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한국 축구의 ‘철기둥’ 김민재가 19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마침내 입단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한국축구의 ‘희망’ 이강인이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프랑스 축구 명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은 이미 한국 팬들에게 많이 알려진 유럽 빅리그 명문팀이다. 하지만 팀 이름에 대한 소소한 정보는 국내 팬들에게 잘 전해지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Bayern Munich)은 독일어와 영어로 된 팀이름이다. 바이에른은 독일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우연히 ‘2023년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대한 기사를 봤다. 배우 정성인이 우승을 했는데 멍때리기를 잘해 멍때리기의 품격을 높였다는 것이 수상 이유였다. 정성인은 그에 맞게 턱시도를 입고 시상식에 나와서 품격을 높였다는 말에 힘을 실어 줬다.멍때리기 대회는 늘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과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시간 낭비인가?’라는 질문을 대신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라고 볼 수 있다. 기사를 보다 보니 전국 여기저기에서 ‘멍때리기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과거 2020년 10월 23일 중국 시진핑의 6.25 전쟁 관련 망언이 있었다.시진핑이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 참전 70주년 기념식에서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이라고 지칭하며, “중국인민지원군(The Chinese People’s Volunteers)이 북조선의 요청을 받고 참전해 승리를 거뒀다”고 억지 주장했다. 당시 강경화 외교장관은 문재인 정권의 무대응(無對應)을 항의하는 질의에 “제반 사항을 고려한 판단”이라는 국격 없는 발언으로 어영부영 넘어간 적이 있었다.문재인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이 입시생과 학부모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15일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개혁 추진 상황을 보고 받고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은 비문학 국어 문제라든지 학교에서 도저히 가르칠 수 없는 과목 융합형 문제 출제는 처음부터 교육 당국이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으로서 아주 불공정하고 부당하다”면서 “국민들은 이런 실태를 보면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통속이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싱하이밍 중국대사의 중국패배 베팅 공개 발언이 정치권을 흔들었다. 주한 중국 특명 전권대사다. 한국어에 능통하다. 북한 사리원농업대학에 중국 정부 파견 유학생으로 가 젊었을 때부터 한반도와 인연이 깊다.1988년에 북한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시작해 한중 수교 당시 1992년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3등서기관 등을 거치면서 중국 내 한반도통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에는 북한 중국대사관 대사대리도 역임했고 2008년 주한중국대사관 근무, 2020년부터 중국대사로 한국에 주재하고 있다. 순수 20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코로나19로 한동안 중지됐던 외국인들의 한국 탐방이 다시 재개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주목하는 이유 중 가장 큰 키워드는 ‘K-’라는 접두어일 것이다.BTS, 블랙핑크 등 스타들의 영향과 SNS 등 글로벌 플랫폼 영향으로 한류콘텐츠 소비량은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 한국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던 외국인들은 BTS의 히트곡,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등을 통해 한국적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미국 켄터키주에 거주하고 있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중 K콘텐츠에 큰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넷플릭스가 앞으로 4년간 K콘텐츠에 25억 달러, 약 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넷플릭스 서랜도스 대표는 “앞으로 4년간 한국 드라마, 영화, 리얼리티쇼 창작을 도울 것”이라며 “이 금액은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투자한 총금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라고 강조했다.또한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지속함으로써 한국의 창작사업 지원과 한국 문화, 한국의 이야기들이 전 세계 팬들을 만족시킬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중국의 쓰촨성(四川省) 출신인 문학가이자 정치가인 곽말약(郭沫若, 1892~1978)은 성인‧영웅호걸들의 공식적 역사 속에서는 주목받지 못한 작은 이야기들을 모아 집필한 글들을 묶어 ‘시제(豕蹄)’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시제는 우리말로 ‘돼지족발’이라는 뜻이다. 곽말약이 책의 제목을 돼지족발이라 한 것은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의 성질을 잘 상징한다고 생각했다. 값싸고 천한 돼지족발도 불을 세게 때서 푹 삶고, 알맞게 간하고 향신료를 뿌리면 평민들이 즐겨 먹는 요리가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곽말약이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지난 11일 ‘굿모닝충청’에서 특별기획으로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취재했다. 아전인수(我田引水)식 기획 타이틀을 “육사 이전 천천히 추진할 생각 없다”로 걸고 부제(副題)로 “대통령 적극지지… 이종섭 국방장관 만날 것”을 내세우고 있었다. 이미 이 문제는 지난해 11월 1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육사충남이전 유치를 위한 국회정책토론회’의 무산(霧散)으로 민심(民心)의 진실과 육사총동창회의 충정(忠情)이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종결됐는데 다시 시비를 하는 것이 불편한 상황전개이다.특히 지방언론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원래 학명이 가막조개인 참재첩(眞蜆, Corbicula leana)은 대한민국에서 애기재첩, 재치 등으로 불리고 일본에서는 마시지미(真蜆, mashijimi マシジミ)라고 부른다.‘까만 조개’란 뜻의 가막조개, 가무락조개로 16세기 문헌에서는 ‘가막죠개’로 나오는데 ‘가막죠개’는 ‘가막’과 ‘죠개’가 결합한 것이다. 19세기에 치음이었던 ‘ㅈ’이 구개음으로 바뀌어 ‘죠’와 ‘조’의 발음이 구별되지 않게 되면서 ‘죠’가 ‘조’로 나타나면서 ‘가막조개’가 표준어가 된 것이다.조선 후기의 학자 이철환과 그의 아들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엘리자베스 구지라는 작가는 “진정으로 위대한 사람은 당신을 고압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그들의 겸손은 당신을 편안하게 만든다”라고 했다. 위대한 사람의 덕목 중 하나로 겸손을 강조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하리라 믿는다. 겸손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의 지위와 관계없이 편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겸손이란 무엇일까?국어사전에는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은 태도가 있음’이라고 나와 있다. 우리 조상들 또한 겸손을 미덕 중 하나로 꼽았다. 겸손이라는 것이 좋은 것은 알겠는데 정확하게 어떤 행동을 할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중국은 78년 개혁개방을 시작했을 때 한국의 경제발전을 부러워하고 한국으로부터 배우려 했다. 거대한 영토와 엄청난 인구를 가진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1990년대 초에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랬던 중국이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고자 하는 서방 기업들의 투자가 쇄도하면서 매년 두 자릿수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했다. 이제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적 우위를 추월할 수 있는 수준이 됐고 국내총생산은 오래전에 한국을 추월해 2022년에는 한국의 10배가 넘는 규모이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국제 제재로 모든 교류가 멈췄지만, 드물게 잘 운영되는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가 있다. 북한의 유일한 국제 사립대학이자 이공계 인재 양성소인 평양과학기술대학이 바로 그것이다.평양과기대는 지난 2001년 남북 정부 협약하에 한·미 기독교계와 과학계 지원으로 2010년 평양 중심에 개교했다. 지금도 미국·유럽 등 서방 교수진 60여명이 학부생과 대학원생 640여명에게 선진 과학 지식과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것을 보면 그런대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우리가 흔히 먹는 채소 중에 정(情)을 오래 유지 시켜 주는 정구지(精久持)가 있다.동의보감(東醫寶鑑)에 “오줌에 정액이 섞여 나오는 증상(유정)이 나타날 경우 부추씨를 살짝 볶아 먹으면 치료에 도움이 되며, 허리와 무릎의 기운을 따스히 하고 양기를 강화시켜 준다”라고 적혀 있다. 부추 자체에 대해서는 “온기가 가장 강한 식물이라 상시 먹는 게 좋은 음식”이라고 했다.중국에서는 양기를 돋우는 풀이라 해서 ‘기양초(起陽草)’ ‘장양초(壯陽草)’ ‘파옥초(破屋草)로 불렀으며 실제로는 황화알릴이라는 정력증진과 비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국내 뿌리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뿌리산업이란 소재를 부품으로 제조하고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산업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인 제조업에 내재된 산업이다.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접합, 표면처리, 열처리 등 기존 6대 뿌리기술을 포함해 사출·프레스, 3D프린팅, 정밀가공, 엔지니어링 설계,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 로봇, 센서, 산업용 필름 및 지류 등 8대 신규 기술이 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 품목·기술 338개 중에서 뿌리 관련 기술이 70개(20.7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미국의 ‘오픈AI’ 연구소가 ‘챗GPT’를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전문가들은 애플 아이폰 출시를 뛰어넘는 혁명적 변화라고 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AI 연구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챗GPT가 작성한 문장을 읽으면서 소개한 후 의회와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행정안전부 등으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던 자리에서 챗GPT를 거론하며 극찬하면서 공직자들이 각종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행안부가 잘 이끌어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챗GPT
문재인 정부의 박근혜 정부 적폐 청산은 지난해 말 이명박 대통령의 마지막 석방으로 6년 만에 종료됐다. 이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던 7대 국가상징물 거리 ‘한가온’도 완성돼야 한다. 대한민국은 75년이 되도록 국가의 가치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가상징물 ‘한가온’ 거리는 청와대에서 한강대교까지 1, 2단계 추진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필자 책을 보고 축전, ‘한가온’ 명칭 공모, 청와대 담당 임명, 국민 성금의 상징물 건설을 제기했다. 미국 자유 여신상, 프랑스 철 산업상징 에펠탑처럼 한가온 거리 조성은 헌법
최병용 칼럼니스트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수능은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모든 문제를 맞히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으면 만점이다. 만점자 중 1명인 포항제철고 최수혁군의 솔직한 인터뷰가 화제다. “공부 잘하는 건 머리 vs 노력?”이라는 질문에 망설이지 않고 “머리”라고 답하면서, “솔직히 머리가 좋아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남들보다 훨씬 공부를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데, 머리가 좋아서 잘 풀리니까 꾸준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공부를 잘하셨던 아버지의 유전자 영향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모체이다. 개원(1978년 6월 30일)에 이은 육성법 제정(12월 5일)으로 합법화한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추진의 표현이자 유업이었다. 개원 1년 4개월 만에 김재규에게 대한민국은 두 번 사망한다. 사형선고 법정 최후진술에서 대한민국의 최고정보를 악용 새마음봉사단을 사이비 종교 등에 왜곡으로 해체된다. 전두환 정부 때 핵심 관계자를 강원도 오지로 귀양보내면서 한국정신문화 연구 활동의 위축으로 개발되지 못한다. 김영삼 정부의 헌법과 같던 국민교육헌장(1968년 12월 5일) 폐지, 노
지방에서 오전 출발해 역대합실서 요기를 때우고 월드컵경기장 부근의 박정희 대통령기념관을 찾는다. 경기장 역 안내간판에 없어 헤맸다. 거리가 애매해 걷기도 그렇고 택시나 버스를 타기도 그렇다. 서울지하철공사나 기념관이 협조해 표시하면 어떨까 생각된다. 국가상징물연구가로 견학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마지막 유업 한국정신문화에 관한사항이 없어 아쉽다. 정신문화는 인간의 정신적 활동으로 이룬 문화, 학술, 사상, 종교, 예술, 도덕 따위를 말한다. 6개 요소 중 사상은 크게 자유주의와 공산주의, 종교는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은 국가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