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장윤정 수습기자] 6·2 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이 2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38.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전국 3885만 1159명의 유권자 중 1486만 4932명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같은 시간대 동시지방선거 투표율 36.9% 보다 1.4% 높은 수치다.

선관위는 낮 12시를 기해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대로라면 지난 지방선거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보고 최종 투표율이 최저 53%에서 최고 5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 유권자 수는 876만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 모두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성균관대, 성결대, 부천대, 수원대 등 대학 4곳에 투표소가 마련되는 등 젊은 층에서 투표에 대한 관심도가 예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투표율이 다소 올라갈 것으로 선관위는 기대하고 있다.

수원 원천초등학교에 마련된 원천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나온 이진(29) 씨는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을 검색하는 방법으로 후보자들의 정보 및 얼굴을 알 수 있다”며 “전자투표를 활용하면 젊은 층이 많이 참여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박이슬(22, 아주대) 씨는 “처음 선거 정보는 선배들을 통해 알게 돼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번엔 다들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이번에 처음 투표했는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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