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과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소장 임경석)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바비엥Ⅱ 제3강의장(3층)에서 ‘한중일 공통교재의 실현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한다.

‘역사대화 경험 공유와 한중일 공통교재 실현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워크숍은 지난 10월 7일 일본 오카다 외상의 ‘공통역사교과서 발언’을 통해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한중일 공통교재’와 관련해 그동안 진행돼 온 현황과 실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아라이 신이치 日 이바라키대 명예교수는 ‘일본의 정권교체와 교과서 문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 민주당 내에도 다양한 역사인식의 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냉전 상황에 대응해 온 55년 자민당 체제가 붕괴되었지만, 일본의 정치체제가 포스트 냉전기로 이행한 것으로 장담할 수 없다”고 비판해 눈길을 끈다.

또 아라이 교수는 그동안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비롯한 민간차원의 역사대화의 경험을 발표하고 국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태도를 주문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중일 역사교육 관련 연구자와 교사,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 위주로 행사가 진행된다.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중일 공통교과서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이 앞장서서 일본과 중국을 선도해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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