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한국의 근대 아동문학을 ‘동심’의 형성과 변화를 기준으로 개관한 것이다. 20세기 초, 아동문학의 출현부터 한국전쟁 이후, 남한과 북한의 아동문학 경향까지 고찰하고 있어서 한국 근대 아동문학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이 작업은 매우 까다롭다. 한국의 아동문학은 복잡한 한국 근대 사회의 초상이자,그 모순을 넘어서려는 열망과 도전의 소산이기 때문이다.이 책은 서론과 에필로그를 제외하면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2장과 3장의 한국 아동문학에 대한 새로운 연구 방법이 눈에 띈다. 2장 ‘
극히 드문 컬러사진에 담아생계 위해 위험 무릅 쓴 일상지금은 향수를 안기는 추억[천지일보=김현진 기자] 6.25전쟁 휴전 직후 1954년 우리나라의 경제와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컬러사진 2점을 단독 공개한다. 이 사진은 미국 종군기자가 촬영한 것으로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본지가 입수했다.미 종군기자는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성공 후 인천항을 통해 입국해 전쟁터를 오가며 수만장의 사진을 촬영했고, 휴전으로 전쟁이 끝나자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 경기도 일대를 다니며 촬영했다. 특히 당시 컬러필름은 상당히 귀하던 때며 1950년
종군기자가 韓에 남긴 선물 컬러사진은 극히 드물어 어려웠던 시대상황 와닿아 역경의 역사 돌아보게 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6.25전쟁 휴전 직후 1954년 우리나라의 경제와 생활상을 알 수 있고 ‘보릿고개’를 겪은 어른 세대들에겐 향수를 자극할 컬러사진 2점을 단독 공개한다. 이 사진은 천지일보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입수했다. 미국 종군기자가 인천에서 찍은 사진으로, 본지는 앞서 수원에서 찍은 사진을 한 차례 공개한 바 있다. 우선 인천시의 거리 모습이 담긴 사진은 당시 생활상은 물론 경제상황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사
국회 의원회관서 ‘구국의 별 정문부’ 기획전시정문부·북관대첩비 스토리텔링 사진전짐 로저스 “21세기 정문부 되어 남북 문을 열고 싶다”“세계적 콘텐츠로 만들고 싶어”[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숨겨진 영웅’ 임진왜란 의병장 정문부와 북관대첩비 사진전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재)북관대첩비민족운동중앙회와 해주정씨대종친회가 주최하고 문화의정석 주관으로 지난 25일 열린 전시회에는 숨은 영웅 정문부를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특히 북한 전문가이자 세계 3대 투자자 중 한 명인 짐 로저스 회장이 전시에 참석해 큰
6.25전쟁 직후 韓경제상황 가늠국가경제 살리려 ‘납세’ 강조“김원웅 전 광복회장, 친일 운운 자격 있는가”[천지일보=김현진 기자] 6.25전쟁 휴전 직후 1954년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컬러사진을 천지일보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입수해 공개한다.정 연구가에 따르면 사진은 수원 관공서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80세 생일 기념과 함께 ‘납세보국(納稅報國)’을 독려하는 모습이며, 또 다른 사진은 미싱 가게 앞에서 건장한 남성의 지게꾼이 지게에 기댄 채 한가한 시간을 이기지 못해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은 미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자는 우리 역사에서 철학적으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주제들만을 가려 뽑아 이를 탐구하는 선택과 집중의 잣대로, 시간적으로는 고대와 근·현대, 공간적으로는 중국, 일본, 북한과의 관계를 주제로 삼았다. 고대는 한·중 관계와 동북공정, 근·현대는 한·일 관계 및 남북관계에 초점을 맞춰 전개된다.이 책은 총 3부 장으로 구성된다. 1부는 우리 상고사, 2부는 우리 근·현대사에 각각 초점이 잡혀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준비하며 그 중간 성과들을 학계에 발표해 피드백을 받았는데, 3부에서는 이 책의 일부를 주제로
하루 만에 청원 20만명 넘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드라마 ‘설강화’는 방송 전부터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역사 왜곡 논란으로 2회 만에 종영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민주화운동 가치 훼손”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올라온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은 정부 답변 기준을 넘어 현재(오전 10시 기준) 24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하루
SNS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전시300여 점 작품, 10개 섹션 구성내년 6월 6일까지 전시 진행돼[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밖으로 나가기 불안한 가운데 사진으로나마 여행 욕구를 해소시키는 전시가 있다. 국내에서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스타일을 쫓아 사진을 찍는 프로젝트 ‘우연히 웨스 앤더슨(AWA)’이 SNS에서 현실로 등장했기 때문이다.지난 27일부터 서울시 성동구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열리는 전시 ‘우연히 웨스 앤더스: 어디에 있든, 영감은 당신
올바른 4강 외교를 위한 제언[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나침반이 잘못된 한국 외교’는 저자가 현 정부의 외교가 잘못돼 있음을 4강에 대한 외교 중심으로 지적하고 나름대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외교 비평집이다.저자는 먼저 우리 사회에서 국제정치 또는 국가 간 관계에 대한 이해가 이념적, 도덕적, 감정적 접근이 과도한 면이 있음을 지적하고 그러한 접근은 국익을 확보하는 데 결코 도움이 안 됨을 강조한다. 이어 현 정부는 국가 위에 ‘민족’을 두어 북한에 대한 접근이 상호주의를 벗어나 때로는 굴종적 태도를 취하여 국민들의 자존심을 훼손
을미사변으로 의병 봉기 시작해봉오동·청산리 전투 승리 이끌어노년, 연해주 한인동포 위해 힘써[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무려 78년만의 귀환이다. 독립을 위해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녔던 ‘하늘을 나는 홍범도’의 유해가 이방에 묻혀 있다가 드디어 꿈꾸던 독립된 조국으로 돌아왔다.홍범도 장군은 1868년 8월 27일 평양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동네 아낙네들로부터 젖동냥을 통해 자랐다. 9살에 아버지마저 여읜 홍범도는 15살에 평안 감영의 나팔수로 입대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
고구려 유적, 큰 돌에 많은 구멍 파… 신성한 제단 가능성월간 역사문화잡지 글마루‧한국역사문화연구회 답사반 조사[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고양시 일산 동구 일산동에 위치한 고봉산성(206.3m) 중턱 바위 군(群)에서 고대의 성혈(星穴)과 각종 그림이 새겨진 선각화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봉산 고구려 유적 찾기에 노력해 온 월간 역사문화잡지 글마루와 한국역사문화연구회 답사반(이하 답사반)은 지난 13일 이은만 고양시 전 문화원장(현 문봉서원장)을 비롯해 문화계 인사들과 속칭 장수바위라고 불리는 직경 약 10
동해시에서 원삼국시대 치소 큰 토성 발견고구려 상부 지칭하는 ‘上’명 적색와편 수습연화문·卍자 와편 등 다수 찾아져고대 성터 확인시 사적공원 계획도 실직국(悉直國), 실직곡국(悉直谷國)은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지금의 동해시, 삼척시에 자리 잡았던 고대 국가였다. 원삼국시대 동해변을 거점으로 성읍국가로 성장한 고대 왕국이었다.실질국의 지배자는 왕이란 칭호를 받았으며 해상을 이용해 무역으로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실직국은 신라초기 영토분쟁으로 혼란을 겪다 틈새를 노린 신흥국 신라에 의해 멸망했다. 잃어버린 왕국으로 그 역사가 묻혀
세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19줄짜리 바둑판 고구려 우물 1~2호도 발견, 보존 유적으로 등록[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북한이 평양시 대성구역 림흥동 일대에서 고구려 역사를 고증하는 바둑판 조각 등을 발굴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 학술연구집단은 평양시 대성구역 림흥동 일대 고구려 유물 유적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실시했고 1세기 초부터 고구려가 림흥동 일대를 중요한 지역적 거점으로 삼았고 평양성으로 수도를 옮긴 후부터 발전된 문화를 창조했다는 사실을 고증했다. 통신에 따르면, 학술연구집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뮤지컬 ‘언틸더데이’를 제작하고, 2020년 남북하나재단창작지원사업의 선정작이었던 뮤지컬 ‘왔어왔어’ 등 남북통일뮤지컬을 현재까지 제작하고 있는 뮤지컬 극단이 있다.‘HE WANTS, 그가 원한다’라는 뜻으로 2007년 설립된 희원극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희원극단의 전속작가인 김나윤 작가는 선한 메시지를 극에 녹여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었던 새롭고 흥미로운 작품들을 희원극단에서 계속적으로 작업해왔다.이같이 긴 시간동안 좋은 작품들을 연속적으로 창작해낼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대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시인이자 통일 운동가인 태종호 한민족통합연구소 대표가 ‘태종호(太宗鎬)의 통일기행(統一紀行)-국내편·국외편(도서출판 한누리 미디어)’을 펴냈다.이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남북문제와 통일문제의 근원적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며 활동했던 30여년의 역정을 진솔하게 기록한 서사적, 자전적, 기행문(紀行文)이다.국내편에서는 ‘역사를 바로 알아야 통일 지혜 얻는다’란 주제가 달려 있다.구체적으로 제1부 ‘격랑의 파고에 휩쓸린 한반도’를 통해 1875년 일제의 침략부터 2018년 평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 사상 등을 구체적인 물체로 표현한 ‘국가상징물’의 통합 입법화를 위한 현 실태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희망과행복포럼’이 15일 개최한 ‘국가상징물 지정 및 선양을 위한 기본법안 제안’ 2차 세미나는 기획위원장인 김장중 박사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세미나에는 김원길 7대국가상징물연구소 소장이 주제발표, 정용섭 전 한국폴리텍대 학장, 권태오 국방대 연구교수, 이기은 연리지의료선교회 대표가 지정토론, 참석자 전원의 자유토론 등이 이어졌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김원길 소장은 “국가상징물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지난해 7월 개봉한 영화 ‘소리꾼’이 디렉터스 컷으로 재탄생한 2021년 소리꾼: 디오리지널로 다시 돌아온다.영화 소리꾼은 지난 7월 코로나로 인해 극장에서 아쉽게 내려왔지만,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으로 단관 기사 및 해외영화제 등을 돌며 우리 민족음악과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왔다.조정래 감독은 “국내외 상영회 및 해외 영화제를 돌며 ‘우리 민족과 문화가 가진 힘을 느꼈고, 우리 영화를 통해 지친 국민들과 해외동포들에게 코로나로 인해 지친 우리의 일상에 감동과 재미, 자긍심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해외 한류 실태’ 조사 결과드라마 1위 ‘사랑의 불시착’‘BTS·블랙핑크’ 인기 지속[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류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한류의 인기를 막지는 못했다. 아니, 오히려 코로나19속에서도 한류 콘텐츠 소비 비중은 늘어났다. 특히 해외 한류 소비자들은 주로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한류 콘텐츠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드라마·예능·게임 등 소비↑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이 28일 발표한 ‘2021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0년 기준)’ 결과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래현의 해방 전후를 기점으로 해방 전에는 도쿄에서 일본어판 ‘조선의 신화와 전설’이, 해방 후에는 평양에서 ‘향토전설집’이 발간됐다. 조선의 신화와 전설(1943)은 박수관의 ‘신라고도 경주의 사적과 전설(1937)’을 참고해 다수의 신라전설이 수록돼 있다. 박관수의 책은 일본인이 간행한 전설집을 참고하면서 비판적으로 수용해 신라전설집을 간행했는데, 신래현은 이를 참고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식을 바로 잡고 ‘삼국유사’ 등을 참고해 완성도를 높였다.이 책 ‘신래현의 조선 향토전설집’의 저자 김광식은 통일시대를
몸통과 머리 분리된 채 발견얼굴 형태와 몸통은 비교적 온전짧은 코… 936년 조성된 논산 개태사좌협시보살상 코 제작 방법과 유사[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북한산 인수봉 아래에서 고려 초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입상이 발견됐다.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문화재청 발굴 허가를 얻어 북한산 지역 매장 및 비지정문화재를 발굴조사 하던 중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인수봉 아래 계곡에서 몸통과 머리가 분리된 석불입상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석불로 추정되는 바위가 발견된 이후 발굴조사에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