 등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덧붙였고 박 시장은 수원구치소에 수감됐다.검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안산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