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수년간의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두 나라에 구류돼 있던 포로들이 모국땅을 밟게 됐다.18일(현지시간) 이란은 카타르 중재로 수개월 동안의 협상을 거쳐 이란 자금 60억 달러(약 8조원)가 동결 해제됨에 따라 미국과 포로 맞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에 동결된 자금이 이날 이란 소유가 될 것”이라면서, 이로써 이란에 구금된 5명의 미국 시민과 미국에 구금된 5명의 이란인을 교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9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덮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대폭 증가하는 가운데 희생자가 최소 820명인 것으로 전해진다.로이터 통신과 AP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9일 오전까지 마라케시 등지에서 6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는 329명에 이른다고 밝혔고, 오후에는 피해 규모가 대폭 증가해 사망자 수가 최소 820명, 부상자는 672명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후 다시 집계를 추가해 사망자는 1037명으로 증가했다. 부상자도 1200명을 넘어섰다.지진은 접근성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덮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대폭 증가하는 가운데 희생자가 최소 820명인 것으로 전해진다.로이터 통신과 AP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9일 오전까지 마라케시 등지에서 6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는 329명에 이른다고 밝혔고, 오후에는 피해 규모가 대폭 증가해 사망자 수가 최소 820명, 부상자는 672명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지진은 접근성이 어려운 마라케시 남부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도 구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덮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가 600여명에 달하고 있다.로이터 통신과 AP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방송은 내무부 발표를 인용하면서 9일 오전까지 마라케시 등지에서 6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는 32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지진은 접근성이 어려운 마라케시 남부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도 구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건물 잔해더미에 깔린 사람 수가 많을 수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미국의 한 식료품 마트 체인에서 출시한 냉동 김밥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인 품절 사태가 빚어졌고, 이젠 미국 소비자들이 한국 식료품을 찾아 한인마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미 N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NBC는 "트레이더 조스의 김밥이 틱톡 영상을 통한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동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미국에서 한식이 큰 인기를 끄는 현상을 자세히 소개했다.미국 전역에 500여개 매장을 둔 식료품점 체인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는 지난달 초 냉동 김밥 제품을 출시했는데, 한 달도 채 되지 않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서아프리카의 니제르 군부 세력이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구금한 가운데 공영 TV에 출연해 쿠데타를 선언했다.26일(현지시간) 니제르 군인들은 사법부를 해산하고 모든 정부 기관의 운영을 정지시키며 국경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BBC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여기에는 대통령 경호원들도 포함됐다. 경호원들은 수도 니아메의 대통령궁을 봉쇄하고 모바줌 대통령과 그 가족들을 억류하고 있는 상태다.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소속 아마두 압드라마네 대령은 뒤에 9명의 다른 제복을 입은 군인들과 함께 “우리 국방·보안군은 현 정권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태국이 한국 드라마 ‘킹더랜드’의 인기에 ‘킹더랜드’의 태국 촬영지를 홍보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로고를 새에서 X 로고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벨라루스가 군사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각 지역의 교육청이 틱톡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이 북핵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한국에 전략핵잠수함(SSBN)을 파견한 것은 인근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격을 억제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밝혔다. 중국
[천지일보=방은 기자] 거침없는 투자로 한국 콘텐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지식재산권 독점 문제로 애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 중국 창바이산(長白山, 백두산)을 찾은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에서 역대급 폭우가 내려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남쪽 해상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코카인이 적발, 압수됐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차 안에 생후 10개월 된 영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베이비시터 여성이 체포됐다. 조
[천지일보=방은 기자] 전 세계 개발도상국들 곳곳에 1970년대 한국 근대화를 이끈 K-컬처 ‘새마을운동’이 퍼지고 있다.대표적인 국가는 아프리카 우간다로 2009년 2개의 시범마을이 출발이었다. 정부는 우간다에 지구촌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을 확대하고 관련 초청교육 국가도 늘리는 등 아프리카 대륙에서 지구촌새마을 운동 확산에 박차를 가해 왔다.새마을운동을 시작하기 전 키테무(Kitemu) 마을과 카테레케(Katereke) 마을은 동물과 함께 웅덩이에 고인 물을 마시고 쓰러져 가는 집에서 생활했다. 새마을운동 시범마을로 참여한 이후
5개월여 전 미국 서부의 산악지대에서 등산 중 실종됐던 영국 출신 배우 줄리언 샌즈가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향년 65세.미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국은 사흘 전 샌게이브리얼 산악지대의 볼디산에서 발견된 유해의 신원이 줄리언 샌즈로 확인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앞서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국은 지난 1월 19일 샌즈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약 80㎞ 떨어진 볼디산 트레일 코스에서 실종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샌즈는 지난 1월 13일 하이킹을 떠났는데, 일주일 넘게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실종 신고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여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현지 어업인들이 방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에서 한류 문화 행사가 잇따라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라크 측이 자국에 동결된 이란에 대한 가스 대금 일부에 대한 동결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분쟁 개시 후 근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휴전 약속을 충실히 지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보석 가게 강도 사건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젊은 피인 론 디샌티스(44)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현지시간) 2024년 미국 대선 출마를 공식화함으로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76)과 공화당 대선 후보경선에서 격돌을 예고했다.CNN,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대담을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전통을 탈피하고 ‘트위터 스페이스’라는 소셜미디어의 음성채팅방식을 택하는 파격을 보였다.디샌티스 주지사는 트위터에 게시된 비디오에서 “최근 몇 년 동안 공화당을 감염시
중국이 한국에 대해 민·관에 걸친 저강도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고, 그 계기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 뒤 한국에 대한 견제의 흐름이 두드러진다.다만, 2016년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때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발동하고,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의 중국내 사업을 강도높게 압박했던 것과 같은 가시적인 신규 조치들은 아직 없다.그러나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국 정부를 중국 민관이
'실리콘앨리'로 불리는 미국 뉴욕의 벤처 생태계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창업자들이 한자리에 뭉쳤다.한국계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된 헬스케어 회사 '눔'(Noom)의 맨해튼 본사에서 12일(현지시간) 저녁 열린 '뉴욕의 한인 기업가들' 행사가 그 자리였다.정세주 눔 대표가 주뉴욕총영사관, 무역협회와 함께 개최한 이 행사에는 첨단 기술은 물론 레스토랑, 디자인, 교육, 벤처캐피털 등 각 분야를 대표하며 뉴욕에서 '잘 나가는' 한국계 기업인이 100명 가까이 모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형사 기소에 이어 거의 30년 전 성폭력 의혹까지 사실상 인정되면서 그의 내년 대권 재도전이 가시밭길이 됐다.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자신과의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려던 성인 배우에게 거액을 지급하면서 회사 기록을 위조한 혐의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 중 최초로 형사 기소된 지 한 달여 만에 이번에는 성폭력 혐의에 무게를 싣는 민사재판 평결이 내려진 것이다.공교롭게도 두 사건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뉴욕시에서 진행됐다.맨해튼 지방검찰청의 기소로 형사 재판을 앞둔 트럼프 전 대통령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신이 두 정상이 ‘폭탄주’를 나눌 거라며 대서특필했다.블룸버그통신은 6일 메인 홈페이지에 “한일 정상, 관계 강화 위해 ‘폭탄주’를 메뉴에 올린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찬에서 ‘폭탄주’를 나눌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한국의 국민주 소주에 맥주를 섞어 만든 이 칵테일은 한국 드라마와 동료·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식사 내내 ‘청주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다음달 6일 성대한 대관식을 치르고 정식으로 왕관을 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50)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스톡옵션으로 거액을 번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제정한 반도체법(CHIPS Act)의 입법 배경과 관련, 반도체 생산에 있어 미국의 과도한 동아시아 의존이 우려 사항 가운데 하나였다고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밝혔다. 미국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안 경비정과 마찰을 빚은 중국 정부에 필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오랜 전쟁과 내전으로 ‘발칸의 화약고’라 불리던 남동유럽 국가 세르비아가 디지털 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가상화폐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권 모씨가 세르비아에서 가상화폐를 현금화했다는 소식 이후 세르비아는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한국인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디지털 최강국이라고 자부하는 한국도 이런저런 이유로 시행하지 못한 가상화폐 통화 정책이 디지털 후발주자인 세르비아에서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천지일보는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주한 세르비아 대사관에서 네마냐 그르비치 대사를 만나 그 이유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20대에 한국인의 매력에 빠졌고, 이제 세계가 그 매력에 빠졌어요.”한류 연구학자인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사회학 교수가 천지일보와 진행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학에서 ‘인종, 성별 및 문화관계’ 과정을 운영하는 리처드 교수는 매 학기 800여명의 학생에게 인종과 문화의 관계를 강의하고 있다.리처드 교수는 지구촌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출몰한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한류를 ‘쓰나미’에 비유했다. 그는 “전통문화와 공동체를 중시하는 한국 문화의 특성과 겸손한
전 세계 인구 4위의 인도네시아 내에 한국 열풍이 강하게 불면서 K-웨이브(한류) 대신 K-쓰나미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라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가자마다 대학 한국어과 수라이 아궁 누그로호 교수는 26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인도네시아 외교부에서 열린 '모닝톡' 세미나에서 "오늘날 한류 열풍은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할 규모로 성장했다"라며 "K-웨이브를 넘어 K-쓰나미 수준으로 커졌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일본 문화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큰 유행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은 이를 교훈