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과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소장 임경석)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바비엥Ⅱ 제3강의장(3층)에서 ‘한중일 공통교재의 실현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역사대화 경험 공유와 한중일 공통교재 실현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워크숍은 지난 10월 7일 일본 오카다 외상의 ‘공통역사교과서 발언’을 통해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한중일 공통교재’와 관련해 그동안 진행돼 온 현황과 실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아라이 신이치 日 이바라키대 명예교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은 11월 26~27일 서울 미근동 재단 대회의실(11층)에서 ‘동아시아 평화와 변경협력 국제학술회의(Northeast Asian Peace and Borderland Cooperation)’를 개최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회의가 과거 갈등과 경계의 ‘주변’에서 관계국가 간의 협력과 공존, 공생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변경’에 대해 주목, 변경협력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를 토론하고 동아시아의 다원적 질서와 협력 이론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중국의 관
“우리가 나라를 잃은 것은 이완용 일개인 탓도 아니오, 일본 탓도 아니라 우리가 힘이 없어서였다. 그러하니 나라의 독립은 국민 개개인이 힘을 가질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이므로 점진적으로 힘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투쟁을 할 것이다.” 1895년 청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자 교육을 통해 나라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다짐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은 “우리가 믿고 바랄 것은 우리 스스로의 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일제 식민지 시대에 민족운동과 독립운동의 실천자이자 선각자였던 도산은 평안남도 강서군 초리면 도롱섬에서 가난한 농부인 안흥
국가보훈처(처장 김 양)가 5개 부문 6명에 대해 2009년도 보훈문화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예우증진 부문에 (사)대한민국팔각회 울산광역시지구(총재 박병우) ▲기념사업 부문에 영천항일독립동선양사업회(회장 안병원) ▲언론홍보 부문에 춘천문화방송(대표 정흥보) ▲교육문화 부문에 구완회(세명대) 교수 ▲자치단체 부문(2명)에 충청남도(도지사 이완구), 전라남도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각각 선정됐다. 보훈문화상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풍토 조성과 보훈문화의 확산을 통한 국민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해 지난 200
간도학술대회, 국가적인 차원의 노력에 대한 부재 지적간도협약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았지만 국제사회가 여전히 간도를 분쟁지역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산학회(신형식 회장)와 해외한민족연구소(이윤기 소장)가 공동주최한 ‘간도 및 재중국 조선족 문제에 대한 학술회의’가 18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가운데, 국가적인 차원에서 간도분쟁지역 선포에 관한 정부의 노력이 미비했음을 토로했다. 발제에 앞서 이윤기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 제국시절에 체결된 조약은 모두 무효라고 했다”면서
“나는 참된 적성으로서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어 적국의 괴수를 도살하기로 맹세하나이다.” 1931년 12월 13일 이봉창 의사가 안중근 의사의 동생인 안공근의 집에서 한인애국단에 정식으로 가입하면서 김구 단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왕 처단의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1900년 8월 10일 서울 용산에서 태어난 이봉창 의사는 용산 문창보통학교(지금의 효창초등학교)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4년 만에 졸업하고 19세까지 일본인 상점에서 점원 노릇을 했다. 그후 1918년 용산역에서 기차운전견습생으로
“여러 의사들이여! 여러 의사들이여! 오늘의 일은 대한독립을 유지하기 위한 길이요, 우리 2천만 국민의 생사에 관한 문제다. 여러분, 진실로 자유를 사랑할 수 있는가? 바라건대 결사적인 의지로 이 5적을 죽이고 국내의 병폐를 쓸어버리면 우리는 물론 우리 자손들이 영원히 독립된 천지에서 살 수 있으나, 그 성패가 오늘에 달렸으면…” 1907년 서울에서 5적 암살계획을 세우면서 바람 앞에 등불과 같았던 대한민국의 운명을 놓고 결연한 독립운동의 의지를 드러낸 나철 선생의 말이다. 대종교의 중광조(重光祖)이자 한국의 독립운동가인 나철 선생
한ㆍ중ㆍ일 3국의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아시아의 정체성에 대해 심도 있게 고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과 동아시아사연구포럼(운영위원장 이태진)이 공동 주최한 동아시아 국제학술회의가 6일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이틀에 걸쳐 ‘역사적 관점에서 본 동아시아세계의 아이덴티티와 다양성’이란 주제로 열렸다. 정재정 이사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에 대해 “동아시아를 하나의 세계로 인식하려는 논의는 오랫동안 이어져 왔으나 정작 ‘동아시아 세계’가 무엇인지, 그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지 뚜렷이 정리된 바가
농구장 크기(420㎡)만한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이 한국에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 CGV(대표 강석희)는 오는 16일 CGV 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할 ‘스크린’의 실사작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기록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근 스크린의 크기를 실측한 결과, 스크린의 가로는 31.38m, 세로 13m로 면적은 407.94㎡에 달한다. 이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 기록은 뉴질랜드의 ‘실비아 파크 콤플렉스’에 설치된 것으로 가로 30.63m, 세로 12.29m다. CGV는 실측한
사상 5번째 1000만 영화의 금자탑을 쌓은 윤제균 감독의 영화 ‘해운대’가 29일 오전부터 나돌고 있는 온라인 불법 영상으로 인해 해외시장 진출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윤 감독은 이번 불법유포와 관련 “어려운 시기에 1000만 영화의 탄생이 한국영화 발전과 세계화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소수의 비도덕적 행위로 인해 한국 영화계가 국내외적으로 큰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됐다”고 참담한 심정을 표현했다. ‘해운대’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29일 오전 11시쯤 모니터링업체가 영화의 동영상 파일이 P2P사이트에 유출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