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공주=박주환 기자] 공주대학교는 이관우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의 작품 ‘하얀 겨울밤의 아이’가 제18회 사계김장생신인문학상 공모에서 소설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작품은 고아로 자란 주인공의 원초적 감정인 외로움과 그리움을 동화적 환상으로 그려낸 1인칭 소설이다. 이관우 명예교수는 “인생의 황혼녘에 얻은 당선의 영광을 더 좋은 글을 쓰라는 격려로 여겨 앞으로도 더욱 정진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에 시작된 사계김장생신인문학상은 조선시대 예학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서울시교육청남산도서관(관장 김양주)에 소장된 고문헌 3종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5일 서울시교육청이 밝혔다.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고문헌 자료 중 ‘경조한성부당상구선생안(京兆漢城府堂上舊先生案)’ ‘경조한성부낭청구선생안(京兆漢城府郞廳舊先生案)’은 조선 인조(仁祖) 시대 간행된 것으로, 1922년 개관한 경성부립도서관(남산도서관 전신)의 장서로 등록돼 현재까지 보존돼 왔다. ‘경조한성부당상구선생안’은 조선시대 한성부에 재직한 삼윤(三尹: 판윤, 좌윤, 우윤)의 명단이, ‘경조한성부낭청구선생안’은 낭청(郞
내달 2일부터 관외대출서비스 제공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31일 오후 2시 국회부산도서관 1층 로비에서 ‘도서관 르네상스, 국회부산도서관이 선도합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국회도서관의 첫 지역 분관인 국회부산도서관이 부산 강서구에 문을 열어 운영에 들어갔다. 영남권에 처음 들어선 국립도서관이다.국회 문헌을 보관하는 국회부산도서관은 조선시대 사고(史庫)와 국회의사당의 형상을 본떠 만든 동남권 최대 도서관으로 연면적 1만 3661㎡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국가 문헌정보 분
국회도서관 첫 분관 계획 7년 만의 결실지역균형 발전 역할… 맞춤형 정보 제공6.25 임시수도 부산서 시작 ‘국회도서실’[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오는 31일 국회부산도서관 1층 로비에서 ‘도서관 르네상스, 국회부산도서관이 선도합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관 기념식을 개최한다. 국회부산도서관 분관 건립 계획을 세운 지 7년만의 결실이다. 국회도서관의 첫 분관이자 영남권 국립도서관 건립은 이번이 처음이다.국회부산도서관은 2014년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6월 준공됐다. 국회부산도서관은 국가지식정보 열람 환경을
선장에듀평생교육원 개원, 기관과 함께 디지털아트 영재 육성키로ISO인증 심사원·가상자산·블록체인·NFT·메타버스 등 인재 양성[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선장에듀평생교육원(원장 배선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신대림자이상가 2층에서 개원을 했다고 2일 밝혔다.교육원과 유관 기관들은 ‘리틀 후랭키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창의적 디지털아트 영재 육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후랭키(Hooranky)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미디어 아트 작가로 추상표현주의의 세계적인 화가이다.협약식에는 배선장 교육원 원장과 디지털아트 작가 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조부모의 손자녀 입양이 손자녀에게 도움이 되고 요건만 갖추면 가능하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친부모의 손을 떠나 교류가 거의 없이 사실상 조부모에게 양육되고 있는 경우, 입양되는 게 미성년자인 손주의 행복과 이익을 위한 길일 수 있는지 자세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의 설명이다.23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23일 A씨가 낸 미성년자입양허가 소송의 상고심에서 입양을 불허한 원심결정을 파기하고 사건을 울산가정법원으로 보냈다.A씨의 딸 B씨는 고등학생 때 C군을 출산했다. B씨는 출산 직전 혼인신
조부모, 출생 직후부터 양육친부모 교류 없고 입양 동의1·2심은 “가족질서 혼란” 불허대법 “민법에 입양금지 없어”“조선시대도 비슷한 예 있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친부모가 살아있더라도 아이의 이익에 부합한다면 조부모가 손주를 자녀로 입양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3일 A씨 부부가 외손자를 입양하기 위해 낸 미성년자 입양허가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입양을 불허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울산가정법원으로 돌려보냈다.법원에 따르면 A씨 부부의 딸이자 아이의 친생모 B씨는 고등학교 때 아이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가 대학의 청렴의식 고취를 위해 조선시대 청백리로 추앙받던 맹사성 고택(맹씨행단)을 방문해 ‘국민과 함께하는 청렴한 삶 함께 실천해요’를 표어로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대학의 반부패·청렴 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감사인·자율감사인의 청렴의식을 고취하고 청백리 정신에 대한 전파 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감사인·자율감사인은 캠페인에 참여해 맹씨행단과 이간 선생의 생가가 있는 외암마을에서 청백리 정신에 대해 고찰하고 방문객들에게 코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6.10만세운동 선열을 기리고 독립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제95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이 오늘(10일) 오후 6시 10분 서울 중구 훈련원공원에서 거행된다.국가보훈처에 따르면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일제의 무단 통치에 맞선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올해 처음 정부주관으로 기념식이 개최된다.만세운동이 일어났던 1926년 6월 10일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자주 독립정신을 이어받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문화재 발굴 조사로 드러난 조선시대 육조 거리 흔적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는 육조거리 흔적 등을 일반인 200명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전 신청은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광화문광장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현장 공개는 21∼29일에 하루 2차례씩 이뤄지며, 1회당 12명씩 신청 순서대로 관람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광화문광장 확장 공사 중 조선시대 수로로 보이는 유물 등 문화재가 발견된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발견된 삼군부와 관련된 배수로 시설이 천막으로 덮여있다.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19일 광화문광장 확장 공사 과정에서 조선시대 수로로 보이는 유물 등 문화재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군부와 관련된 배수로 시설. (사진=서울시 제공)
“봄과 함께 카자흐스탄을 찾은 한국의 색”“한국 전통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미의식 소개”[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과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은 색과 문양을 주제로 한 한국의 전통 공예품 전시회 ‘한국의 색: 어제와 오늘’을 오는 5월 16일까지 카자흐스탄 대통령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전시회에서는 과거로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 고유의 색을 기반으로 한 복식과 전통 공예품, 그리고 현대 미술품 등 총 57점을 만나볼 수 있다. 조선 왕조의 전통 복식부터 관료 복식, 병풍, 민화 등 생활양식을
한양뮤지엄아카데미 6기‘인사이드 의학史-역사 속 의학, 의학 속 역사’4월부터 두 달 간 진행[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양대 박물관(관장 안신원 교수)이 대중의 인문학적 소양을 고취하고자 지역사회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별문화강좌를 개최한다.한양대는 16일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한양뮤지엄아카데미가 오는 4월부터 두 달 간 ‘인사이드 의학史-역사 속 의학, 의학 속 역사’라는 제목으로 의학의 역사를 소개한다고 밝혔다.아카데미에서는 조선시대부터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변화해온 의학의 다양한 면모를 의사, 학예사, 역사학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종로도서관에 소장 중인 고문헌 자료 3책이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공공도서관의 문화재 지정은 2002년 부산시민도서관의 포은시고(圃隱詩藁) 이후 19년 만이다.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정된 고문헌 자료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 ‘십우도송(十牛圖頌)’, ‘나옹화상행장(懶翁和尙行狀)’는 모두 조선 중종(中宗)대에 간행된 것이다.경성도서관(종로도서관 전신, 1920년 개관)에서 수집한 장서(총 2911권의 고문헌 소장)로 대한제국기 제2대 순종의 황후인 순정효황후
한방으로 풀어보는 2021 ’자생 식탁 도감’[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흰소의 해인 신축년(辛丑年)을 맞이해 식품ㆍ유통업계에서 소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단연 소고기 할인행사와 한우 경품 행사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다. 한국인들의 소고기 사랑은 특별하다. 조선시대 소 도축을 금지하는 우금령에도 조선인들은 소고기를 즐겼다고 하니 한국인의 소고기 사랑은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예나 지금이나 한국인들의 든든한 먹거리에는 항상 ‘소고기’가 자리 잡고 있다.그러나 최근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푸드테크가 발전하면서 소고기 대
민주 “검찰청법상 지휘감독관 있는 법무장관이 상급자”윤 총장 “금융감독원이 은행 감독한다고 상관인가”국민의힘 “秋 ‘거역’ 발언이 촉발…제왕적 장관 증거”[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하’발언이 대검찰청 국정감사 오후 질의시간을 장악했다. 여당은 법상 법무부 장관이 지휘·감독관이 맞는다고 주장했고, 윤 총장은 법상 총장을 배제하는 수사지휘는 할 수 없다고 맞섰다.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거역’이라고 한 것부터 문제라고 봤다.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22일 대검 국감 오후 질의 시간에 “검찰청법에 총장이 검찰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우리나라 전통 신을 온라인 VR(가상현실)로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관장 박경식)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문화생활이 어려워진 관람객들을 위해 ‘온라인 VR(가상현실) 언택트 박물관’ 전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박물관은 다음달 20일까지(사전 예약제 관람, 토·일요일 휴관) ‘우리나라 전통 신, 모양새와 짜임새’ 특별전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VR(가상현실) 박물관 전시 관람은 석주선기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이번 전시에는 500년 전 조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에도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는 음식이 있다. 바로 ‘달고나 커피’다. 달고나 커피란 인스턴트 커피, 설탕, 뜨거운 물을 각각 1:1:1 비율로 넣고 수백 번 휘저어 만든 거품을 우유에 올려 먹는 음료다.달고나 커피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간단한 재료로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료로서 SNS 등지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연예인과 유명 유튜버들까지 이에 가세하며 큰 유행으로 번졌다. K-pop팬들을 통해 해외에도 전파돼 인기를 끌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융합예술대학원 포슬린학과 오만철 겸임교수가 미국 캘리포니아 아트플러스 갤러리에서 4월 14일까지 도자회화 특별개인전을 진행한다.오만철 교수는 도자기와 회화가 결합된 ‘도자회화’라는 새로운 예술분야의 전문가로 미술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유물인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1330도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낸 도자회화 20여 점을 선보인다.작품은 영구적인 색감을 특징으로 조선시대의 절제미를 표현해 한국 전통문화의 예술·융합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전시회 전 오만철 교수는 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